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22.10/23 속초 1박 2일 여행하기

세월민초 2022. 10. 28. 05:04

속초 1박 2일 여행하기

 

어제는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 단풍산행을 하고 밤에 속초 해변으로 이동 숙박이다

그런데 단풍철이라 숙박업소는 여러 곳이 이미 만실이고 요금은 바가지라 할 수 없이,,

 

내일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산행하기로 하자

날씨는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강수량이 30~70mm로 가을철 내리는 비 양이 꽤 많다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하는데 내일은 내일 생각하고 잠이나,,

 

 

오전 6시경 일어나 밖을 보니 소낙비가 내린다

설악산 울산 바위 산행은 취소하고 오늘은 바닷가 트래킹이나 하자

 

작년 2021년 3월 5일 주전골 산행을 하고 속초 해변 이곳에 왔는데 너울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앞에 조형물까지 왔으니 대단한 파도의 유력을 보았다

 

 

붉은 대게가 황금 여의주를 물고 있네

 

 

 

 

 

 

하늘은 검은 먹구름에 비 내리는 속초 해수욕장 전경입니다

 

 

여기는 청호동 앞바다

 

 

오늘도 역시 너울 파도네요

작년에는 너울 파도가 지금보다 2~3배 높게 밀려오는 엄청난 파도가 장관이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 바닷가를 따라 아바이 순대 마을로 가는 중이다

처음 관동별곡 8백 리 길 가는 이 길은 허술한 빈민촌으로 중간쯤에 오징어 활복장이 있었고 

큰 창고 건물에는 엄청난 오징어가 있어 일하는 아줌마 50여 명이 오징어 활복하는 장면을 보았다

 

그러던 골목길이 몇 년 전에 허술한 집들을 철거하고 도로를 확장하니 이제 팬션들이 번창하였다

바다 수로 건너 앞에는 아바이 순대 마을 먹자골목이고 설악 대교를 건너 저곳으로 가 보자

 

 

설악 대교

오래전부터 설악산 산행을 하고 다음 날 아침 이 대교에 올라 일출 사진을 촬영하는 게 즐거웠다

그렇게 시작하여 인연이 되어 가끔 이 대교에 올라오고 10여 년 전 관동별곡 8백 리 길 가는 길에 

또 해파랑길 가면서, 동해안 자전거 종주 때 자전거 타고 이 대교를 건넜다

속초에 아무런 연고도 아는 사람도 없는데 옆 동네 다리 건너듯 말이다

 

 

아바이 순대 마을 앞 부둣가,,

아침 일출과 고기잡이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배경을 함께 촬영하는 재미가 솔솔 하고

뒤를 돌아보면 청초호와 설악산 산행 후 웅장하고 장엄한 아름다운 설악산 전경을

멀리서 담는 곳으로 내가 자주 오는 이유다

 

 

설악 대교에서 본 아바이 순대 마을

 

 

가을 동화 촬영 장소

 

 

갯배를 타고 중앙동으로 이동

갯배 요금도 조금씩 올라 이제는 500냥이고 속초시가 관광객을 위하여 저렴하게 운영한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저렴한 요금을 받는 갯배에서 뱃사공과 함께 쇠 구리로 갯배 노 젓는 놀이,, ㅎ

 

 

레스토랑에서 본 설악 대교

 

 

속초 시장 내 작은 식당 앉는 자리가 4~5명 정도이지만,

저렴하고 구수한 밥 한 끼 먹는 게 참 맛이다

 

아직도 고속버스 시간이 3시간 30분이나 남았다

아침에 소낙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설악산 울산 바위 산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그냥 상경하기가 아쉬워 설악산 공원이라도 산책하려 ( 7, 7-1 ) 가는 버스에 오른다

 

 

비 내리는 일요일 대포항의 풍경이 을씨년스럽다

옛날의 좋았던 황금 시절. 구름처럼 밀러 왔던 관광객은 다 어디로 갔나

지금이 단풍철이라 장사도 한 철인데,,

 

 

횟집들 사람 없고 건너서 튀김 골목이 생겨 와글와글,,

 

 

작년 2021년 3월 2일 설악산에 11년 만에 80cm 폭설이 내렸다

설악산 정상 가는 길은 다 통제되고 토왕성 폭포만 개방하여 산행하는데

무릎까지 눈이 올라오는 곳도 있었고 하얀 백설의 설산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오늘은 움직이는 시내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토왕성 폭포를 찍었다

멘눈으로 보면 폭포에서 물이 내려오는데 휴대폰 사진에는 없네.  앵,,

 

고속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설악산 공원에서 산책이나 하고 온다는 것이 

설악동 입구 오후 2시, 관광호텔 앞부터 차량이 막혀 움직이지도 않는다

벌써 1시간이 지나 잘 못하면 고속버스 승차도 못할 것 같아 시내버스에서 내리지도 않고

이 버스를 타고 고속 터미널로 돌아왔다 ㅎ

 

 

시간이 조금 남아 속초 시외 터미널 부근 한방 삼계탕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바다에서 무지개가 피여 오른다

 

오색 무지개 하면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에서 본 2줄기 쌍무지개로 그림책에서나 볼 수 있는

타원형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잊지 못한다

 

지금은 행락 철이라 도로가 주차장이라 속초에서 동서울까지 약 4시간 3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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