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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30 아름다운 홍도 여행

가고 싶은 섬 머무르고 싶은 섬,, 홍도는 동경 125°12″, 북위 34°41″에 위치하며 전남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흑산도에서는 22㎞ 떨어져 있고 카페리호로 60노트를 항해하면 목포에서 약 2시간 30분 흑산도에서는 약 30분 소요된다 해 질 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이 누에 모양을 하였습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하였으며 직각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 눈이 시리도록 맑은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하고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닷속 10m가 넘게 들여다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이 더 아름답다 합니다. 수줍어 ..

23.09.30 붉은 서록의 섬 아름다운 홍도를 가다

4박 5일 전라남도 신안군 1004섬 도보 여행을 시작하며,, 예부터 민초들의 애환과 애틋한 사연이 구구절절 남겨진 긴 역사의 현장 그러고 보니 용산역은 나의 단골 기차역이며 머나먼 고향을 갈 때도 이 역을 서성인다 지금도 여행할 때나 급하지 않을 때는 느림보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며 밤새도록 달그락 덜그럭 기차 레일을 힘차게 달리는 허름한 완행열차 객실에 앉아 차장 가에 비치는 가로등 사이로 밤이 깊어져 가는 금수강산을 보노라면 참으로 아름답고 사계가 정겹다 밤하늘 찬란한 별빛이 함께 있어,,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밤이 새기 전 그런 사람들과 애절한 속삭임도 나누고 싶기도 하다 밤이 있어 좋고 밤새도록 느리게 달리는 완행열차가 있어 더..

23.09.16 억새가 휘날리는 하늘 공원

가을바람 불어오는 하늘 공원에서 휘날리는 사랑의 억새를 보며 석양 노을을 담는다 2023년 10월 14일부터 하늘 공원 억새 축제입니다 ( 2022년 촬영 ) 오후에 가까운 하늘 공원과 노을 공원으로 산책길을 떠났다 전철 세 정거장 거리라 불광천을 따라 걸어서 가기도 하지만,, 이곳은 1977년부터 1993년까지 16년 동안 사용 후 폐쇄된 쓰레기 매립장으로 서울 시민이 사용하고 버린 온갖 더러운 쓰레기를 야적한 죽음의 땅이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무심코 사용하고 버린 수많은 쓰레기가 모여 어느덧 높은 산이 되었고 높이는 약 90m에 1,75km 부지로 걸어서 쓰레기 매립장 한 바퀴 돌다 보면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매립된 쓰레기 양은 8.5t 트럭 1.300만 대에 9.100만 t이 쌓였다 썩은 더러운 오..

23.08.01 아름다운 섬 100선 서해안 고군산 군도

여름철 35도 무더운 날씨에 여러 명이 여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우나 서로 배려하고 웃으며 동행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짜증 나는 햇살에 그만 지치기도 한다 아침 일찍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섬 태평 염전에서 출발하여 서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북상하여 영광군 법성포 굴비의 거리를 지난다 다시 서해안을 돌고 돌아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항 젓갈 거리를 지나서 석양 노을이 더 아름다운 부안군 변산 마실길 해안선을 거슬러 북상하니 솔섬과 격포항이다. 솔섬에 있는 용머리 소나무 석양 노을 지는 솔섬에서 태양이 낙조 하며 용머리 소나무 입과 일치하는 순간 숨을 멈추며 떨리는 손가락이 살며시 셔 터를 누른다 소나무 사이에 신비로운 여의주가,, 아름다운 작품이? 그러나 13..

23.08.01 아름다운 길 100선 서해안 백수 해안도로

아침 일찍 전남 무안군 소재지에서 해안선 따라 현경면과 해제면을 지나 신안군 지도읍 - 솔섬 - 사옥도 - 증도 섬에 이른다 증도 섬 태평 염전 다시 증도 섬에서 북쪽으로 지도읍을 지나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송계 해변으로 가는 중,, 송계 해변은 명사십리 백사장과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송 군락지가 지나가는 길손을 유혹한다 긴 대교를 건너 계속 북쪽으로 차량은 달린다 백수 해안도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서해안 유일의 해안 도로로 장장 17km다 위치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일대로 해넘이를 보며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백수 노을 전망대 노을 전망대를 지나 영광 대교를 건너 우리나라 최대 굴비 생산지 법성포에 이른다 잘 정리된 수십 여 굴비 음식점이 손님을 기다리지만 35~36도 무더운 날씨에..

23.07.31 천사의 섬에서 쏘아 올린 작은 백설의 보물 태평염전을 가다

그동안 6~7월 장맛비로 연일 물 폭탄이 드니 이제는 7월의 마지막 날까지 태양의 강렬한 무더위는 연일 35도로 폭염이 기승이다 올만에 몇 명이서 뜨거운 고속도로 아스팔트 위를 달려 서울에서 전라남도 무안군으로 가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이동하며 섬과 서해안 아름다운 백수 해안도로를 따라 2박 3일 섬 여행을 가는 중이다 이곳은 무안군청 소재지 동네로 300년 된 느티나무 골목을 걷고 있다 우리는 갯벌 낙지의 고향 무안 낙지 골목으로 이동하여 저녁과 술 한잔을 마시며 내일의 여행을 즐기는 중,, 골목길을 걷다 우연히 들어가 낙지 식당 탁자에 앉았다 그런데 옆 탁자에 문재인 대통령님 앉으신 자리란다 사진으로 만난 그분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한평생 어려운 민초들 속에서 함께 살아왔고 또 그렇게 민초들과 함께 ..

23.07. 08 을왕리 해변과 선녀바위 해변

올해는 유난히 6~7월에 긴 장맛비가 내리고 국지성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 전체가 발생한다는 게 심각한 문제로 남았습니다 아마도 기후 변화로 전 세계가 질병과 뜨거운 태양열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것 같은 예감이다 우리가 앞으로 생존하려면 자연과 지구와 잘 동행하며 공존해야 할 것 같다. 연일 비가 오고 풍랑으로 그동안 섬 여행을 못 가 몸이 쑤신다 올만에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한 을왕리 해변과 선녀바위 해변을 트래킹하기로 하자 그런데,, 얼마 전에 방송에서 왕산해변과 을왕리해변에 자연 생태계와 백사장이 사라질 것 같다는 뉴스다 그것은 왕산 해변 옆에 몇 년 전에 건설된 왕산 요트 경기장 때문에 발생한 심각한 자연 재난이다 요점은,, 요트 경기장이 건설되..

23.06.04 아름다운 신비의 사도섬 2일차

6월 4일 요즘에는 아침 5시 10분경 일출이 시작되어 오후 7시 50분경 일몰이라 하루 해가 길다 섬 바닷가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는 것도 아름답고 싱그러운 과일처럼 눈요기하기에 좋은 풍경이다 오늘은 2박 3일 마지막 날이며 낭도로 건너가 여수시 내륙으로 이어지는 긴 트래킹을 진행하니 아침 일출 사도섬 산책과 어제 보았던 아름다운 작은 섬들을 다시 돌아보기로 하자 아직은 어둠이 있어 가로등을 벗 삼아 돌담길에서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대로 좋은 작품 같기도 하네요 솔섬과 추도 섬 중간에서 일출이 시작될 것 같은데 아래에 짙은 구름이 깔고 있는 것이 왠지,, 현재 시각 05시 15분 서서히 떠오르는 해님 아랫부분에 짙은 안개가 있어 생각지도 않던 예쁜 일출이,, 휴대폰 사진이라 선명도는 없어도 흐린 날..

23.06.03 아름다운 신비의 사도섬 1일차

오늘 오전 여수항 06시 10분 출항하여 개도에 하선하여 개도 둘레길을 트래킹 하고 오후 13시 10분 개도 여석항에서 태양호에 승선하여 사도 섬에 이른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여수시 다도해 섬들을 많이도 여행하였고 이번에는 끝장을 불 계획인데 여행이란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작은 미련을 남겨야 다음에 올 수도 있겠다 사도 선착장 여객선에서 하선하여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작은 똑딱선을 타고 추도에 가 비경을 볼까 했으나 며칠 전부터 출항이 금지되고 상당 기간 운항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16시경이고 썰물 때라 섬 트래킹을 하기에 좋고 18시경이면 밀물이 시작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한반도 남해안에는 인간이 살기 전 중세기 백악기 시대 약 1억 4천5백만 년 전에..

23.06.03 다도해 최고의 섬 개도와 백패킹 낭떠러지 스릴

2021년 4월 어느 날 아침 식사를 하고 여수항 터미널에서 06시 10분 출항하는 개도행 매표소 출항 3분 전에 선표를 신청하니 출항 5분 전에 매표가 종료되었단다 그래도 그렇지 출항 3분 전이라 몇 번을 사정하여도 안 된다는 답변이고 여객선은 3분을 초과하여 아직도 부두에 정박하여 있는데 이런 게 규정이란다 다음 개도행 출항은 5시간 후 11시경이라 할 수 없이 터미널 부근에 백야도 가는 시내버스가 운행이라 여수시를 지나 옛 여천군을 돌아서 백야도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되더라,, 사실 여수항 터미널보다 옛 여천군에 속한 남서쪽 섬들은 백야도 항에서 거리가 아주 가까워 운항 시간과 선박 요금도 반값 정도라 여행객들은 전부 백야도 항에서 승선한다 이번 여행에는 여수항 06시 10분 출항하여 개도..

23.06.02 낭만과 사랑이 익어가는 여수 밤바다

낭만과 사랑이 익어가는 여수 밤바다 그러고 보면 여수와 인연을 맺는지도 오래전이고 오다가다 보니 7번은 되는 듯 하니 이제는 잔잔한 정이 들었다 아름다운 섬섬 여수섬은 오동도를 시작으로 검문도와 백도 그리고 돌산섬. 금오도. 안도. 연도 옛 여천군 행정 구역에 속한 백야도. 개도. 하화도. 상화도. 사도. 추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여자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많다 그동안 오동도를 시작으로 거문도를 가고 옆에 있는 백도는 거문도 전용 선착장이 파손되어 출항이 안 돼 아쉽게 거문도에서 돌아왔었다 또 돌산섬에서 항일함까지 가는 트래킹과 금오도 비렁길 완주 때 비박하며 안도까지 트래킹 하는 즐거움도 있었으며 남쪽으로 쭉 뻗은 연도의 비경과 청푸른 바다가 좋았습니다 어느 해 여수항에서 개도를 가고자 출항 ..

23.04.16 산비들기를 다시 만났다

산비들기 이야기 4월 1일, 이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 공원 부근이고 서울에서는 먼 거리다 작년에 3마리 산비들기가 처음으로 반송 소나무 3 나무에 각각 둥지를 틀고 2개의 알을 낳고 부화를 시작하였다 2022년 4월 6일, 산비들기가 2개의 알을 품고 있어 호기심으로 손을 아주 가까이 접근하여도 도망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 알을 품고 있던 산비둘기가 1곳이 아니고 3곳의 둥지에는 한 마리도 없고 10여 일 동안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잡곡도 주변에 주었으나 돌아오지 않아서 정말 미안했었다 어린 시절 철부지 시골 친구들과 산속을 뛰고 놀며 새들이 알을 품고 세끼를 낳아 기르는 걸 보며 성장하다 보니 잠시 그때의 동심으로 돌아갔었나 보다 그리고 1년 후,, 2023년 4월 1일, 며칠 전에..

23.04.08 불광천 벚꽃 이야기

우리 동네 불광천 벚꽃 이야기 불광천은 북한산 향로봉과 족두리봉 그리고 북악 터널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천으로 불광동과 대조동을 경유하여 역촌동, 신사동, 응암동, 증산동, 성산동 마지막으로 망원동에서 홍제천과 합수하여 한강과 만난다 불광천은 8개 동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정화된 한강 물을 24시간 방류하는데 깨끗한 2~3급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사계절 오리와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가 서식하는 걸 보면 하천이 살아 있어 먹잇감이 풍부한 것이며 조금 더 날씨가 따뜻하면 매년 한강에서 잉어 떼가 산란하려 올라오는데 그 숫자가 수백 마리 이상이다 이곳은 소공연장으로 자주 공연하여 구경거리도 있고 좌측 건물은 바둑, 장기 교실이며 둑에는 작은 독서실과 미디어 센터도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