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해파랑길 자전거 종주

14,09,14강구항-삼사리-월포-포항

세월민초 2014. 9. 27. 08:35

 

                                14,09,14 강구항-삼사리-화진해변-월포해변-영일대해변-포항  자전거 라이딩 2차 - 2일차

 

삼사리 일출 명소를 지나 월포 해변에서 후릿을 보다

 

어제 밤 비박하는데 넘 추워서 고생 좀 했어요

 잠도 설치고 다음 여행에는 솜이불을 가지고 갈까 해요 ㅋ

밤새 얼었던 몸으로 아침 5시 30분 찬 공기 속에 바닷가 국도를 시속 25km로 자전거 라이딩하는 것은

 나체로 영하 20도 한파 속을 달리는 기분이에요

상의에는 등산용 약간 두터운 T샤츠와 자켓을 입었는데 넘 추워서 가던 길을 멈추고 어디 한적한 곳에서 쉬었다

 해장국도 먹고 햇빛이 나면 가고 싶어요

 

오늘은 강구항에서 출발하니 화진 해변을 거쳐 12시에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도착하여

8월 18일 1차 4일차 라이딩시 여름 장마 폭우가 내려 계획에 없던 부산 달맞이 고개를 넘어 해운대로 가셨지요

그리고 오륙도는 멀기만 하고,,

이번에는 처음 계획했던 기장 드림 성당과 오랑대 공원을 돌아 바닷가 코스를 따라 다시 해운대로 갈 생각이에요

해운대에서 다시 20km 거리를 저녁에 출발하여 광안리 대교에서 야경 사진 촬영하고

부산 시내 야경을 보며 오륙도에 입성하여 대장정의 해파랑길을 마무리할 생각인데요

모르지요, 계획은 계획일 뿐이에요

 

 

강구대교

 

 

삼사리 해변 일출 명소에서 여명의 동녘 하늘을 보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나오는 오래전 대한 뉴스 첫 메인 화

추암 촛대바위에서 떠오르는 그런 아름다운 일출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요

 

오늘은 대구에서 온 10여 명의 출사 자가 삼각대를 세우고 렌즈를 열심히 만지작거린다

 나하고는 거리가 먼 촬영 방법이라 웃음도 나오고

그래도 내 품 안에 카메라라 내 손을 떠나면 그건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지요

나의 귀여운 디카 카메라 유력을 보여주지? 이게 한계네요 ㅋ

 

 

 

 

 

 

 

 

오늘도 오여사는 나에게  사랑의 웃는 미소를 감추웠다

넘 미워요 ㅎ

 

 

장사리 오일 시장

 

 

영덕 블루로드가 끝나는 지점

 

 

포항시가 시작되는 지점

7번 국도를 달리다 이제는 바닷가로 진입하여 포항으로 가요

 

 

 지경리 마을 해변 파도가 유난히 높은 곳

 

 

화진 해변

 

 

강구항에서 지나온 길

 

 

월포 해변

 

 

후릿그물 고기잡이를 아시나요 ?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 후릿그물 고기잡이는 그물 높이가 낮고 길이는 100m에서 길게는 200~300m로

작은 배가 그물을 싣고 고기가 많이 있는 곳에서 타원형으로 돌며 그물을 바다에 내리고

양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합 힘 하여 그물을 당기는 방식이에요

이 방식은 주로 바닷물이 낮은 서해나 남해에서 사용된 오랜 전통 방식인데 이제는 사라져 가는 풍속이다

 

 동해 월포 해변에서 처음 보는 후릿그물 고기잡이에 흥미와 호기심에 포항 가는 길도 포기하고

아주 재미가 났어요, 마지막 서곡ㅡ 과연 얼마나 잡을까 ?

동해 바다는 수심이 깊어 그물이 높고 어망도 아주 정밀하여 서해나 남해에서 사용하는 후릿그물과는 확 달랐어요

물론 사람들이 직접 잡는 그물과 기계를 사용하는 그물은 규모가 다르지요

 

배가 그물을 싣고 타원형을 돌면서 바다에 그물을 내리는 것은 같아요

월포에서 사용된 장비는 규모가 엄청나요

배 1척, 트랙터 1대, 경운기 1대,경운기 엔진을 설치한 그물을 감은 망태, 경운기 엔진을 설치한 로라 반대편 그물을 감는 장치 

그리고 그물을 당기고 풀고 장비를 움직이는 사람이 총 6명이에요, 조리할 식당 종업원, 구경꾼들로 와글와글,,

1회 사용되는 비용은 85만원이며 많이 잡아도 그만 못 잡아도 그만이래요 ㅋ

 

 

 

이런 장비들이 계속 움직이며 그물을 당기고 감고

 

 

빨간선이 후릿그물

 

 

바다 위에 둥글게 떠 있는 물체가 그물 중앙을 표시하는 부표에요, 부표를 보며 양쪽 장비가 그물 조절을 하네요

 

 

그물을 뒤에서 계속 조절해 고기가 못 도망가게 해요

 

 

마지막 그물이 올라왔어요

 

 

고기가 모습을 보이고

 

 

 

 

총 4박스 ㅎ 여기에서 1시간 구경 잘 했어요

오늘의 어획량은 전어가 90%이고 작은 참치, 처음 보는 낯선 놈도 있고 마지막 서곡은 대박이랄까 ?

오늘에 신청자는 대구 모 산악회로 약 50명

전어, 참치 생산회에 얼큰한 매운탕 먹소주, 막걸리 너는 한 잔 나는 두 잔하다

취하면 어쩌리 저쩌리 노랫가락 반주 들어가고 노세- 노세- 리라로 불러보세

내 나이가 어쩌서 딱 좋은 나인데 ㅎ

 

 

오도 고개를 오르니 서구풍의 사진 박물관이다

 

 

오도 해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포항 일반 산업 2단지, 포항제철 계열사가 많다

 

 

포항의 기적 영일만

 

 

영일대 해변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경주 관광지를 거쳐 포항 영일 해변에 왔었는데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ㅎ

 

 

포항 고속버스터미널

 

삼사리 일출 해변과 월포해변에서 넘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나름대로 여행의 즐거움도 있었지요

영덕 강구항에서 포항 시외버스터미널까지 58km, 소요 7시간

죽도시장과 고속버스 부근을 지나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약 3km 거리인 듯, 오후 12시 30분 도착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부산 기장과 해운대 가는 버스가 없고 울산을 1시간 30분 가서 다시 환승을 해야 한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해파랑길을 멈추고 포항시내 구경을 하기로 해요

다시 왔던 길을 돌아 송내동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으로 갑니다

관광을 마치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3시 출발 4시간 30분 걸러 7시 30분에 서울 도착이네요

 

못다 한 해파랑길 부산 구간을 다시 한 번 도전을 해야겠어요 ㅋ

그리고 남해 바다를 달리고 싶어요?

 

 

 

포항 운하

 

 

 

 

 

 

 

 

 

 

 

 

 

 

 

 

죽도 시장

1954년 개장한 동해안 최대의 어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는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찾는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해요

너무 크다보니 품목도 다양하고 없는 것이 없다

각 코너 별로 25구역이 있으니 재래시장 그 규모는 전국에서 몇 번째에 속 할까 ?

 

 

 

 

 

 

 

 

죽도시장에 있는 덕장

 

 

 

 

어제 저녁 해물탕에는 없던데 ㅋ

 

 

 

 

 

 

 

 

 

 

 

 

 

 

 

 

꿀호떡 2개 1,000원  이것도 2개 1,000원 넘 배부르다 ㅎ

 

 

죽도시장은 엄청나게 크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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