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 찾아 검룡소

13,10,06 한강 발원지13 솔치재-정선5일장-한반도마을-나전리

세월민초 2013. 10. 17. 19:47

 

                                 새소리 물소리 한강 발원지 가는 길에,,

                                 13,10,06 7차 13코스,

                                 광하리-솔치재-정성읍-덕천리-한반도지형마을-나평리-나전리

                                 소요 시간, 도보 9시간


 

한 맺힌 비통한 소리 정선아리랑에 넋을 놓고

 

                     정선(旌善)아리랑은 ‘아라리’라는 이름으로 정선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충북지역,                         

경기도 동부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구비전승 되어온 민요다

 

 정선아리랑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인 조선시대 초기(朝鮮 初期)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가 망한 후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다짐하던 선비들이 송도(松都)에서 은신 하다가 그 중 7명이 정선

(지금의 남면 거칠현동 居七賢洞)으로 은거지를 옮기게 되었다. 이들은 지난날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忠節)을 맹세하여

 일생 동안 산나물을 뜯어먹으며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입지 시절의 회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심정(心情)을

한시(漢詩)로 지어 율창(律唱)으로 부르곤 했다

이들이 지어 비통(悲痛)한 심정을 담아 부르던 시는 마을 사람들이 부르던 소리 가락에 실려 애절함을 더해갔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하던 조선 후기부터 아리랑이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자

 명맥을 이어온 정선의 소리에 “아리랑 아리랑...”이라는 음율을 붙여 부르면서 ‘후렴구’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선아라리’ 또는 ‘정선아리랑’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ㅡ 정선  아리랑학교 ㅡ

 


13코스 시작점, 광하리 동강안내소


어젯밤은 좀 누추한 곳에서 자고 저녁도 굶었다

7차 2일, 오늘은 솔치재를 넘어 동강 시작점과 정선 오일장을 구경하고 한반도지형 마을을 지나 나전리로 갑니다


,아침 출발부터 솔치재 420m를 슬슬 오르기 시작하여 2시간을 걸어가면 정선 시내고

지나는 길에 식당이 없어 정선 시내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한다

도보여행이라 가는 중에 서산에 해지면 누워서 잘 곳이 없으니 그것 또한 걱정거리요

요즘은 민박들이 비수기라 난방이 안 되어 휴업 중이고 있어도 펜션형 민박이라 모텔비보다 비싸 경비도 부담스럽다


 


뗏목 조형물

 

 


뗏목 재현

 


 정선아리랑


정선아리랑은 크게 나뉘여 떼꾼들이 부르는 아리랑

굿판에서 부르는 아리랑과 일제 강정기, 북한, 중국에서 부르는 아리랑이 있습니다

 

ㅡㅡ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만 주소 ㅡㅡ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 돋우 모으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낳아 달라고 석달열흘 녹음에 청산을 말고

타관객지에 외로이 난 사람 괄세를 마라


세파의 시달린몸 만사에 뜻이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며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왼갖것이 모다 시름뿐이라

 

ㅡㅡ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만 주소 ㅡㅡ


 


 고개를 돌고 돌아 오르니 좌측은 가리왕산 직진은 정선읍 고갯마루다

 


솔치재 420m 올랐으니,,

 


솔치재에서 한참을 내려오니 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국도 4차선 신설도로 공사 중,,

 


정선읍 시내를 품고 흐르는 동강

 


한가로운 정선 시외버스터미널을 앞을 지나서,,

 


정선 아리랑 축제가 전날까지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정성 시내요, 우측은 화암약수 길이다

 


아름다운 동강의 시작점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흐르는 골지천과 오대천이 나전리에서 합수하여 조양강이라 하고

조양강은 정성 시내를  휘감고 금대봉과 대덕산 서쪽에서 발원한 어천이

화암리에서 덕산 계곡 흐르는 물과 만나 정선시내 동쪽에서 조양강과 합수하여 동강을 이룬다


 

 

정선군청에서 기념 촬영


정선군은 동쪽으로 두타산 1,350m 높은 산 능선이 있어 동해로 가려면 백봉령을 넘어야 하고

남으로는 태백산이 있고 서북쪽에는 가리왕산과 평창군이 가로막혀 큰 도시로 발전할 수 없는

안타까운 지역의 한계가 있어 아주 조용한 산골이었다

이제는 시대가 변화여 관광과 웰빙이라 정선군은 청정지역에 천혜의 아름다운 비경이 많아

 제2의 관광 도시로 변모하는 중이다

 


정선 오일장


50년 전통 재래시장으로 내려 온 정선 오일장은 강원도 산골에 자리하고 있어

산중에서 재배한 청정 농산물이 주 거래 품목이며 약초시장도 유명하다 

곳은 평야 지대도 아니요, 바닷와 접한 지역도 아니라 그저 단순한  복합 재래시장이다

 


저작 거리

 

 

 

 


 

 오일장에서 정선 2교를 건너 정선역 앞을 지나 서쪽 장등산으로 길을 잡는다



조양강 입니다

 

 

 철도 옆 작은 길을 따라,,



정선에서 여량 아우라지로 가는 열차

 


옛날 소로길인데 산사태로 막혔으며 칡넝쿨과 잡초가 무성하고 낭떠러지라 다시 빽하여 철길을 건넌다.

 

 

무작정 건너던 철길이 두만강을 건너온 철도 같고 남북 38선을 가로지르는 철책선 철도 같더라

 

 


한반도 지형을 돌고 돌아서,,


덕송리(옛 승오리)에 위치한 장등산은 한반도 지형을 형성한 아름다운 산이다

  한반도 마을을 한 바뀌 돌아 문곡리로 가는 코스이며

앞산 상정 바위에서 이곳을 보면 한반도 지형 같다

 


덕송리 느립나무 400년 보호수

 


덕송리(옛 승오리)는 우리나라 북쪽 신의주 지역으로 이런 길을 걸어왔고

 


조금 남으로 내려오면 옹진군과 해주시 부근이고

 


이쯤이 38선 아래 서해 인천시

 


다리를 건너서 보면 전라북도 군산항 정도일까

 


현재 위치는 남쪽 목포다

 


여기는 아름다운 한려수도

 


한반도 산골짜기 마을 부엌에서 장작불을 피우며 잠시 쉬어 가자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

 


한반도 지형은 한려수도를 돌아 부산에서 포항으로 가는 중이다

 


남쪽 부산에서 강원도 강릉을 지나 북쪽 원산, 나진까지 가는 도보 길 ㅎ

 


정선 아리랑 배움터 

 


 이영학 조각실

 

 

조양강은 흐른다


문곡교에서 한반도 지형을 보며 생각하다

 

속세를 떠나 한반도를 걸어서 팔도유량을 했다는 착각도 잠시 더 큰 이슈는,,,

우리나라를 일본군이 지배하던 일제 강정기에 이 지하터널 철도가 건설되었다


 동서로 갈라진 한반도 38선 우연의 일치일까 ?


정선군 덕송리와 문곡리 사이 장등산 지하터널 철도가 놀랍게도

지금의 남북한 철책선 위치와 거의 비슷한 한반도 지형 38선 위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 놈들은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리라는 걸 먼저 알았을까

아니면 이 철도가 분단의 원흉인가

 

 

조양강 상류로 오르는 중이다 



밤나무 수령이 약 200년으로 예측되며 처음 보는 걸작품이다

 


문곡리를 지나 42번 국도를 만나서 교각 아래에서 우측 다리를 건너가면 남평리다

 


가을 추수를 기다리는 남평리 문하마을 들녘

 


가을이 익어가는 한가로운 강가 낙엽 잎새

 


 메밀꽃도 피고

 


석양이 지니 백로도 둥지를 찾아가네

 


오대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조양강 합수머리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남평교에서 시작하여 정선읍 시내 어천과 만나는 지점으로 아주 짧은 거리이며

강 명은 정선시내 앞 조양산을 따서 조양 강이라 부르고 주민들은 정선강이라고 부른다


세종실록에 기록된 한강 발원지는 오대천을 거슬러 진부면을 지나 오대산 우퉁수로 가야 하고

또 하나의 한강 발원지 검룡소는 골지천을 따라 여량면 아우라지로 가야 한다


망설여지는 합수머리,,,



 

 



골지천 나평교를 건너 아우라지로 가는 길이다

 


북평면 나전리 42번 국도를 만나고

 


북평면 나전리 골지천


다음 코스는 나전리에서 골지천을 거슬러 여량면 아우라지를 지나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는

반천리와 구미정 계곡을 걸어가는 환상의 여행길을 떠납니다


이제는 검룡소까지 약 3일이 남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