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 찾아 검룡소

13,06,30 한강 발원지1 팔당역-팔당땜-다산길정약용-두물머리

세월민초 2013. 7. 2. 22:19

 

                                   13,06,30,1차 1코스,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 한강 발원지 km 0 시

                                   팔당역-팔당땜-다산길정약용-조안리-양수리두물머리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 

다산길 팔당호수에 애뜻한 가슴을 젖다

                    

                                                                                ㅡ 세월 민초 ㅡ

 

산천초목 수려하고 가는 길 험하여 멀고 멀기만 한데

발 길 닫는 곳이 머무는 흔적이요 뉘는 곳이 거처로다

 

떠도는 유랑 길 가도가도 어디메 끝이론가

이 길이 저 길 같고 저 길이 이 길 같으라

 

한 발작 길은 덛이여 석양노을 서산에 기울고

외롭고 고달픈 세월 가슴에 응어리 다 떨쳐 버리네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 걸어가니

인생의 삶은 뜬구름 뭉게구름 둥둥실 떠도는 바람과 같구나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을 떠나니

나는 자연인이며 자유다

 

우리나라 산맥의 근원인 백두대간 기슭에서 한방울 물이 용솟 숨쳐 하늘 높이 올라가는 기백이라

그 깨끗하고 맑은 물줄기는 흘러 흘러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여 산천초목 거슬러 돌고 돌아

아름다운 금수강산에는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을 만든다

 

우리에게는 울창한 나무가 있어 숨쉬는 고귀한 재산이 있고 생명의 은인 숲이 있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행복이 있으며 영원한 숲 친구가 있어 가는 길 외롭고 고달퍼도 그림자에 묻고

계곡 길지나 시냇물 건너자니 짚신 신고 가는 나그네 발등에 물 젖시고 흙길 돌길에 발병 난다

 

인생 살아가는게 별것인가, 살아보니 부처님 발바닥 아래 중생이고 하늘 아래 인간일세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 걸어가며 흙 한줌에 낙서나 몇줄적으면 그만인걸

 

걸어 걸어보았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나홀로 단독으로 백두대간 855km 2,140리(접속과 대간 포함)를

2012년 10월 2일(22개월간)에 종주를 완주했으며 동해 바다 해안선을 따라

 정철 선생의 관동별곡 8백리 길(통일전망대_울진 월송정)을 걸었고

우리나라 최남단 낭만과 꿈의 제주 올레길 그리고 크고 작은 산야를 걸어 보았습나다

그러나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끝이 없고 너무나 갈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번 3만리 길,시작점은 팔당역에서 걸어 팔당땜을 지나 다산 정약용 생가를 돌아 북쪽으로 올라가 양수리 두물머리를 1코스로 정하고

다시 북쪽 북한강을 따라 청평,춘천을 지나 화천땜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동쪽 남한강을따라 양평, 충주호를 지나 영월 동강으로 가는

두 물줄기 중 발길가는 곳이 2코스가 되겠습니다, 걸어서 전국토의 물줄기를 따라 유랑 생활은 아주 긴 세월이 되겠지요 

 

팔당 예봉산 입구 자전거도로

 양평가는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내려서 팔당땜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아침 8시30분인가, 일요일 아침이라 여러 곳 식당들이 문이 닫쳤고 보름전 자전거라이딩때 점심을 먹은 갈비집을 지나

간판도 향기로운 메밀꽃 필때 식당에서 황태해장국 한 그릇을 먹는데 김치 맛이 너무 맛있어 추가로,,,

 돌아오는 길에 팔당역 다시 내려 저녁에도 이 식당 별미 음식과 김치 두 사발을 먹습니다 ㅋ

 

길가에 살구나무 살구가 제법 맛있게 익었다,자꾸만 손길이 가는데 에ㅡ이 참았다

 

수도권 인구를 먹여 살리는 거대한 팔당땜

 

팔당수력발전소

 

팔당땜 옆 옛 기차길터널,현재는 자전거도로

 

 팔당호수

 

 사랑의 하트 섬

 

보름전에 성산대교-양수리구간 왕복140km거리 자전거라이딩을 했어요 ㅋ

 

 

 

청순,순결이 싹트는 다산길

자전거도로 길을 따라오다 오른쪽 강가로 내려가 다산길 2코스 다산공원 방향으로 진입하면

연화낭자와 젊은 뱃사공이 사랑을 나눈 아주 넓은 연꽃밭이 있어 연꽃이 피면 한 폭의 그림같은 작품을 사진에 담을것 같군요

몇년전 겨울 이 길을 걸었다, 엄동설한이라 한강 물은 꽁꽁 얼었고 그 위에 약간의 눈이 쌓여

백야의 길은 환상적이였으며 그 때도 나룻배가 있었는데 이제 보니 연화낭자 사연이였군요

 

 

이러한 배경에 연잎을 찍었다

 

연꽃밭 길, 10일 후에나 필것 같은 느낌

 

한가로운 길가에 집들

 

다산공원으로 진입하여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 가는 길이 한없이 멀고 멀기만 한데

 

몇년전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에 작은 한 그루 나무였는데 세월이 어느 듯 흘러 큰 고목으로 변했구나, 난 나이가 컸고

 

강 건너 퇴촌면

 

울창한 숲으로 변한 다산공원

 

 

얼음 우는 소리

맑은 물은 유유히 흐르고 산야는 늘 푸른 숲이라 펑화로운 전경이 좋구나

 사계가 있어 겨울철에는 백설의 얼음이 있고 끙~끙~ 쨍~얼음 우는 소리에 놀라 봄님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곳 팔당호수

낭만과 아늑한 정취가 있어 또 걸어보는 길, 이 길에 애뜻한 사랑을 나뉘며 가슴을 젓다

강 상류 양평 방향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

 

 

 

 

배다리를 재현한 길

정조 13년(1789) 양주 배봉산에 섰던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길 때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증에 의해 한강 뚝섬에 이러한 배다리를 놓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

 

 

 

 

 

 

다산 정약용 선생 묘소

 

거중기

 

길가에 1,5평 정도의 작은 카페 분위기에 열무국수를 7,000냥에 먹냠

 

자전거로 달리는게 머 그리 좋은가 사드락 사드락 걸어 가보게나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를 돌아 다시 능내역 부근 도로에 왔으나 막히는 차량의 행렬에 매연까스가 진동하여

다시 자전거도로로 진입하니 무더운 날씨는 33도인가 아스팔트 길은 달아오르고 태양의 열기로 온 몸을 땀으로 젖신다

이제는 조안리를 지나 양수리 신대교를 건너 두물머리로 가는 중이며 그 곳에서 좋은 인연들이 기다릴 것 같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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