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완주, 환상 자전거 완주

13,01,05 제주 올레길 5코스 남원포구-큰엉-위미-쇠소깍

세월민초 2013. 1. 23. 00:02

 

                                 13,01,05 제주 올레길 5코스 15km 5시간          

                                 남원포구-큰엉-위미-공천포-예촌망-쇠소깍

 

큰 엉에 누어 파도 소리 들을까

청옥같이 맑음 물 쇠소깍에 발을 담굴까

 

제주도는 아름다운 섬이다, 아니 한편으로는 많은 섬 중에 그냥 한 섬이며 조금 면적이 넓고 큰 산이 하나 있을 뿐

제주도 보다 더 아름답고 천혜의 비경이 있는 섬들이 여러 곳에 있으나 왜 사람들은 제주도에 매력을 느끼는지 궁금하다

그것은 아마도 제주도 자연이 풍기는 향기와 정서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마술인지도 모른다

올레길을 걸어보면 이국적인 느낌도 있으나 한가지 중요한건 자연이 숨쉬고 있다는 사실이며 자연을 파괴하면 인간들은 등을 돌리겠지,,

제주도는 아주 큰 면적은 않이나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지형이 다르고 작물 재배와 생활상도 각각 조금씩 다른데요

동쪽은 해안선이 단애가 없고 완만하여 귤과 채소 그리고 어업 양식장으로 풍부한 생활권역이며

남부는 해안선에 크고 작은 엉들이 발달하여 있고 기암절벽이 많아 천혜의 비경과 더불어 관광산업이 발달하였다

5코스부터는 남부지역 해안선과 관광지를 두루보며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남원포구 올레길 5코스 시작점

오늘은 제주도에서 절경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큰 엉을 지나 마지막 종점은 전설의 쇠소깍을 탐방 합니다

큰엉 입구

엉이란 제주도 말로 바닷가 높은 절벽과 밀러오는 파도를 삼킬 듯 커다란 굴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다

큰 엉에는 여러 개의 자연 동굴이 있어 파도가 크게 밀러오면 엉이 울리는 소리가 나고

바닷가 1,5km의 긴 숲속 산책로를 걸어가는 진미는 그야말로 올레길의 보람을 느낌니다  

 

 

 

 

파도가 높으면 파도가 장관이고 파도 소리에 엉이 울리는 곳이 많다는데(동굴에서)

 큰 엉은 언덕같이 보이나 바다 아래로 수직 단애가 20 ~30m이고

높은 절벽을 따라 주상절리 층도 있어 그 빼어난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난다

 

큰 엉

 

 

금호 리조트

선관사

단물이 나와 물이 싱겁다는 뜻의 신그물이 있는 부근

위미 동백나무군락지

 꽃은 붉은색으로 이른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현맹춘(1858∼1933) 할머니의 집념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할머니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이며

 할머니는 부지런하고 검소한 생활로 어렵게 황무지 땅을 사들였고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하여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따다 뿌려 황무지를 가꾸었다 -펌-

올레길 식당

섶섬이 가까이 보인다, 이제는 제주 남부지역

위미항 옆에는 이런 돌과 유채꽃 한송이

 

위미항

포구에 있는고망물
 바위틈 구멍에서 물이 솟는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 고망은 구멍의 제주어
 이 샘은 물이 차고 맑으며 깨끗한 데다 수량이 풍부하여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주민의 식수원이었고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이 샘을 이용하여 소주를 제조하는 황하소주공장이 북쪽에 있었다

귤 판매소                                                     전망 좋은 곳에 아담한 집

공천포 전망대와 검은모래사장

 전망이 좋은 집 앞에서

한 폭의 그림,망장포내항

고려시대 말, 세금으로 거둔 물자와 말을 원나라로 보내던 포구, 이 지역에 그물을 많이 친다고 해서 망장포로 불리는 곳

아주 작은 포구를 올라오면 동네길 높은 곳에 정자가 있고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포구는 호수인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인가

두번째 살고 싶은 곳,올레길에 미쳤으니 이 곳에 작은 게스트하우스나 지여 올레꾼과 함께 살고 싶다 ㅋ

 

 

지귀도

5코스를 진행하여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해변가 좌측으로 지귀도가 제일 가까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접어 들면 2차선도로가 끝나는 곳을 만나고 이 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대단지 귤 하우스가 있고 눈 덮인 한라산이 보입니다

귤 하우스 옆 도로를 500m 가다 좌측 야산으로 접어 들면 추수가 끝난 노지 귤밭인데 귤을 3개를 땃다

야산을 내려오니 또 귤밭, 2차선 도로를 만나고 다시 작은 농로를 따라 1km를 가니 쇠소깍 상류 다리를 만나는군요

* 쇠소깍의 전설 *

이 쇠소에는 용이 살고있다하여 '용소'라고도 전해 내려오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350년 전 하효마을에 어느 부잣집 무남독녀와 그 집 머슴의 아들이 신분상 서로의 사랑을 꽃피우지 못하자
비관한 총각은 쇠소깍 상류에 있는 담내소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였다
이를 뒤늦게 안 처녀는 남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시신이라도 수습하게 해달라며 쇠소깍 기워바위에서 100일 동안 기도를 드렸는데
마침 큰 비가 내려 총각의 시신이 냇물에 떠 내려오자, 처녀는 시신을 부등켜안고 울다가 기원바위로 올라가서

사랑하는 임을 따라 '쇠소'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그 후 하효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가련한 처녀총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을 동쪽에 있는 용지동산에 당을 마련해 영혼을 모시고
마을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도록 기워너을 드리게 되었는데
지금에는 '할망당' 또는 '여드레당'이라 불려지고 있다
돌을 던지거나 고성방가를 하면 용이 노하여 갑자기 바람이 불고 일기가 나빠졌다고 전한다 -펌-

 

효돈천과 쇠소깍이 만나는 상류

물이 2곳에서 솟는데 오늘은 볼 수 없고 지난 10월에는 물이 높게 솟았다

 

 

 

쇠소깍 5코스 종점

 5코스 종점이며 6코스 시작점인 쇠소깍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경관이 아름답고 해변가에는 작은 해수욕장이 있어 올레꾼보다는 관광객으로 연일 분빈다

쇠소깍은 현무암 절벽으로 된 계곡으로 깊이는 10~30m 길이는 약 200m이며 

아래에는 맑음 민물이 아주 투명하여 바닥을 볼 수 있는데 도로 옆 데크레드에서 보는 비경과

카루인가 하얀 프라스틱으로 된 작은 배를 타고 물이 솟는 곳으로 직접갈 수도 있는데 배값은 1인 칠천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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