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완주, 환상 자전거 완주

13,01,02 제주올레길 2코스 광치기해변-대수산봉-혼인지-온평포구

세월민초 2013. 1. 19. 13:54

 

                            13,01,02 제주 올레길 2코스 17km 6시간

                            광치기해변-오조리마을-고성리-대수산봉-혼인지-온평포구

 

대수산봉에 올라서 하늘의자 앉아 풍경이나 볼것을

남의 귤 밭에는 왜 갔을꼬 !

 

12년10월 처음 제주 올레길 시작은 1코스 말미오름,1-1코스 우도,6코스 쇠소깍,7코스 외돌계,8코스 중문단지,10코스 송악산

18-1코스 추자도를 진행했는데요,좀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는 2코스,3코스,4코스,5코스,8코스는 다시,9코스,10코스도 다시

그리고 10-1코스 가파도를 진행하여 동쪽에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제주도 남부 전역을 돌고

 다음번에는 북부 해안과 내륙을 거쳐 다시 동쪽으로 가는 올레길 입니다

어제는 신년 일출 한라산을 산행한 뒤 제주시에서 숙박하고 아침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성산일출봉 삼거리에서 하차

광치기해변에서 2코스를 시작하여 대수산봉을 찍고 온평포구에서 여정을 풀까 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시작점

2코스는 해안가 트래킹보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들과 농토,야산과 오름을 하루 종일 걸어가는 코스이며

동쪽 지역에는 귤과 무우, 배추가 주 생산 품목인데 이 곳들을 두루지나 갑니다

광치기해변과 4,3 양인 학살터

광치기해변 백사장을 1,5km를 걸어가 우측 돌비석 지점에서 2차선 해안도로를 건너 양식장 둑방을 따라1km를 더 가면

해변가 테코로드다, 이 곳을 지나니 식산봉이고 다시 좌측으로 바다 호수 위 나무 아취다리를 건너면 오조리 족지마을이다

 

식산봉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이 문득 살고 싶은 곳이 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머물고 싶은 곳인데요, 이 위치에 작은 원두막이라도 짓고 살고픈 생각입니다

 큰 집보다 내 손으로 작고 예쁜 집을 지여 아기자기하게 만들고 작은 텃밭이나 있으면 만족이지요

집이란 크면 머하고 작으면 머하리 그저 마음 편한하게 누울 자리면 된것을,,,

이곳은 현무암으로된 호수지요, 야틋 호수는 수정 처럼 맑고 수 많은 철새가 옹기종기 놀고 있으며

태풍이 몰아쳐도 잔잔한 물결이요, 중앙에는 나무 아취가 있어 풍경도 아름답고

일직선으로 성산일출봉이 우뚝솟아 매일같이 일출을 볼 수 있을것 같군요 ㅋ

이 호수는 민물이 아니고 바닷물

성산항 근처에 있는 갑문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큰 호수인데 옛날에는 이 곳이 자연 양식장이였다

집터에서 보면 성산일출봉이 직선으로 보인다

족지마을에 있는 바닷물 족탕이다,남자는 밖에서 여자는 돌담속에서,,

족지마을에서 성산고등학교 방향으로 가는 길에 무우밭을 지난다

지난 10월에 1코스 말미오름 아래 무우밭들이 많았는데 크기가 손가락만하였고

3개월이 지난 지금 빠른것은 추수도 하지만 되게 2월 초순에 한단다,오늘은 무우를 1~2개 정도,도씨하여 먹을 작정이지요

여행을 하다보면 허기도 지고,보면 먹고 싶고 그것은 사람의 본능이라 남들이 안보면 슬적도 하는데

죄의식은 있으나 옛날부터 한 두개 정도는 주인께서 용납하는지라,배고픈자에게 은덕을,,,?

부씨 증시조 추원단,태초에 탁자국이라 써있다

성산고등학교 앞을 지나 500m를가 좌측으로 진입하면 4차선 일주도로다,도로를 따라 1,5km 가면

 우측에 119 소방서 이 곳에서 공짜로 커피도 한잔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바늘 도독이 소도둑된다는 속담이 나에게도,,

4차선 일주도로 옆 작은 리조트 앞을 지나는데 유채꽃이 예쁘다, 사진 한컷찍으로 귤밭에 들어 갔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귤 도씨가 되였다

유채꽃이 있는 귤밭은 추수가 끝나 까치 밥으로 나무가지에 귤이 몇개 보인다, 그 중 한개를 따고 바닥에 낙상한게 몇개있어 하나를 줍고

먹으면서 가니 제법 달콤한게 맛이 있다, 두번째 만나는 귤밭은 아직 추수전, 여기서 또 2두개를 땃다, 이제는 안전 도독놈이다 ㅋ

 고성리마을을 둘레 올레 한바퀴 돌아서

 

대성리마을을 돌아 4차선 도로를 지나 또 대수산봉가는 길도 돌고 돌아

처음 도씨하기로 한 무우다, 무우밭을 지나가는데 주인 아저씨 얼굴 인상이 안 좋아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조금가니 귤 무인판매다, 천냥을 넣고 비닐봉지를 열어보니 9개인데 약간 큰게 5개 작은게 4개 작은 것은 서비스인가

대수산봉에 오르다

 예전 이 오름에서 물이 솟아나 못을 이루었다해서 물메로 불려지다가 동쪽의 족은물메와 견주어 크다하여 큰물메, 대수산봉이라 불리우는 오름

표고는 137m이고 성산일출봉,우도,섭지코지,지미봉 멀리는 한라산을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우도와 일직선으로 지평선 멀리 전남 여천군 거문도가 보인다고 한 주민의 말이다

앞 산이 지미봉인데 바다 건너 전남 완도군 청산도 여서리 작은 섬이 보인다고

하늘의자 ,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대수산봉 정상에 한 개의 하얀 의자가 있는데 언제 설치하였는지 모르나 아주 깨끗하다

수 맑은 사람들이 하늘의자에 앉지 못하고 갔나 보다, & 나도,,역시, 묘한 기분일세

여기 오르기전 벌써 귤 4개를 도독질 했다 ㅋㅋ

으슥한 공동묘지를 지나고, 윽,,,,

 

야산에 있는 농로길따라

지면보다 2m 아래에 있는 무우밭,오늘은 귤 때문에 먹지 못했다, 내일을 기약하며,,

바람이 불어도 피해가 없고 짐승들이 내려오기도 힘들고 좋은 생각이지요

3번째 귤밭에서 이성을 잃은 안전 범죄자로 변신

이 밭은 추수가 끝났는데 나무 끝자락에 3개가 달려있어 이것을 따로 갔었지요

이게 왠걸 다른 두 나무 아래 부분에 약 100개 정도가 있었는데 아주 큰것들이다

  이미 13개 귤을 먹어 달콤한 귤에 취해서 이제는 앞 뒤 볼것없이 15개 정도를 훔친다

배낭에 넣고 주머니에 담고 나머지는 다음 올레꾼을 배려하는 미덕으로 남기자

그런데 귤도 제때 따지 못하면 떨어져 싹는다,추수가 끝난 귤밭은 이미 주인이 버린 이삭이고 그럼 도독은 안인가?

혼인지

혼인지는 탐라(지금의 제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을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이다

  삼신인은 수렵생활을 하고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다가,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송아지와 망아지를 기르고

 오곡의 씨를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으며, 이때부터 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무상자가 발견된 해안을 황루알이라고 부르는데, 황루알에는 세 공주가 바위에 디딘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펌-

 

혼인지 연못

겨울인데도 여기는 동백꽃이 만발하다

3백리 환해장성을 만난다

환해장성은 제주 해안을 전체적으로 둘러친 3백리 장성이다. 환해장성은 삼별초가 진도를 거점하고 있을 시기에

개경정부가 보낸 관군이 삼별초 진입을 막기 위해 쌓기 시작했지만

이어 제주에 들어온 삼별초가 개경정부군과 몽골군 공격에 대비해 계속 쌓았다

 환해장성은 다른 성과는 달리 완전한 성의 모습을 갖추기보다는 해안가를 따라 성벽이 높고 길게 쌓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돌들도 일정하게 정리하여 쌓은 것이 아니라 바닷가에 있는 돌들을 사용하여 잡석 채움으로 지어졌다 -펌-

온평포구

민물이 나오는 샘이다, 주민은 식수로 사용하지 않고 빨래 정도한다고

2코스 종점이며 3코스 시작점인 이 곳 온평포구에서 오늘 여정을 풀기로 하는데요

식당도3곳 정도 있고 민박이 3곳인가 게스트하우스도 1곳이 있고 방값도 절약할 겸 한번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기로 합니다

2층 침대 3개 6인실인데요, 숙박료는 만오천냥이며 비수기라 나홀로 방이네요,한 두명 정도 있음 이야기도 하고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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