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13 평해-후포-고래볼해변-축산항-영덕 블루로드-강구항 자전거 라이딩 2차 - 1일차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동해안 해파랑길 770km 1천9백3십 리길
걸어 걸어서 393km 9백8십 리 길에 자전거 라이딩 377km 9백5십 리길
대장정의 시작과 끝
해파랑길은 문화관광부가 2012년 지정된 동해 해안선길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고성군 통일전망대 구간을 말 합니다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거리는 770km 약 2,000리 입니다
구간 km 도보 시간 종주 진행 일자
1, 고성 65 21시55분 종주 도보
2, 양양,속초 61 20시 40분 종주 도보
3, 강릉 88 31시 00분 종주 도보 1~5 구간 16일간 진행
4, 동해,삼척 101 29시 00분 종주 도보
5, 울진 78 26시 30분 종주 도보
6, 영덕 63 22시50분 종주 자전거 2014,09,13 ~14
7, 포항 108 39시10분 종주 자전거 2014,08,15
8, 경주 46 15시50분 종주 자전거 08.16
9, 울산 83 30시 40분 종주 자전거 08,17
10, 부산 74 24시 30분 종주 자전거 08,18
해파랑길과 인연이 되다
나 홀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시작하여 1년 반 만에 도착한 곳
그러니까 지리산 천왕봉에서 출발하여 삼척시 두타산과 청옥산을 넘어 백봉령 고개에서 삼척 시내로 하산하였습니다
그동안 죽자 살자 산행만 하다 묵호 해변에서 바닷가를 따라 북쪽 옥계마을로 하루를 걸어갔던 게 얼마나 서정적이고 행복했던지,,
2012년 8월 8일로 기억되는데요, 그날 걸었던 바닷길이 관동별곡 8백 리 길을 시작하게 된 초석이었습니다
2012월 10월 5일에 백두대간 마루금이 끝나고 2013년 한 해는 관동별곡 8백 리 길과 제주 올레길 그리고 한강 발원지 찾아
태백시 검룡소 가는 길을 걸어 걸어 또 정신없이 걸어서 여행을 다녔던 것 같고,,
2014년 2월에 마지막으로 제주 올레길 종주가 끝나고 이여서 해파랑길을 도보여행한다는 생각만 하다 못 가고
그동안 카메라에 열고 하며 좋은 작품 사진 찍고 자전거 라이딩만 하다 벌써 8월 중순이에요
이번 여행은 경북 울진군 팽해에서 부산 오륙도를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하는데요
해파랑길을 보도 여행하듯 최대한 바닷길 마을로 가며 시간은 더 많이 걸리나 7번 국도 옛길도 피하고
이색적이고 색다른 여행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울진 평해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자전거 리이딩 하다
관동별곡 8백리길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울진 평해까지 393km 약 1천리길 걸어서 16일간 진행하였으며
울진 평해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377km 약 1천리길은 자전거 라이딩으로 갑니다
해파랑길 시작과 끝
이번 코스는 평해에서 출발하여 부산 오륙도로 가는 첫 관문이에요
8월 15일 1차 3박 4일로 포항에서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 해운대까지 종주를 하였니
미진행 코스 평해에서 출발하여 영덕 블루로드 길과 강구항을 지나 포항까지 거리이며 1박 2일 자전거 라이딩으로 갑니다
9월 13일 토요일 아침 7시 10분 동서울 터미널
울진 평해가는 첫차 고속버스가 8월 15일에는 7시 30분에 있었는데 오늘은 8시 50분이 첫차 다
그때는 연휴 임시 차였나, 벌써 1시간 이상을 땡치고 평해에는 4시간 30분이 소요된 오후 1시 30분 도착 예정
동서울에서 평해까지 고속버스 요금은 29,900원으로 포항 24,500원 부산 해운대 26,500원보다 비싸다
동서울 요금표에 따르면 울진 평해는 가장 비싼 요금이라 꼭 동해 바다 독도 가는 기분이에요 ㅋ
경북 울진군 울진읍 하면 이번이 6번째다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처음으로 불영계곡과 성류굴 그리고 동해 바다를 연상하며
여름 휴가철에 어린 코흘리개 두 녀석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그 자체가 행복이었어요
승용차를 운전하며 알콩달콩 이야기하고 넓은 평야를 지나서 작고 높은 산을 넘고 또 넘어
불영계곡 도착하여 계곡에서 텐트로 비박을 해요,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새벽 1시경에 폭우가 내려 갑자기 계곡 물이 범람하여 경사면에 설치한 텐트 바닥 3분1이 물속에 잠겼고
두 아들 녀석들은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어 아차 하면 모두 탈출할 준비를 해요
승용차는 계곡 건너 도롯가에 있어 가기도 힘들어 걱정이라 비가 빨리 그치고 계곡 물이 줄기를 바랄 뿐에요
다행히 계곡 물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그렇게 그 날 밤은 뜬 눈으로 보냈어요
이것이 울진 첫 번째 기억이고, 4년 전에 승용차 여행, 1년 전 관동별곡 길에 올해 1월 불영계곡 도보 여행
불영계곡은 아름다움에 극치
우뚝 선 통고산 1,067m를 중심으로 불영계곡과 왕피천은 자연 속에 생명이 숨 쉬는 산야다
계곡을 따라 깎아진 기암절벽과 아기자기한 용소들 잘 어우러진 길고 긴 계곡의 파노라마,,
몇백 년의 고귀한 자태로 자란 붉은 적송은 우리나라 소나무 중에 가장 으뜸으로 그 품위는 아름다움에 극치요
신이 내리 선물이다
동쪽으로 흐르는 왕피천은 우리나라 유일한 자연 생태계의 보금자리로 다양한 동식물이 번식하고
백두대간 마루금 백병산 기슭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통고산 북쪽에서 합류하여 동쪽 불영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광천이다
두 천은 울진읍 부근에서 만나 바닷가에 위치한 관동 팔경 제7경 망향정 앞에서 동해와 합류한다
이곳이 바로 철새의 낙원 왕피천 하류다
그런데 국토 개발로 신도로가 건설 중이고 각 구간 다리 건설은 완공되어 토목 공사만 남았어요
이 길은 옛길로 남아 관광하는 여행객만 기다리는 외로운 초연의 길이랍니다
이번이 3번째 여행 울진 평해 버스 터미널, 오후 1시 30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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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0일 1차 여행
MBC 드라마 촬영지
에덴의 동쪽으로 가는 길
울창한 소나무 숲과 나지막하고 고풍스러운 돌담길 따라 걸어보는 환상적인 도보여행의 백미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소나무 숲
중국의 월나라에서 소나무 솔 씨를 가져와 심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소나무와 품질이 확연히 다르다
월송정 일대에는 1만 그루가 자생한다
관동팔경 제 8 경
월송정
소재지;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조선 시대 성종 임금이 화공에게 명하여 팔도의 정자 중에서 가장 풍경이 뛰어난 곳을 그리도록 했다
영흥의 용흉각과 평해의 월송정이 뽑혔다 , 1, 2등을 쉽게 정하지 못하자
성종이" 용흥의 연꽃과 버드나무가 아름답기는 하나 월송정에 비할 수 없다 " 고 하면서
월송정이 있는 곳이 가장 뛰어나다고 극찬하였다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월송정은 고려 시대에 처음 지어진 누각이며
그동안 소실된 누각을 1980년대에 옛 양식을 본떠서 새로 지었다
평해 월송정
이 행
동해의 밝은 달이 소나무에 걸려 있다
소를 타고 돌아오니 흥이 더욱 깊구나
시 읊다가 취하여 정자에 누웠더니
단구의 신선들이 꿈 속에서 반기네
월송정 달빛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소원을 빌기도 한다
달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월송정은 달과 관련한 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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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신년 일출 2차 여행
월송정 해변
2013년 12월 31일 관동별곡 8백리길 도보 여행 종주를 마치고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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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 버스 터미널에서 7번 국도를 따라 후포로 가는 길
후포 공설 시장
울진군 남쪽 끝 후포항
왕돌초
왕돌초 찾아갔던 후포항 그러나 왕돌초는 배를 타고 23km를 가야 한다, 다음 배낚시 하로 가야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바다 속에 있다
동서 길이 3~6㎞, 남북 길이 6~10㎞이며, 면적은 여의도의 2배 정도이다. 맞잠, 중간잠,셋잠이라고 불리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심이 얕은 곳은 3~6m, 전반적으로 수심은 40~60m에 이른다. 2006년 7월과 11월에 시행된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
주변 해역에 해조류 21종을 비롯해 어류 25종, 해면동물 4종, 연체동물 30종 등 모두 126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후포항에서 본 가야 할 해변
7번 국도 울진군과 영덕군 경계선, 평해에서 20km 지점
푸른 바다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
영덕 블루로드를 달린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강구면 강구항에 이르는 약 50km의 길로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해안 길이에요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는데,,
병곡리 마을
영덕 블루로드가 시작되는 고래불 해변
후포항에서 지나온 길
대진항
사진포구
갯바위 낚시꾼들
축산항과 죽도산 등대
경정리 해변
경정리에서 산을 넘다
경정리 해변을 지나면 경사도가 5 ~ 15도 또는 자동차가 오르기 힘들 정도로 가파른 도로가 연속으로
풍력단지 부근까지다, 쾌 먼 거리다 보니 애마를 달래며 함께 걸어보지만 몇 번의 고개를 넘으니 역시 힘이 든다
쉬면서 바다 하늘을 보니 일렬로 펼쳐진 뭉게구름이 아름답네
올라왔으니 S코스 내려 막에서는 위험하지만, 이판사판 시속 40~50km 스릴 주행이에요
자전거는 자동차하고 달라 이 정도 속력이면 하늘을 비행기 처럼 날 것 같은데,, ㅋ
풍력발전 단지가 보이니 해맞이 공원이 가까워졌어요
풍력발전 단지
영덕 블루로드 길 해맞이 공원
도보 여행 해파랑길
영덕 블루로드 창포말 등대에서
ㅡ 2010년 9월 22일 지은 시 ㅡ
등불과 바다
세월 민초
살아있는 등불은 바다에 밝은 빛을 보내고
바다는 땅 위에 숨 쉬는 바람을 보내니
그 빛의 그림자를 가리지 마소서
땅 위의 바람은 바다에 물결을 보내고
물결 위에 돛단배는 갈 길을 물으니
그 빛의 그림자를 가리지 마소서
저녁 7시에 도착한 강구항
대게 계절은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로 대게 잡이 배가 출항한다
강구항 대게거리
강구대교
강구항 건너편 오포마을에서 비박
울진 평해에서 영덕 블루로드 길을 달려 강구항까지는 55km, 4시간 30분 소요이며 저녁 7시 도착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늘 밤에는 오십천이 흐르고 바닷물이 만나는 강구항 오포마을에서 비박을 해요
텐트를 설치하는데 이 마을에 사는 호기심 많은 예쁘고 늘씬한 여자 대학생이 다가와 여행에 대한 흥미를 물었어요
우리는 친구처럼 인생의 희로애락에서 여행의 행복까지 약 2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했고
난 마지막으로 던지는 말은 남자 친구하고 즐거운 도보 여행을 권유했어요
바람이 약간 싸늘하게 부는 게 벌써 겨울인가 생각이 들고
정박한 배들은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며 서로 부딪치는 찌이~ 소리가 계속 들린다
밤 11시
이제는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오니 텐트가 약간 흔들리고 밤새 추울 것 같다
그래도 자야 내일 포항 가는 길이 힘들지 않으리,,,
새벽 3시, 배 한 척이 시동을 걸고 조금 있다, 또 한 척 모두 5척이 바다로 고기잡이를 떠났다
바닷바람에 추워서 이제는 잠도 잘 수 없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등산 침낭이나 솜이불을 등에 메고 올 걸,, 모두 가 너 때문이야 작은 담요 ㅋ
텐트 밖으로 나와 가벼운 운동을 하며 추위를 녹인다
또 잔다, 그리고 4시 30분 기상
이제는 아예 일어나 텐트를 접고 포항으로 떠날 준비를 해요
마을 아저씨가 다가와 왈,, 밤에 넘 추웠지요, 밤새 바람이 많이도 불었어요
여름철에는 여기가 제일 바람이 많이 부는 명당자리란다
하기야 바닷물이 1m 아래요, 높은 전망대다
고마워요, 그런데 얼큰한 해장국 하는 데 없을까요 ?
이것도 자유 여행의 행복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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