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35도 무더운 날씨에 여러 명이 여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우나
서로 배려하고 웃으며 동행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짜증 나는 햇살에
그만 지치기도 한다
아침 일찍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섬 태평 염전에서 출발하여
서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북상하여
영광군 법성포 굴비의 거리를 지난다
다시 서해안을 돌고 돌아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항 젓갈 거리를 지나서
석양 노을이 더 아름다운 부안군 변산 마실길 해안선을 거슬러 북상하니 솔섬과 격포항이다.
솔섬에 있는 용머리 소나무
석양 노을 지는 솔섬에서 태양이 낙조 하며 용머리 소나무 입과 일치하는 순간
숨을 멈추며 떨리는 손가락이 살며시 셔 터를 누른다
소나무 사이에 신비로운 여의주가,, 아름다운 작품이?
그러나 13년 전부터 3번 출사를 하였으나 잘 내려오던 해님이 짓궂게
소나무 부근에서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또 언젠가는 맑은 날씨가 비가 내려 허탕,,
여기,, 솔섬에서 작품 사진을 찍으려면 앞으로 3시간은 기다려야 하니
이번에는 여러 명이 여행하여 내 자유는 없으니 그냥 지나친다
격포항
채석강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단다
채석강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이며,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서쪽 끝의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 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층암 절벽
채석강 해식 동굴
다시 일행은 격포항에서 잠시 휴식하며 젓갈과 미역을 사고
새만금 방파제를 건너 오늘 마지막 여행지 고군산 군도로 가는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33, 9km
새로운 서해, 새로운 개척,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지도 약 20년이다
군산시와 김제시 그리고 부안군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 방조제로
금강, 만경강, 동진강 하구를 막는 험난한 대공사로 공사 기간은 약 10년 이상 세월이 걸렸다
가장 길다는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 32,5km 보다 1,4km가 더 길다
과거에는 고군산 군도는 버려진 작은 외딴섬이었으나 새만금 방조제 한 중앙에 자리한
야미도와 신시도, 선유도를 중심으로 황금의 땅으로 변했다
이 땅을 갖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서로 법정 싸움에 들어가니 이제는 근처 부안군도 끼어든다
현재 땅 주인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인데 직선거리로 보면 3개 시군이 비슷한 듯
지금 무녀도와 선유도 그리고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황금 바닷길 2차선 도로 공사가 완공돼
선유도는 분명 미지의 땅에서 화려하게 변신하여 축복받은 땅이 되었다
또한, 2021년부터 세계 경제 시장에서 전기차가 갑자기 성장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으로 도약하였습니다
그동안 버려진 땅,,
새만금 방조제로 건설된 넓고 넓은 황무지 땅이 이제는 태양광 발전소와 신소재 산업
수많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앞으로 엄청난 산업 공단이 탄생할 것 같다
서해안은 분명 동해에서 갔지 못한 독특한 대자연에 볼거리가 있으며
그러다 보니 차량으로 서해안 일주를 한 지도 오랜 세월이 지났다
그리고 드라이브 코스가 으뜸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올망졸망한 섬 사이로
아름답고 깨끗한 오메가 석양 노을 지는 일몰은 가위 일품이다.
군산시 비응항 ~ 선유도 구간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99번 2층 버스
2017년 3월 트래킹 때 무녀도와 선유도 간 차량이 다니는 대교가 없어 차량은 무녀도에 주차하고
무녀도 해변을 돌아 작은 산을 넘어 옛 염전과 무녀 초등학교를 지나 선유도 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고군산 군도 트래킹이 시작된다
다시 선유도 옥돌 해변을 돌아 선유봉 112m 봉우리를 넘어 정자도 다리를 지나 대장도에 이르고
선유도 망주봉 105m와 남악리를 돌아 무녀도까지 왕복 코스는 약 5시간이 소요된다
선유도 다리 부근이 삼도 귀범( 3섬 )이며 이순신 장군이 전선을 기항시켰던 곳이 장계 터 다
그러니까 남해안 일대뿐 아니라 서해안 신안군, 무안군, 멀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앞바다까지
전선을 운영했다는 기록을 보면 역사에 남을 유대한 명장군이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100선
고군산 군도
선유도와 망주봉
선유도에서 이어지는 장자도
대장봉 143m
기암괴석에 깎아진 경사면이 있어 오르는데 예전에는 약간 힘이 들었으나
지금은 테크 계단이 설치되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올망졸망 끊어질 듯 이어지는 파노라마
대장도 대장봉에 올라 정자도와 선유도 해변을 보노라면
하늘 아래 있도록 아름다운 서해안 풍광이 또 있을까 감탄과 찬사뿐이다
머무르고 싶은 곳
잔잔한 바닷가 너무나 황홀한 이곳이 좋아서 4번째 여행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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