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382

23.04.16 산비들기를 다시 만났다

산비들기 이야기 4월 1일, 이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 공원 부근이고 서울에서는 먼 거리다 작년에 3마리 산비들기가 처음으로 반송 소나무 3 나무에 각각 둥지를 틀고 2개의 알을 낳고 부화를 시작하였다 2022년 4월 6일, 산비들기가 2개의 알을 품고 있어 호기심으로 손을 아주 가까이 접근하여도 도망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 알을 품고 있던 산비둘기가 1곳이 아니고 3곳의 둥지에는 한 마리도 없고 10여 일 동안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잡곡도 주변에 주었으나 돌아오지 않아서 정말 미안했었다 어린 시절 철부지 시골 친구들과 산속을 뛰고 놀며 새들이 알을 품고 세끼를 낳아 기르는 걸 보며 성장하다 보니 잠시 그때의 동심으로 돌아갔었나 보다 그리고 1년 후,, 2023년 4월 1일, 며칠 전에..

23.04.08 불광천 벚꽃 이야기

우리 동네 불광천 벚꽃 이야기 불광천은 북한산 향로봉과 족두리봉 그리고 북악 터널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천으로 불광동과 대조동을 경유하여 역촌동, 신사동, 응암동, 증산동, 성산동 마지막으로 망원동에서 홍제천과 합수하여 한강과 만난다 불광천은 8개 동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정화된 한강 물을 24시간 방류하는데 깨끗한 2~3급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사계절 오리와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가 서식하는 걸 보면 하천이 살아 있어 먹잇감이 풍부한 것이며 조금 더 날씨가 따뜻하면 매년 한강에서 잉어 떼가 산란하려 올라오는데 그 숫자가 수백 마리 이상이다 이곳은 소공연장으로 자주 공연하여 구경거리도 있고 좌측 건물은 바둑, 장기 교실이며 둑에는 작은 독서실과 미디어 센터도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

23.02.19 철원 한탄강 물웟길 트래킹

후고구려 궁예가 마지막 꿈꾸던 화려한 도읍지 철원 평야 한탄강의 명칭 유래와 관련된 전설로는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도망치다 이곳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 되었다는 설과 6,25 때 피난을 가다가 한탄강을 만나 건너지 못하고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렀다는 구전이 있다 그러나 문헌상 유래를 찾아보면 한탄강의 옛 지명은 대탄(大灘)으로 ‘큰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다 『신 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한탄강을 “양쪽 언덕에 모두 섬돌 같은 석벽(石壁)이 있으므로 체천[섬돌이 겹쳐 있는 하천]”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한탄강 하류의 사람들은 한탄강을 ‘한여울[큰 여울]’이라고 부른다 설원 위에 펼쳐지는 낭만과 감동의 환희 현무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이 빚은 아름다운 한탄강 한..

23.01.10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8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또 198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 되었고 캘리포니아주 중부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서쪽 사면에 위치한 산악지대로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면적 3061㎢, 해발고도 해발 671~3998m다. 총 높이 739미터에 3단으로 이루어진 요세미티 폭포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이곳은 면사포 폭포(Bridal veil Fall)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폭포로 높이가 190미터이고 바람이 불 때 퍼지는 모습이 신부의 면사포 같다고 한다. 1만여 년 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300개가 넘는 호수, 폭포, 계곡 등이 만들어졌다 빙하가 만들어낸 기암절벽을 비롯한 절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

22.10/23 속초 1박 2일 여행하기

속초 1박 2일 여행하기 어제는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 단풍산행을 하고 밤에 속초 해변으로 이동 숙박이다 그런데 단풍철이라 숙박업소는 여러 곳이 이미 만실이고 요금은 바가지라 할 수 없이,, 내일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산행하기로 하자 날씨는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강수량이 30~70mm로 가을철 내리는 비 양이 꽤 많다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하는데 내일은 내일 생각하고 잠이나,, 오전 6시경 일어나 밖을 보니 소낙비가 내린다 설악산 울산 바위 산행은 취소하고 오늘은 바닷가 트래킹이나 하자 작년 2021년 3월 5일 주전골 산행을 하고 속초 해변 이곳에 왔는데 너울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앞에 조형물까지 왔으니 대단한 파도의 유력을 보았다 붉은 대게가 황금 여의주를 물고 있네 하늘은 검은 먹구름에 ..

22.08.27 소양호와 청평사

소양호와 청평사 나들이 여름철 무더웠던 나날과 지겨웠던 장마가 지났는가 제법 싸늘한 바람이 부는 게 가을의 문턱인가 보다 하늘은 높고 청명하여 천고마비라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오늘은 지인과 함께 춘천행 전철을 타고 송어회 먹방 나들이 3번째 식사하고 조금 늦은 시간에 소양호와 청평사 관광을 하기로 하고 시내버스에 오른다 소양호 전경 소양호에도 소양강 처녀인지 할매인지 모르나 동상이 있어 한 컷,, 소양호 선착장 그러고 보면 아주 오래전 이야기,, 춘천 소양호 선착장에서 상류 지역 신남과 양구 가는 뱃길로 정기 여객선이 다녔던 시절이다 휴대폰이 없던 시대에 토요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하면 동료 4~5명과 춘천 소양호로 낚시 출조를 떠났다 서울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소양호에 도착, 보트를 대절하여 신남과 양구 ..

22.06.25 용문 천년 시장과 천년 고찰 용문사

용문 천년 시장과 천년 고찰 용문사 오늘의 포스팅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일대로 떠나 보자 무더운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며 비도 내리고 이제는 여름의 문턱이다 올해는 작년 여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이 내린다 하니 왠지 더 덥다는 생각이나 제발 홍수는 없어야 할 텐데,, 용문역 옛날부터 용문역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 태백시 탄광촌으로 오고 가는 석탄 열차가 잠시 대기하거나 스쳐 가는 초라한 간이역으로 생각들 하였다 하기야 그 시절에는 하나의 철로 가 있던 시대라 급행열차나 완행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다 작은 파란 불빛 신호등이 들어오면 그때야 마지막으로 느리게 아주 느리게 한강 물 따라 달리던 느림보 화물 열차가 있었고 철길 위에는 우리의 수많은 아픔과 애환이 서린 작은 역사들이 있었으니 오늘의 ..

22,06,25 사랑이 이루어지는 두물머리

사랑이 이루어지는 호수 두물머리 서서히 다가오는 찜통더위 여름철의 문턱이다 그동안 가무렸던 날씨가 요 며칠 비가 내리며 대지를 젖이니 얼마 후에는 큰비가 내리고 폭염이 다가올 것 같다 이번 여름철 장맛비에 제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 떠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러브 스토리 2013년 6월 30일 사랑의 재회 순간 포착 사실 이런 장면을 찍으면 불법인데 오후 늦은 시간 때라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좀 멀리서 망원렌즈로 처음부터 포옹하는 순간까지 여러 장이 촬영되었다 포옹이 끝나고 두 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기록으로 남길까요 삭제할까요 사연을 들어보니 몇 년 전에 두 분이 사랑을 했다나,, ㅎ 그런데 잠시 남자 놈이 다른 여자하고 바람을 피워서 헤어져 다나,, 죽일 놈 ㅋㅋ 남자분이 사진..

22.05.08 내가 좋아하는 소로 다산길을 걷다

내가 좋아하는 소로 다산길을 걷다 한강 물 흐르는 한적한 곳에 아카시아꽃 향기가 그윽하니 어느덧 초여름이 서서히 다가오나 보다 한동안 멈추었던 자전거가 갑자기 타고 싶다 젊은이들이 타는 로드 사이클은 허리를 굽혀서 타야 하니 확실히 힘이 든다 그동안 15년간 아무 것도 모르고 로드 사이클을 타고 전국 일주를 하다 보니 자전거가 3대로 늘었으나 이제는 나이가 들어 1대를 개조하여 일반 자전거로 변형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정이 들어 잘 안 된다 누워서 타는 리커먼트 오래전에 자전거 타고 지방 여행 중에 리커먼트 타고 여행하는 외국인 젊은이를 만났다 그는 리커먼트가 사이클보다 더 안전하다고 건하지만 왠지 보면 볼수록 불안하고 그때는 저런 괴상한 자전거가 국내에는 거의 없었던 시절 같다 한편으로 호기심이 들어 그..

22.04,22 늘 푸른 일산 호수 공원

늘 푸른 소나무가 있어 좋은 일산 호수 공원 우리나라 최대 인공 호수로 전체 면적 1.034천 m 2에 담수 응용 453천 m 2이고 한강 물을 정수하여 3급수가 유입되며 자체 정수 능력이 탁월하여 항상 깨끗한 물이 유지된다 호수 둘레길은 약 9km로 늘 푸른 소나무를 비롯하여 벚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어 둘레길에는 1년 365일 볼거리가 있으며 일산 주민들과 전철 3호선 역이 가까워 항상 방문객이 많다 일 년에 봄과 겨울에 두 번 정도 찾은 일산 호수 공원에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호수 공원 주변에 거래처가 있어 가지만 봄에 피는 벚꽃 구경과 하얀 눈이 쌓인 소나무 군락지가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곳이 사진 찍기 좋은 곳,, 겨울에는 다리 동굴을 통하여 ..

22,04,17 도심 속에서 숨 쉬는 숲과 꽃망울

도심 속에서 숨 쉬는 숲과 꽃망울 인간과 숲이 공존하며 아름답게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가는 공생의 시대가 왔다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정서적으로 행복을 주는 건 나무의 푸른 녹색의 세상이다 우리의 삶에 비하면 많이 늦었지만 앞으로 미래의 숲은 더 넓게 더 많이 더 예쁘게 가꾸어야 할 의무가 존재하고 숨 쉬는 깨끗한 공기와 생명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제는 인류 속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것이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려진 양심에 따라 숲은 인간에게 답할 것이다 . . 정열의 빨간 목련 너를 보고 싶어서 365일을 기다렸는데 화무 십일홍 일세 또 너를 만나기 위해서 365일을 그리워하며 기다린다 . . . ...

22,04,10 하얀 목련이 필 무렵

하얀 목련이 필 무렵 하얀 백목련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해서 옛날에는 영춘화라고 하며 이른 봄 하얗게 피는 꽃이 마치 봄꽃의 귀족 같고 나무에서 피는 연 같다고 했었다 눈보라와 찬바람을 견디며 간절히 봄을 기다리는 목련은 단아 하면서도 화려한 빛깔의 꽃을 피으며 새하얗고 커다란 꽃잎은 결코 화려함을 내세우지 않기에 고결한 기품이 돋보인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모든 꽃들이 태양을 바라보며 남쪽을 향해 꽃을 피는 것과는 달리 목련 꽃봉오리는 북쪽을 향하고 있어 북향화라고도 한다 1982년의 봄, 30대 초반의 양희은은 3개월 시한부 난소암 판정을 받는다 투병 중에 친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오늘 너와 똑같은 병으로 세상을 뜬 사람의 장례식장에 다녀왔어 넌 잘 살고 있니? 싸워서 꼭 이겨라고 ..

22,04,09 불광천 공연 3년 만에 돌아오다

불광천 공연 3년 만에 돌아오고 2022년 4월 9일 토요일 아름다운 세상이 밝았다 불광천은 북한산 향로봉과 족두리봉 그리고 북악 터널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천으로 불광동과 대조동을 경유하여 역촌동, 신사동, 응암동, 증산동, 성산동 마지막으로 망원동에서 홍제천과 합수하여 한강과 만난다 불광천은 8개 동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정화된 한강물을 24시간 방류하는데 깨끗한 2 급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사계절 오리와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가 서식하는 걸 보면 하천이 살아 있어 먹잇감이 풍부한 것이며 조금 더 날씨가 따뜻하면 매 년 한강에서 잉어 때가 산란 하로 올라오는데 그 숫자가 수백 마리 이상이다 그리고 불광천의 자랑 거리가 있답니다 응암역과 새절역, 증산역 구간 하천에는 음악 분수대가 있..

22.04.08 산비들기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기까지,, 들녘에 아지랑이 춤추는 따뜻한 봄날이다 그동안 찬바람을 견디며 겨우내 잠들었던 모든 만물이 역동적으로 숨 쉬며 움직인다 한 폭의 푸른 잎새를 말기도 하고 달콤한 한 모금의 물을 젖이며 꽃을 피우는 게 천지는 살아있다는 자연의 영원한 생존 법칙인가 보다 그런가 하면 봄날의 오묘한 정기를 받아 동물들도 사랑의 구애를 열심히 하여 짝을 찾아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기도 한다 그런데요, 얼마 전부터 요 녀석 때문에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3월 28일 1년에 10여일 정도 가는 모 회사에 일 때문에 들렀다 잠시 휴식 차 나무 그늘에 가니 산비둘기가 갑자기 푸드락 날아간다 나무 위를 보니 새집이 있어 궁금하여 보았더니 예쁜 두 개의 알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옛날 초등학교 소년 시절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