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섬 여행

23.08.01 아름다운 길 100선 서해안 백수 해안도로

세월민초 2023. 8. 11. 23:11

 

아침 일찍 전남 무안군 소재지에서 해안선 따라 현경면과 해제면을 지나

신안군 지도읍 - 솔섬 - 사옥도 - 증도 섬에 이른다

 

 

증도 섬 태평 염전

 

다시 증도 섬에서 북쪽으로 지도읍을 지나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송계 해변으로 가는 중,,

송계 해변은 명사십리 백사장과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송 군락지가 

지나가는 길손을 유혹한다

 

긴 대교를 건너 계속 북쪽으로 차량은 달린다

 

 

 

백수 해안도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서해안 유일의 해안 도로로 장장 17km다

위치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일대로 해넘이를 보며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백수 노을 전망대

 

 

 

 

 

 

노을 전망대를 지나 영광 대교를 건너 우리나라 최대 굴비 생산지 법성포에 이른다

 

잘 정리된 수십 여 굴비 음식점이 손님을 기다리지만 

35~36도 무더운 날씨에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거리는 한산하다

 

다시 이어지는 여행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도 경계선을 넘어

고창군 선운산과 철새 도래지 동림 저수지를 지나서 국내 최대 젓갈의 생산지

부안군 곰소항으로 가는 중,,

 

 

 

 아름다운 비행  2~5초의 순간 포착

 

2016년 2월 8일  대~~~ 박

 

나의 얼굴로 돌진하는 가창오리 떼 아름다운 비행 이 장면을 찍다 뒤로 넘어졌다. ㅋ

 

 

겨울철 차가운 물이 있는 논에 넘어져서도 찍었다

옷은 흙으로 범벅, 이게 뭐야,,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인가? ㅎ

 

 

이제는 석양 노을도 지며 춥고 시간도 많이 흘러서 진사 여러분들이 다 갔다

내가 원하는 멋진 가창오리 군무는 없는 것인가?

 

 

이놈들도 그동안 움직이다 보니 지쳤는지 저수지에서 휴식하더니 갑자기 하늘로 올라온다

 

 

 멀리 날아갔다 오면서 공룡이나 돌고래 형상을 만들며 돌아온다

 

기다린 보람,,

 

 

 

잔잔하고 조용한 저수지가 갑자기 큰소리가,,

 

 가창오리 무리가 움직이는 소리는 폭탄이 터진 굉음과 같다

 

 

가창오리 20~30만 마리가 용트림하며 하늘로 승천하는 환상의 예술

 

신비로운 용트림,, 난생처음 보는 연출,, 감동이었다

 

 

 

 

 

약 3시간 30분 동안 기다림,,

가창오리 군무 속에서 자연의 예술 감동에 폭 빠졌어요

 

그동안 사진 촬영하는 데 별 취미가 없던 아들 녀석

 캐논 사진기만 몇 번 교체하더니 이제야 재미가 있는 듯

바람 불고 추우니 많은 진사들 다 떠나고 마지막까지 참고 함께 해서 고마워,,

 

 

 

곰소항 국내 젓갈의 대명사,, 풀치 / 갈치 새끼

 

 

그리고 서해안의 독특한 갯벌과 여름 무더운 햇살이 만든 구수하고 달달한 향기를 마시며

석양 노을 지는 길고 먼 해안선을 돌고 돌아 부안군 격포항으로 가는 중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