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관동별곡 8백리 길 완주

12,10,03 관동5,양양읍-조개터-동호해변-하조대

세월민초 2012. 11. 25. 20:40

 

                   걸어서 가는 관동별곡 8백리 길 5구간

                        12,10,03 ; 소요시간: 6시간

                        양양읍-조개터-동호해변-이운포리-하조대

                       

풍경이 아름다운 하조대

 

어제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단독으로 완주한 날이다,나홀로 떠나는 산행이기에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이루말할 수 없이 많았지요

22개월이란 긴 산행길이 생각보다 힘이들고 무엇보다 자신감과 큰 용기가 필요한 정신적 삶이 가장 중요했답니다

어제는 백두대간 완주도 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관동별곡 8백리 길을 걸어서 가며, 풍경이 아름다운 하조대에서 여정을 풀기로 합니다

 

양양 삼거리

오늘은 양양군 송이축제 날이다, 3일간인데 가는 길이 바빠서 행사장을 가지 못하고 버스터미널에서 삼거리를 지나 남대천 다리를 건너 갑니다

양양버스터미널

 

20년전 남대천 다리 위에서 낚시 릴 훌치기로 연어를 잡는 모습이 생각 납니다

 

7번 국도 남대천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좌측 오산해변으로 가는 2차선 도로로 진입하여 계속가면, 낚시용 미끼를 만드는 공장을 지나 가고

 

오산해변으로 가다 중간에 우측으로 조개터 돌 표지석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가니, 벼를 묶어 길가에 일렬로 놓은 풍경을 본다

오래전에 시골에서 잠깐 농사를 지면서 벼를 묶어 논두령에 일렬로 세워서 햇빛에 마른 다음 지게로 등짐하여, 집에서 벼 타작을 했던 생각이 납니다

10월이라 곡식과 과일이 풍성하게 익어, 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 3개를 도독질을 합니다

조금가니 이제는 대나무 숲이 있는 집에 큰 밤나무가 있고 가지가 길가에 길게 나와 오솔길에 밤이 몇송이 떨어져, 요걸 ㅋ

가을이라 갈대도 황금갈대요, 벼 이삭도 황금 들녁이다, 저 멀리에는 설악산이 보이고, 시 한수 읊고 싶구나

 

조개터                                                                    오산 선사유적박물관

 

이 곳은 옛날에 조개터인데요, 땅속에 지금도 바다 조개껍질이 무더기로 있다네요

사실을 이야기 하자면 옛날에는 이 곳이 바닷가였고, 선사시대에 사람들이 살았다 하니 선사유적박물관이 있습니다

선사시대와 지금의 바닷가 위치는 약 500m가 해변으로 이동하여 있으니, 역사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만치 바닷물이 없어졌다는 놀라운 사실,,

 

양양에서 여기까지 1시간 소요,길을 건너가면 오산마을이고 오산해변에서 우측으로 해안선을 따라가면 오산쏠비치 리조트다

 

오산해변

 

오산  쏠비치 앞 해변

 

오산쏠비치 리조트에서 다시 7변 국도로 나와 수산항으로 가면

 

길가에 공예작품실이 있어 눈요기도하고 조금 올라가니 수산항 마을 오솔길로 접어들어, 아주 작은 한적한 카페 소리가 있는 집에서 차 한잔

 

수산항에서 다시 7번 국도로 나와 4km를 걸어가면 동호해변을 만난다

 

동호해변

 

동호해변에서 팬션하는 마음씨 좋은 아줌마를 만나고, 카메라 밧테리가 소모되여 부탁을 하니 건전지를 주신다,아줌마가 한 컷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점심도 주신다니, 아저씨는 공사를 하는지 백사장에서 모래를 자루에 담고 있어 도와 주고 점심을 주라고 하니 아예 하루 일당을 주신다고

파발리온 앞에서 길이 막혀 다시 옛 7번 국도로 나와

 

양양공항호텔                                                                  이운포리다리

 

이운포리 깨끗한 벽화거리

 

7번 국도로 올라와 조금 가면 좌측으로 오솔길이 있고 이 길을 따라 2km를 갑니다, 가는 중간에 감나무에 붉은 감이 주렁주렁있고 땅에 떨어진 홍수가 5개ㅎ

 

7번 국도로 올라와 조금가 다시 좌측으로 진입하면 하조대해변 입구

 

7변 국도에서 하조대해변으로 진입하니 비행장 활주로 같은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상가 단지는 분양이 안되여 아주 큰 땅 덩어리는 휴식 중

 

하조대해변 상가

 

 

 

백옥 처럼 맑은 물

저 멀리 뒷 편에는 설악산이 휘감고 우측에는 풍경이 아름다운 하조대가 있어, 한 폭의 그림 같구나

모래백사장은 깊이가 얕으며 부드러운 비단결 같아 여인의 손길에 비할꼬,길고 넓은 백사장은 명사십리가 이 곳이네

 

 

 

 

 

 

 

 

 

등   대

 

 

풍경이 아름다운 하조대

 

 

 

 

 

 

 

 

 

 

 

 

 

 

 

이 곳에서 걸어 옛 7번 국도가 있는 버스터미널로 가면 하루에 서울행이 4회가 있고 시간대가 불편하면 속초행을 타고 속초에서 서울로 갑니다

하조대 ㅡ 동서울, 09,00 10,20 13,40 14,50  / 동서울 ㅡ 하조대 06,30  07,30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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