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해파랑길 자전거 종주

20.10.10 동해안 자전거길 공현진항-속초항-하조대해변-주문진

세월민초 2020. 11. 7. 00:54

국토 종주 동해안 구간

 

 강원도 고성군 통일 전망대에서 경북 영덕군 해맞이 공원까지는 약 320km로 5일 계획이며

이번에는 3일 예정이라 체력과 안전을 생각하여 운행 속도를 잘 조절해야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겠다

 

1일 차, 어제는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 통일 전망대와 백파 마을을 돌아 반나절을 운행하여

대진항-거진항-가진항-공현진항에 이른다

 

오늘은 2일 차 몸 상태는 양호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 공현진항에서 8시 출발하여 고성군과 속초시를 지나 강릉시 경포대까지 갈 예정이며

너무 무리하여 달리면 내일은 못 가는 수도 있습니다

 

 

공현진항

 

어젯밤에는 못처럼 민박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민박집들이 난방이 안되어 숙박을 못 했으나 요즘은 전기장판을 하여 민박하기가 수월하다

오래전에 전국 도보 여행하다 보면 식당이 없어 밥을 건너뛰기도 하고 숙박 시설이 없어

오후 늦게 모텔까지 가려면 쾌 힘들었지요

 

시골이나 산간 지역을 가로나면 마을버스도 없고 있어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참으로 그동안 한없는 세월을 낯선 길거리에서 기다렸습니다

뭘~ 기다려 콜택시를 부르면 되지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럴 바에야 처음부터 자가용을 운행하면 되지,,

아름다운 도로 여행이란 순수한 자연을 느끼며 걷는 것이다

 

지금은 자전거가 있어 식당이나 숙박 시설이 없으면 밤새도록 달리면 된다.

 

 

국토 종주 자전거길은 해파랑길과 80%는 같은 코스이며

국도를 달리기도 하고 바닷가와 논밭을 지나 산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송지호에는 철새들이 있었네요

 

옛날 동해선 철도 구간

 

우측에 송지호를 지나 시골길과 나지막 한 고개를 넘어 달린다

다시 국도를 횡단하여 좌측으로 진입하니 바닷가다

 

여기가 삼포라네,,

 

해파랑길 46-47 구간 삼포 해변

 

 

 

 

 

 

 

해변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니 자작도 해변이고

 

또 백도 해변을 지나서,,

 

교암 해변에 이른다.

 

풍광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중생의 가진 번뇌와 근심 걱정 다 버리고

석가의 해탈을 기다린다.

 

천학정

 

고성 8경 중 하나이며 토성면 교암리 소재에 있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동해바다의 신비를 품은 천학 정은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에 있어 풍광이 더 아름답다.

 

 

천학정에서 바닷가를 지나 논밭을 가로나니 저 멀리 백두대간 설악산이 파노라마다

 

 

천학정에서 국도를 달리고 다시 아야진 해변과 아야진항을 지나서 바닷가를 따라 가면,,

 

청간정

 

송광 정철이 걸었던 관동별곡 800리 길에 관동 팔경 청간정에 이른다

 

정철은 1561년 명종 16, 26세에 진사시 1등으로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그 후 함경도, 전라도 암행어사로 1580년 선조 13, 45세 때 강원도 관찰사( 지금의 도지사) 부임하면서

한양에서 이천-여주-춘천-금강산-통천(지금의 북한) 내륙 땅을 걸어서

다시 바닷가를 따라 통천-고성-속초-강릉-삼척-울진까지 걸으며 시와 문학으로 기록한 것이 관동별곡이다

 

조선시대 중기의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시인, 학자, 문신, 정치인으로 조선국 의정부 우의정, 좌의정에 오른 인물이다

관직으로 보면 화려하나 어린 때부터 부모가 역적으로 귀향 살이를 시작으로

관직에 있으면서 수많은 사건과 당파 싸움으로 역적과 충신을 오가며 불행한 삶을 살았다

 

청간정은 고즈 막 한 언덕 위에 건축 양식은 유달리 석축을 높게 하고 팔자 누각을 세우니 한 폭의 그림 같다

한 때는 깊은 정취에 추해서 이곳을 몇 번을 찾았던가?

 

그 아름다운 풍광에 젖어서,,

청간정 누각에 기대어 솔솔 불어오는 소나무 잎새 그리고 밤바다 파도 소리 들으며 시 한 수놓을까?

밤 야경에는 은은히 풍겨오는 아늑함이 인상적이었다.

 

 

 

 

 

봉포 마을을 돌아 다시 해변길을 달린다

 

 

3번 봉포 해변 인증 센터

 

이곳에서 다시 국도로 진입하여 조금 달리면 고성군과 속초시 경계선에 이른다.

 

해파랑길 45-46 구간 장사항

 

 

 

 

4번 영금정 무인 센터와 속초 등대

 

영금정

 

영금정에서 속초항을 지나 금강대교와 설악대교를 넘어갑니다

 

금강대교에서 본 속초항

 

청호동 아바이 마을로 가고 오는 갯배 2척에는 사람이 만원 일세

 

설악대교에서 본 설악산 풍경

 

이제는 속초 해변과 대포항을 지나 해맞이 공원에 이른다.

 

연인상

 

해파랑길 44-45 구간 속초 해맞이 공원

 

설악산 입구를 지나 서서히 낙산 해변으로 가는 중,,

 

물치해변과 정암해변을 지나 설악 해변으로 가는 동해안 자전거길

 

설악 해변

10월 10일 여름이 지난지도 한참인데 여름철 피서철보다 텐트족들이 더 많네

여러 번 이 길을 다녔으나 조용한 곳인데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

 

낙산 해변

북쪽 거진 해변부터 설악 해변까지 많은 해변에는 텐트촌으로 만원이었으나

낙산 해변에는 얼마 전 태풍으로 쓰레기만 민둥산이고 텐트는 없다

낙산해변은 텐트 설치가 금지인가?

 

해파랑길 43-44 구간 수산항

 

5번 동호 해변 무인 센터

 

뒤에는 명사십리 동호 해변이고 끝에는 하조대 해변이다

 

자전거길은 도로를 지나 또 나지막한 산을 넘어서,,

 

다시 바닷가로 진입하니 하조대 해변이다

 

 

 

해파랑길 42-43 구간 하조대

 

 

 

38 휴게소에서 언덕 위에 육교를 건너 반대 방향으로 가다 다시 바닷가로 진입한다.

 

옛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죽도정으로 가는 중,,

 

해파랑길 41-42 죽도정 입구 길 찾기

죽도정 안내판은 입구가 아니고 약 300m 더 올라가면 2차선 도로 삼거리에 있고 앞에 농협이 있다

 

 

바다에 떠있는 나지막한 산이 죽도정

 

죽도정에 올라 세월을 노래하고

기암괴석 천혜의 비경을 감탄하니

이 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이 있을 거나

 

몇십  년 전에 코 흘리게 두 녀석들과 함께 휴가철에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길에

우연히 찾은 곳이 현남면 인구리 죽도정이다

언덕 아래 10여 가구가 있는 앞바다는 바닷물이 무릎 정도로 얕아서 3~5세 어린이가

물놀이하기에 너무 좋았으며 백옥처럼 맑은 물이 잔잔하여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이곳에 집을 사 두 녀석들과 종종 오리라

 

그 희망은 언제부터 인가 사라지고 가끔 들리다 보니 10여 차례다

그러니까 올해도 왔고 3년 전에도 왔다

지금은 현 위치에 콘도가 있어 숙박하기에 좋고 옛 정취를 느껴 보기도 합니다

 

 

6번 지경 공원 인증 센터

 

죽도정에서 휴휴암과 남애, 원포 해변을 지나면 해변가에 아주 긴 철책선이 있고

중앙에 지경 인증 센터가 있다

사진은 밝게 보이나 벌써 어두워 자전거에는 라이트를 켰다.

 

주문진 바닷가로 진입하니 컴컴한 밤이 되었고

강릉 경포대에서 불꽃놀이다

 

주문진 밤바다

 

오늘도 민박에서 잘 예정이며 코로나 19로 모텔보다 민박이 좋을 것 같다

주문진 시내로 가면서 민박을 문의하니 6만 원 모두 6만 원이네 조금 할인하여 민박을 한다

3일 연휴라서 그런가 혼자인데 생각보다 비싸다

 

오늘은 공현진항에서 출발 주문진에 오후 6시 도착이다

공현진항-천학정-청강 정-영금정-속포 대포항-낙산사-양양-주문진

 

내일은 3일 차 강릉 경포대를 지나 정동진-옥계-묵호-촛대바위-삼척까지 갈 예정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