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둘레길 봄이 오는 소리 어제 봄비가 오더니 오늘은 청명한 날씨다 그동안 긴 겨울잠을 자던 식물들이 빗방울에 흠뻑 젖어 잎새를 뜨이고 하루가 다르게 온도가 오르면서 잠에서 깨어나 꽃내음을 발산한다 오늘은 3월 마지막 주말 오랜만에 남산 둘레길을 걸어 보자 전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간이음식점 골목을 지나 남산 방향 도로에 이르면 이태원에서 오는 소월로와 남산 케이블카에서 오는 소파로 가 만나는 삼거리를 걷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 나오는 층층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남산 성곽이다 이곳에서 남산 성곽과 타워를 보는 게 최고의 명품 코스이며 남산 타워 야경을 보는 것 또한 최고의 위치다 우뚝 선 하얀 건물이 서울 교육청 교육 연구 정보원인데 정문 앞까지 가면 우측으로 삼순이 계단을 내려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