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 찾아 검룡소

13,10,20 한강발원지15 용산리-갈전리-광동댐-조탄동-검룡소

세월민초 2013. 10. 27. 00:32



                                    새소리 물소리 한강 발원지 가는 길에,,              

                                    13,10,13 8차15코스, 소요 시간 10시간

                                   용산리-갈전리 당숲-하장면-광동댐-조탄동-창죽동-검룡소

 

한강 발원지 검룡소

한강이 부르는 생명의 물소리 514km 1,280리 길에 메아리 친다

 

어제도 발바닥이 달도록 많이도 걸었다, 오늘도 약 100여리 이상 길을 걸어야 한강 발원지 검룡소에 도착한다

걸어가는 것도 처음 4km 십리를 갈 때는 가볍게 가지만 오십리를 넘어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걸어 백리를 가는데는  쾌나 힘들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되여 걸어가는 시간이 길수록 즐거운 여행길이 고달픈 길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대중 교통을 타고 정선,삼척을 거쳐 외진 산골자기를 찾아 가는데는 5번의 차량 환승과 기다리는 시간으로 한나절 이상 걸인다

이러하메 전날 밤 정선에서 숙식을 하고 3일 일정을 2일로 단축하기에 강행군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무더운 여름철 남한강을 거슬러 올때 보다는 날씨도 받쳐주고 심산유곡 아름다운 풍경이 손짓하니 이리도 좋을 수가,,,

 

 

15코스 용산리 시작점

고요한 산골자기의 아침은 굴둑에서 피여오르는 연기속에 하루가 시작되고

 

 

문래리 석동마을

여기서 태백이 43km 일백십리라

 

 

문대 피암터널

 

 

 

 

토산리 삼거리

정성군 임계면 문래리와 삼척시 하장면 토산리 경계 지점

직진은 35번 국도를 따라 삼척시 광동댐으로 가며 우측은 421번 도로 화암약수로 가는 길

 

 

가을 비 우산속

문래리 피암터널부터 가을 비가 내린다,  많은 량은 않이나 그래도 먼 길을 가야하는 나그네에게는 반갑지는 않다

 보라 ! 저 산 위에 물안개 처럼 뭉실거리는 아름다운 운무를 ,,,

 

 

한가로운 국도에서 벗어나 골지천 둑방을 따라 가니 단풍골이다

 

 

갈전 피암터널 입구

 

 

갈전리

갈전리 입구에서 골지천으로 진입하고

 

 

 

 

천년기념물27호 당숲

여행을 하다보면 수 많은 마을들을 지나 가고 사는 풍습도 보는데 갈전리는 옛 부터 부자마을이라

가옥들이 기와집과 현대 테라식 2층 집들이 많았다, 이곳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주민의 말

 

 

 

 

중봉리 삼거리

좌측은 중봉계곡으로 가는 길이며 하천이 이다, 백두대간 청옥산과 두타산 서쪽 기슭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 골리천과 만난다

바람 불어 떠도는 나그네는 쉬는 곳이 내 땅이요, 사람 만나 입담하는게 길손이라,,

이곳에서 고추 농사를 하는 태백시에 사는 부부를 만나서 이모저모 이야기에 시간이 훌렁 갔으니 밭 옆에 콘테이너 하나 놀자리는 확보 ㅋ

 

 

골지천과 중봉천이 합수하는 곳, 중봉천에서 많은 물이 흐른다

 

 

예쁘게 이발한 민둥산

 

 

장전리 삼거리

직진은 하장면 광동댐이고 우측은 사북,고한으로 가는 일반도로다

 

 

마지막 가을 거지

 

 

장병산 입구

 

 

하장면 광동리

 

 

 

 

 

 

 

 

광동호수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단지

 

 

숙암리 삼거리

직진하면 태백시로 가는 길이요, 좌측은 삼척시 미로면으로 넘어가는 댓재 고개길이다

 

 

골지천과 두타하천이 마지막 합수하는 곳이 광동댐이다

 

두타천은 숙암리 삼거리에서 두타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올라가는 하천으로

북쪽에 있는 두타산 서남쪽 기슭에서 발원하고 댓재 고개 아래 덕항산 서북쪽에서 발원한 물이 합수하여 광동댐으로 흐른다

 

 

 

 

태백시 숙암2교

숙암2교를 경계선으로 북쪽은 삼척시 숙암리고 남쪽은 태백시 조탄동이다

 

 

조탄동 앞 골지천

 

 

조탄동 건강 장수마을

 

 

너무나 놀란 골지천에서

 

조탄동마을 앞 벤취에서 잠깐 쉬고 국도를 따라 가는데 너무나 놀랍고 황당한 일이,,, 글쎄 조탄동 앞 골지천에 물이 없다

혹시 길을 잘 못 잡아서 인지 뒤 돌아서 한참을 내려가도 다른 하천은 없고,,

광동댐을 지나 이제부터는 골지천 큰천에서 작은 하천을 따라 가며 검룡소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매마른 하천 사이미교

 

 

미동마을

조탄동-하사미동-상사미동 약 6km 정도는 골지천에 물이 없다, 아마도 지하 암반으로 다 흘러 들어가 하천이 말랐다

귀네미마을과 미동마을 아래에서 조금씩 보이든 물이 올라 갈 수록 시냇물이 흐른다

 

 

한강 발원지 마을 이정표도 보이고 ㅋ

 

 

 

 

한강 발원지 검룡소 입구, 검룡소까지 6,8km

 

 

창죽교

한강 발원지 물과 매봉산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합수하는 곳

 

 

검룡소하면 생각나는 창죽동 입구 친절한 민박집 이야기

 

백두대간을 진행했던 2012년 1월 14일 겨울철, 몇일씩 연이여 눈이 왔고 또 쌓이고 그러한 나날이 있었다

눈 높이는 무릎 아래, 무릎, 허벅지였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무모한 도전이였다

그러니까 나홀로 백두대간 산행 51회 중 약 30회는 겨울철에 나머지는 7~8월 무더운 여름철에 진행되였다

 

태백시 역전 앞 한 식당에서 저녁 9시에 식사를 하는데 산꾼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지금 피재에서 쿨택시로 왔는데

 금대봉에서 피재 구간이 눈이 허벅지까지 쌓여 피재로 하산하는데 죽었다 살아 났다며 한숨을 연거퍼 쉰다

얼굴을 보니 짐작이 간다, 컴컴한 저녁 8시 피재에 하산했으니 얼마나 험난한 길이였나를,,

산행을 그렇게 많이 했어도 이런 산행은 난생 처음이라며 둘이서 밥 보다 술부터 마신다

날 보고 절대로 가지 말라고 가면 죽는다고 당부다, 너무나 고마운 말씀

 

 자연에 순종하고 겸손하며 반항하지 마라 ?

 

일단 산행 코스는 1차 두문동재 2차 피재 구간으로 정하고 새벽 3시20에 택시를 타고 태백산 아래 화방재로 갑니다

눈은 계속 내린다,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시간을 보니 새벽 4시다, 4자가 왠지 망서려져 4시10분 컴컴한 밤에 렌텐을 하고

나홀로 산행길에 오른다, 시작부터 눈이 많이도 쌓여 있고 산행한 사람들이 없으니 길도 없어 혼자 눈속을 러셀하며

수리동 1,214m를 넘어 몇시간을 가니 함백산이 보이며 먼동이 트고 1차 구간 두문동재에서 점심으로 식은 밥 한술 한다

2011년1월 지리산 천황봉에서 영하 40도의 폭설속에서 백두대간을 시작하여 수 많은 위험을 지나

1년간 이곳에 왔으니 눈에 대하여 좀 알 것 같다

 

 2차 구간 금대봉과 바람의 언덕 매봉산에는 눈 높이가 무릎이요,일부 구간은 허벽지 높이다, 어제 저녁 두 산꾼이 생각난다

특히 겨울철 나홀로 산행은 두 사람이 산행하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모든 위험을 혼자서 인내하며 감수하고

조난이나 사고시 구해 줄 사람이 없으며 깊은 산속에서는 휴대폰이 잘 안되여 119 구조대를 부르지 못 한다

백두대간 마루금은 대간 산꾼 외 일반 산꾼은 다니지 않아 언제 대간 산꾼이 또 올지도 모르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멈추면 영하의 날씨로 동사할 수도 있어 이 점을 항상 기억한다

 힘들고 고달픈 눈 산행에 바람도 불었지만 무사히 피재에 하산하니 산행한지 12시간이 지났다

 

2일차 내일은 이곳에서 덕항산을 넘어 댓재로 가는데 피재는 숙식할 곳이였어 지나가는 차량의 도움으로 민박집에서 하루밤 숙식을 한다

창죽동 이 집에서,, 저녁 식사에 팥죽 두 그릇 잘 먹고 동네 아줌마들과 고스톱 치고 주인 아줌마 새벽에 밥하여 밥상 차려 놓고

 어린애 밥 먹이 듯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하면서 점심에 먹을 밥이 식는다고 신문지를 몇번을 쌓고

눈은 내리는데 자고 있는 아저씨 깨워서 새벽 4시에 차량으로 날 피재까지 태워주신 고마운 부부다, 숙박비 2만원인데,,

어떻게 보면 하찮은 일이나 사람의 인연은 소박하고 허물없는 것이 정이 가는 것

이번 여행에 꼭 이곳 민박집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 날 검룡소로 가 대덕산을 돌아 금대봉에 오르는 계획이였으나 일정이 바빠서,,

 

 

한강발원지 금대봉이 보 입니다

 

 

누렁이와 만남

천성이 동물을 좋아 하지요, 요녀석이 글쎄 앞서거니 뒷서거니 2km를 함께 동행를 했는데 검룡소까지 3km를 더 계속 따라 올 생각이다

그곳에서 차를 타고 태백시로 가면 누렁이 혼자서 5km를 돌아 와야 하기에 가라고 여러번 해도 잠깐에 정이 들었는지 가질 안는다

 

 

창죽동

 

 

검룡소에서 내려오는 물이 지하 암뱐으로 스며들어 계곡은 말랐다

 

 

검룡소 안내소에서 ㅋ

 

 

 

 

 

 

검룡소가는 오솔길

 

 

한강 발원지 물과 처음 합수되는 곳

금대봉 한강 발원지 물과 앞 대덕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처음 만나는 지점

 

 

 

 

 

 

검룡소

 

 

 

 

 

 

 

 

한강 발원지 검룡소 샘

태백의 광명전기 예 솟아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하다

 

한강의 발원지로 창죽동 금대봉골에 위치해 있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나와 514㎞의 한강발원지가 되는 곳으로

87년 국립지리원에서 도상실측 결과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둘레 20여m에 깊이를 알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3천톤가량 용출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넓이 1~2m의 암반이 폭 파여서 그리로 물이 흐르는데 흡사 용이 용트림을 하는 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가장 먼쪽의 상류 연못을 찾아 헤매

이곳에 이르러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확인하고 이 연못에 들어가 용이 되려고 수업을 하였는데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친 자국이라 한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검룡소의 물은 사계절 9℃정도이며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물은 정선의 골지천, 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충주,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합류되어 임진강과 합류한 뒤 서해로 들어간다

 이곳에선 매년 8월 첫번째 일요일에 황지시상록회 주최로 한강대제가 열린다 ㅡ 자료 펌 ㅡ

 

 

 

 

 

 2012,1,14 한강 발원 금대봉

 

백두대간 마루금 함백산을 넘어 금대봉에서 매봉산으로 가는 산행길에

 

 

 

 

 

 

 

 

강원도 태백역

 

1,280리 종주 길을 마치며

검룡소에서 마지막 만난 영월시 사시는 부부님 그리고 따님 고맙습니다

태백역까지 태워주시고 덕분에 저녁 먹고 바로 열차도 타고요, 건강하시고 댓글 주세요

이번 여행에 영월시에 사시는 친절한 분들과 각 지방에서 만났던 고마운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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