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3,02,10 그리운 내 고향

세월민초 2013. 2. 12. 20:35

 

 

 그리운 내 고향 설 날에 가면 그 시절 추억들이

 

내 고향에는 북쪽으로 삼십리 거리 모악산 기슭에 금산사가 있으며 남쪽으로 삼십리 거리에 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이 있습니다

동쪽 이십리 거리에는 운암댐이 있고 일제 강정기에 건설된 수력발전소가 있지요

동네에서 보면 소백산맥의 높은 산 중턱에서 두개의 큰 둥근 콘크리트관을 타고 댐에서 물이 나와 발전을 하는데 수문은 산 넘어 반대편에 있다

동네 어르신들이 우리를 놀리려고 하시는 말씀,,, 저기 발전소에 가면 위에서 내려오는 둥근관 물속에 팔뚝만한 고기들이 많은데

발전하는 터빈속에서 고기가 너무 커 두동강나 떠내려온데나,,,

하기야 국민학교때 호기심 많든 나에게는 궁금하니 동네 애들을 동반하고 큰 바깨스를 가지고 심나게 갔으나 큰 고기는 커녕 붕어도 없었다

흐르는 강물에서 수영도하고 물짱구도ㅋㅋ 발전소에서 나오는 물과 합수하여 흐르는 물이 동진강이고 이 강물은 김제 평야로 흐른다

 어릴때 뛰여 놀던 손꼽 친구들이야 어떻게 하루를 즐겁고 재미있게 보네는가 가 지상 최대의 생각이였으니 어디서 놀던 무슨 상관이 있나요

놀다 배가 고프면 남에 밭에서 무우,고구마,사과 등등

또 계절이 바퀴면 들녁에서 수박과 참외 개구리와 보리등 보이는 것들이 다 우리들 먹을 간식이였고

앞 산 뒷 산이 우리들 놀이터인데, 나는 나무 위를 잘 올라가 새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모습이

 그 때는 왜 그렇게 궁금했는지 하도 개구장이라 , 좀,, 동네 어르신들게 미안도 했지만,,,

그리고 동네 앞에서 직선으로 십리가 되는 넓은 논 들녁 평야가 있고 그 가운데에 동진강이 유유히 흐르며 곡창지데에 유일한 젓줄이지요

서쪽으로 끝없이 넓은 평야는 김제시 들녁을 지나 만경들판으로 이여지는 전라북도의 최대 곡창지대 시발의 땅 입니다

 

한우 축사

나즈막한 산 아래 그리고 작은 저수지가 있고 풍경이 좋은 시골

오래 전에는 사과밭이였는데 시대가 변화니 생활도 변화여 지금은 한우 축사장이 몇개 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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