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382

22, 03, 27 남산 둘레길 봄이 오는 소리

남산 둘레길 봄이 오는 소리 어제 봄비가 오더니 오늘은 청명한 날씨다 그동안 긴 겨울잠을 자던 식물들이 빗방울에 흠뻑 젖어 잎새를 뜨이고 하루가 다르게 온도가 오르면서 잠에서 깨어나 꽃내음을 발산한다 오늘은 3월 마지막 주말 오랜만에 남산 둘레길을 걸어 보자 전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간이음식점 골목을 지나 남산 방향 도로에 이르면 이태원에서 오는 소월로와 남산 케이블카에서 오는 소파로 가 만나는 삼거리를 걷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 나오는 층층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남산 성곽이다 이곳에서 남산 성곽과 타워를 보는 게 최고의 명품 코스이며 남산 타워 야경을 보는 것 또한 최고의 위치다 우뚝 선 하얀 건물이 서울 교육청 교육 연구 정보원인데 정문 앞까지 가면 우측으로 삼순이 계단을 내려가서..

21,08,15 가평군 석룡산 조무락골 계곡

석룡산 조무락골 계곡 경기도 가평군 가평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서북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약 1시간을 가노라면 푸른 녹음이 우거진 산야와 맑음 물이 흐르는 청정 계곡 사이를 달구지는 한가롭게 달린다 차창가에 스쳐가는 아름다운 사계의 풍경을 보면 첫 번째가 연인산이요. 조금 더 가면 명지산이고 산자락이 끝나는 듯하며 다시 이어지는데 강씨봉과 국망봉이 하늘 높이 솟았다 이 산맥은 북한 땅 금강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백두대간의 작은 줄기로 38 휴전선 북쪽에 위치한 대성산과 남쪽에 복계산 중간 지점 수피령에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다 산기슭은 다시 운악산을 지나 서울의 도봉산과 북한산 부근 시계에서 서오릉 서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잠시 지나간 추억을 생각하니 어느 듯 시내버스는 용수동 종점에 이루..

21,04,03 봄도 가고 임도 가고 벚꽃도 가네

봄도 가고 임도 가고 벚꽃도 가네 세상사 모든 만물이 화무십일홍일세 ! 불광천 벚꽃 하면 서울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매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데 올해는 여의도 벚꽃 구경을 제한하여 불광천으로 밀어와 더욱 복잡하다 벚꽃 구경인지 사람 구경인지,, 오늘은 12시경부터 봄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다 오전 8시에 출발하여 행주산성까지 왕복 자전거 라이딩하면 비가 오기 전에 도착하니 좋을 것 같아 불광천 자전거길을 따라 한강 성산 대교에 이른다 아니 ~~ 벌써 빗방울이 내린다 이런 일이,, 비를 피해서 다시 불광천으로 돌아오는데,, 봄비가 내리면 벚꽃이 다 지겠지,, 어제 오후 늦게 바람이 솔솔 불더니 벚꽃이 꽃가루처럼 떨어지는 게 환상적이다 그래서 올해 벚꽃을 휴대폰에 한 장이라도 담아 볼까 생각도 했으나 집 앞에..

21,03,07 속초 여행 아바이 마을

속초 여행 아바이 마을 송광 정철이 걸었던 관동별곡 800리 옛길을 따라 2012년 강원도 고성군 통일 전망대에서 속초-강릉-동해-삼척-울진군까지 걸어가는 길에 속초 영금정에 이른다 이어지는 속초항은 동해 북쪽에서 제일 큰 어항으로 부둣가를 따라가면 금강대교와 설악대교를 건너는데 대교 위에서 보는 설악산 전경과 청초호 그리고 동해를 보는 풍광은 과히 절미하다 또 2017년 해파랑길을 걸을 때도 이 다리를 건넜고 2020년 동해안 자전거 종주 때도 건넜다 설악산 산행을 마치고 시내버스 타고 고속 터미널 근처에서 하차 늦은 점심으로 불타는 매운 짬뽕을,, 자주 왔던 속초 해수욕장 오늘은 한산하다. 너울 파도가 얼마나 거세게 몰아치는지 와 ~~~ 빌딩 한 동이 무너지는 느낌 속초 해수욕장에서 아바이 마을로 왔..

21.03.06 관동팔경 제4경 낙산사와 낙산 해변

관동팔경 제4경 낙산사 우리나라 산의 기운이 강한 곳에 위치한 암자로는 금오산 향일암, 금산 보리암, 백담사 봉정암, 낙산사 홍련암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에 탐방하는 암자는 낙산사입니다 우리나라 3대 관음 도량 중 하나인 낙산사는 해변에 자리 잡은 특이한 구조를 갖춘 절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로서 해변에 위치하며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낙산사는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는 곳으로 관음 기도 도량의 하나인 낙산은 671년(문무왕 11) 의상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858년 범 일에 의해 중건된 후 여러 차례 불타 중건이 거듭되었으나 6·25 전쟁 때 완전히 소실되었고 1953년과 1976년에 다시 복구되었다 그러나 2005년 4월 5일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낙..

21.02,10 불광천의 겨울밤 풍경

겨울밤 풍경 불광천 우리 동네 불광천은 봄, 여름, 가을이면 갈대와 장미꽃, 벚꽃, 여러 귀여운 꽃들이 만발하고 이곳저곳 큰 무대와 작은 무대에서 소공연이 있어 볼거리도 많았다 또 하천 둑방에는 바둑과 장기 놀이터가 있으며 작은 도서관과 만화방이 있어 잠시 쉬기도 하고 밤에는 음악 분수대가 음악과 함께 춤추며 하루의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운 안식처였다 2020년 코로라 19가 오기전에 이야기다 불광천에는 일급수에 가까운 시냇물이 흐르고 청둥오리와 재두루미, 고니 등 여러 철새가 서식하며 얼마 전 따뜻한 오후에는 수십 마리의 잉어 때가 무리 지여 나들이 하는 게 보였다 저녁 식사 후 레인보 다리에서 해 담는 다리 구간을 걸었습니다 레인보우 다리 장미 동굴 해 담는 다리

20,11,08 가을이 가는 낙엽 소리 창덕궁, 창경궁

가을이 가는 낙엽 소리 창덕궁, 창경궁 오랜만에 화창한 가을 하늘 고궁 단풍길을 걸어 봅니다 매번 간이복이나 등산복을 입고 사진을 찍다 보니 어찌 차림이 지프 등 하니 오늘은 화려한 외출을 해 보자 ,ㅎ 인정전(仁政殿:국보 225호) 효종·현종·숙종·영조 등 조선왕조의 여러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고 왕위에 올랐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고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희정당(熙政堂:보물 815호) 임금과 중전이 머무는 곳 낙선재(樂善齋)(보물:제1764호)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이고 뒤에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다 함인정(涵仁亭) 함인정 자리에는 ..

20,07,04 도봉산 용어천 계곡

1억 5천만 년에 형성된 도봉산 용어천 계곡을 가다 한북 정맥이 흐르는 도봉산, 주봉은 자운봉이며 높이는 740m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암석으로 1억 5천만 년 전에 중생대 쥐라기에서 백악기 초에 형성된 화강암으로 공원 암석의 70%를 차지하고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에서 남쪽으로 만장봉. 선인봉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습니다 산새가 기암절벽에 숲이 우거져 사계절 아름다운 산야로 유명하고 북쪽으로는 송추 계곡이 서쪽은 오봉 계곡이 있으며 동쪽으로 용어천 계곡이 있습니다. 도봉산역에서 본 도봉산 전경 어제 비가 내렸고 오늘은 도봉산 계곡을 갑니다 코로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