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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2 아름다운 풍도 섬 2일차 추억을 담다

그리워 풍도 섬 2일 차 여행기 알고 보면 조용히 사색하며 머무르고 싶은 섬 야생화꽃 보다 더 아름다운 서벽 해안선과 울창한 송림 숲 속을 따라 트래킹을 하다 어젯밤에는 서북풍이 불어오는 서쪽에 위치한 바닷가 붉배 부근에서 비박하였다 밤에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태풍 아래 단계 12~15m/s 비도 내리니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이 얼고 한겨울 엄동설한 같은데 텐트는 바람에 요동치니 나 홀로 잠 못 이른 긴 여운의 시간을 보냈다 아직 비박철이 아니라 한 팀이라도 기대 안 했지만 이렇게 날씨가 변덕이면 한 팀이라도 있으면 서로 의지도 되겠는데 생각이 된다 하기야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여객선도 결항한다니 누가 오겠나,, 새벽 4시경 밥을 하여 따뜻하게 먹으니 저녁내 추웠든 몸이 풀리며 잠이 온다 9시경 해운사에..

23.03.11 풍도 섬. 야생화보다 화려한 붉은 적벽과 풍도해전

아름다운 풍도 작은 섬에서 1일 차 추억을 담다 바다의 날씨는 육지의 날씨보다 2~3배가 다르고 특히 순간 풍속은 수시로 변하여 확인하고 여행을 출발하는 게 좋다 지난주 일요일 자 여행자 수기를 보니 풍랑으로 여객선이 결항되어 낚싯배를 타고 영흥도로 탈출( 50~60만 웜 ) 했다는 이야기다 왠 날배락,, 기상청 레이더는 뭘 하는 겨,, ㅎ 서울에서 아침에 전철을 타고 인천 연안 부두로 가는 중에 대부해운으로부터 문자 한 통이다 내일 서해 해상 풍랑으로 인해 풍도행 여객선이 결항할 것 같다는 내용으로 알아서 하라는 듯,, 그동안 수십여 섬 여행을 하다 보니 풍랑으로 1~3일 결항은 흔한 일이라 만성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 토일요일 날씨가 아주 화창하지만. 일이 바빠서 안 되고 할 수 없이 악천후에 여행을 ..

23.03.01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 길 오늘은 장난꾸러기 귀여운 손녀들과 북한산 둘레길 2번째 산책 길에 나섰다 며느리가 전날 연락이 와 함께 가기로 하고 전번 9구간 마실길에 이어 10구간 내시묘역길을 걷기로 한다. 은평 뉴타운에서 출발 약 1km를 걸어가면 입곡 삼거리고 오늘은 북한산 백운대 정상이 안개로 뿌옇게 보인다. 입곡 삼거리는 북한산 한옥 마을과 뉴타운 길이 만나 북한산 공원으로 가는 방향이라 차량 통행이 많다 길을 건너면 북한산 둘레길이다. 전번 9구간 마실길에 이어 이번에는 10구간 내시묘역길을 트래킹하기로 한다. 장난꾸러기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다정했었나? 여기서 200~300m 가다 우측 의상봉길로 접어들어 계속 올라가면 카페 309 앞을 지난다. 보호수 약 200년 된 느티나무 앞을 지나..

23.02.19 철원 한탄강 물웟길 트래킹

후고구려 궁예가 마지막 꿈꾸던 화려한 도읍지 철원 평야 한탄강의 명칭 유래와 관련된 전설로는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도망치다 이곳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 되었다는 설과 6,25 때 피난을 가다가 한탄강을 만나 건너지 못하고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렀다는 구전이 있다 그러나 문헌상 유래를 찾아보면 한탄강의 옛 지명은 대탄(大灘)으로 ‘큰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다 『신 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한탄강을 “양쪽 언덕에 모두 섬돌 같은 석벽(石壁)이 있으므로 체천[섬돌이 겹쳐 있는 하천]”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한탄강 하류의 사람들은 한탄강을 ‘한여울[큰 여울]’이라고 부른다 설원 위에 펼쳐지는 낭만과 감동의 환희 현무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이 빚은 아름다운 한탄강 한..

23.01.10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8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또 198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 되었고 캘리포니아주 중부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서쪽 사면에 위치한 산악지대로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면적 3061㎢, 해발고도 해발 671~3998m다. 총 높이 739미터에 3단으로 이루어진 요세미티 폭포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이곳은 면사포 폭포(Bridal veil Fall)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폭포로 높이가 190미터이고 바람이 불 때 퍼지는 모습이 신부의 면사포 같다고 한다. 1만여 년 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300개가 넘는 호수, 폭포, 계곡 등이 만들어졌다 빙하가 만들어낸 기암절벽을 비롯한 절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

23.01.03 안중근 의사

안중근 의사 나는 대한 독립을 위해 죽고 동양 평화를 위해 죽는데 어찌 죽음이 한스럽겠소 ㅡ 도마 안중근 ㅡ 안중근 친필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죽일 것을 명세하며 4번째 손가락을 절단한 것 의열항쟁의 상징이 된 그날의 맹세 그 후 안 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엽서다 이토 히로부미 저격 단총 폭군은 환란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의 총성 동양 평화론 안준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의 처단과 조국의 독립을 넘어 제국주의가 만연했던 시기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가 공존하는 세상을 주창한 인물이다 그래서 동양 평화론 집필이 끝날 때까지 사형을 미뤄주겠다는 일본은 서둘러서 사형을 집행하니 동양 평화론은 편집 중간 지점에서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 어머님이 보내 준 하얀 수의복을..

23.01.07 영화, 영웅 안중근 의사

영 웅 영화, 영웅을 감상하기 전 서대문에 위치한 독립문과 옛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여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선열들에 대한 고귀한 정신을 잠시 생각하였습니다 당신들의 순고한 역사가 영원히 빛나게 하소서,, 독립문 독립선언 기념탑 높고 높은 붉은 장벽을 따라가면,, 옛 서대문 형무소 정문 작은 건물이 여자 감방인데 이곳에 유관순 열사와 수많은 여성 독립 운동가가 수감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다 1987년 서울 구치소 전경 ( 옛 서대문 형무소 ) 영화: 영 웅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개봉.2022.12.21 장르.드라마/뮤지컬 국가.한국 등급.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20분 누적관객.1,964,302명 박스오피스.3위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이다 14년간의 오리지널 캐..

영화의 세계 2023.01.07

22.12.03 첫눈 내리는 북한산 향로봉 족두리봉

12월 첫눈 내리는 북한산 12월 3일 새벽에 2022년 월드컵 예선 경기 한국과 포르투갈 전에서 한국은 2대 1로 역전승하여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였고 국민들은 열광하고 기분 좋은 아침이었다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소식에 눈 산행 갈 기대를 하였는데 월드컵 승리 축제인지 정말 눈이 내렸다 내리는 눈이 많은 적설량이 아니라 날씨가 영하 5도 이하에 바람이 불어야 녹지 않는데 기온이 0도라 금세 녹을 것 같다 아침 7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 약한 눈발이 날리며 또 눈이 조금씩 녹는다 오래전부터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하얀 눈을 받고 백야의 길을 걷는 게 좋았습니다 산행 코스는 독바위역 - 불광사 - 향림당 폭포 - 향로봉 - 족두리봉 - 불광역 불광사를 지나서 계속 계단을 오른다..

22.11.19 북한산 둘레길 9구간 마실길

북한산 둘레길 9구간 마실길 예전에는 북한산을 주로 오르다 한동안 지방 여행을 하다 보니 이제는 멀리만 느껴진다 오늘은 10월 19일 가을에 마지막 잎새 따라 걷는 마실길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녀들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삼천사와 진관사를 걸어 본다 구파발 뉴타운에서,, 유치원 다니는 막내 녀석 집에서 자주 여행용 케리어 끌며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간다고 자주 흥얼거린다 언제 가는데 ~~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가지요 ㅎ 앞으로 요 녀석 둘과 버스, 기차, 비행기, 카페리 선박을 타고 가는 여행이 기다려집니다 차도로 따라가다 보면 입곡 삼거리 스타벅스 건물이고 좌측은 북한산 입구 우측은 한옥마을이며 길을 건너 식당가 X 돈가스 뒤로 가면 파란색 울타리 북한산 글램핑이 나온다 이 길이 북한산 둘레길 1..

22.10.30 고대도 선바위 찾아서,,

한국 최초 개신교 발생지 고대도 오늘은 삽시도리 3개 섬 중 마지막으로 고대도를 트래킹합니다 고대도는 삽시도, 장고도, 원산도 3개 섬 중앙에 위치한 아담하고 조용하며 주로 어업을 하는 작은 섬으로 10월 30일 현재 가구수 103세대에 인구는 200명이 거주한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속한 섬이나 태안군 고남면과 가까우며 태안 해안 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이다 장고도 13시 40분경에 승선하여 약 15분이면 고대도 도착이라 아주 가까운 섬이다 안갯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원산도 - 안면도 구간 연륙교 보령시 대천항 부근에서 원산도까지는 해저터널이 원산도 - 안면도 구간은 연륙교가 완공되었다 고대도는 삽시도와 장고도보다 수심이 깊어 차도선이 썰물 시간 때에도 안정적으로 항에 접안할 수 있으며 고기잡이 어선들도..

22.10.30 가을에 핀 야생화꽃 장고도

가을에 핀 야생화꽃 찾아 장고도 오늘의 트래킹 코스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2번째 섬 장고도 다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장고도라 하며 섬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백사 청송이 해안을 덮고 있다 행정구역으로 보면 보령시 오천면에 일부 섬이나 지형적으로 보면 태안군 고남면이 가까워 태안 해안 국립공원에 포함된 기구한 운명의 섬이다 장고도 선착장 삽시도 술뚱항에서 08시 20분 출항하여 약 20여 분 후 장고도 선착장 하선이다 예전에는 소형 여객선이 운항할 때 바다 수심이 얕다도 마을 앞 부두에 입항하였다 지금은 차도선이나 카페리호 대형 선박이 운항하다 보니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이전하여 마을과 선착장 거리가 약 2.5~3km라 바닷가를 따라 한참을 걸어서 가야 한다 ..

22.10.29 삽시도 송림 숲속을 걷다

송림 숲속을 걷는 또 하나의 매력 삽시도 서해안 섬 여행을 시작하여 북쪽 백령도부터 남쪽으로 인천시,경기도 해안 섬들을 돌아 이제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지역 유인도 13개 섬을 여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1차 10월 8일 아름다운 외연도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3개 섬 여행하였으며 원산도, 효자도, 녹도, 호도 4개 섬이 다음 여행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오천면 소재 13개 섬 중 아주 작은 5개 섬 소도, 추도, 허육도, 육도, 월도는 대천항에서 가는 여객선이 없고 오천항에서 나룻배보다 조금 큰 소형 배가 운항한다 오래전 전남 흑산도에서 작은 섬 영산도 가는 소형 선박이 항구도 아닌 한적한 산 아래 하루에 한 번 가기도 하고 안 가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면 운항을 안 한다..

22.10/23 속초 1박 2일 여행하기

속초 1박 2일 여행하기 어제는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 단풍산행을 하고 밤에 속초 해변으로 이동 숙박이다 그런데 단풍철이라 숙박업소는 여러 곳이 이미 만실이고 요금은 바가지라 할 수 없이,, 내일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산행하기로 하자 날씨는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강수량이 30~70mm로 가을철 내리는 비 양이 꽤 많다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하는데 내일은 내일 생각하고 잠이나,, 오전 6시경 일어나 밖을 보니 소낙비가 내린다 설악산 울산 바위 산행은 취소하고 오늘은 바닷가 트래킹이나 하자 작년 2021년 3월 5일 주전골 산행을 하고 속초 해변 이곳에 왔는데 너울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앞에 조형물까지 왔으니 대단한 파도의 유력을 보았다 붉은 대게가 황금 여의주를 물고 있네 하늘은 검은 먹구름에 ..

22.10.22 아름다운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아름다운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단풍산행 그동안 줄기차게 서해 섬 여행 백패킹에 도취되어 계절 가는 줄도 몰랐다 어느덧 찬 바람 불어 가을 오고 가니 설악산이나 지리산 단풍잎 구경이나 할까? 설악산 관리소에 문의하니 단풍은 벌써 중청봉에서 한참 아래 1.000m 이하로 내려갔단다 그래서 7년 만에 개방하는 설악산 흘림골과 울산바위 산행을 1박 2일 예정으로 코펠. 버너. 침낭 등 배낭에는 비박 무게다 오전 7시 30분 동서울 출발 강변도로부터 정체되어 고속버스는 가는지 서 있는지 마냥 그 자리 홍천과 인제를 지나 한계령. 흘림골에 11시경 도착이다 설악산 흘림골 입구 아직은 단풍이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들리니 마지막 열기를 토해내는 듯 잎이 강렬하기도 하다 글세,, 이곳에 온 지도 얼마 안 되는 것 같은..

100 대 명 산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