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관동별곡 8백리 길 완주

12,08,09 관동2.거진항-고성왕곡마을-송지호

세월민초 2012. 8. 15. 06:52

 

                     걸어서 가는 관동별곡 8백리 길 2구간

                          거진항 - 반암- 성곡마을 - 송지호 

 

高고城셩을란 뎌만 두고 三삼日일浦포를 차자가니,

丹단書셔난 宛완然연하되 四사仙션은 어데 가니.

예 사흘 머믄 後후의 어데 가 또 머믈고.

仙션遊유潭담 永영郎낭湖호 거긔나 가 잇난가.

淸쳥澗간亭뎡 萬만景경臺대 몃 고대 안돗던고.

 

고성은 저만큼 두고 삼일포를 찾아 가니,

(사선의 무리가 남석으로 갔다는) 붉은 글씨는 (바위에) 뚜렷한데, (영랑, 남랑, 술랑, 안상랑 등) 네 신선은 어디로 갔는가?

여기서 사흘 동안 머문 후에 어디에 가서 또 머물렀는가?

선유담, 영랑호 거기나 가 있는가?

청간정, 만경대 몇 곳에 앉았던가?

 

흑백 영화를 보며 거진항의 밤은 깊어만 가는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동해안 해파랑길 688km 1,720리 길이 있습니다

                        제1코스, 동해의 아침, 부산 오륙도 ~ 울산 신명동해변

       제2코스, 화랑순례, 경북 경주 ~ 영덕 구간

       제3코스, 관동팔경, 경북 울진 ~ 강원 강릉

제4코스, 통일기원, 강원 양양 ~ 고성

 

관동별곡길과 해파랑길을 따라서 부산까지 갑니다

 

거진항 전경

동해북단의 거진항 주요 어획물은 여름철 오징어 겨울철 명태다

제가 숙식한 텐트 뒷편에는 고성 명태축제 사무실이 있고 곳곳에 현수막이 있어, 명태의 고장임을 알 수 있었고

사무실 옆에는 큰 화장실과 노천광장이 있으며, 밤 8시경 헬로TV 영동방송에서 무료로 만득이 영화를 상영하는데

작은 스크린에는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여, 아주 흐린 흑백 영상화면이 왔다 갔다 하며 관람객은 나를 포함해 35명정도이나 감명있게 보았습니다

 

동해의 찬란한 일출

밤셈 몰아치든 바람에 거칠게 출렁이든 파도 소리는 일출과 함께 조용하다

해변가 모래백사장과 거진항에도 아침은 오는 것이며 나의 작은 예쁜텐트에도 붉은 햇살이 스며들고

동해의 찬란한 태양은 오늘도 나그네 발길을 재촉한다

 

인공암벽과 전망이 좋은 테라의자

 

 

 

 

 

거진항

옛날에는 원산-거진-부산을 왕래하는 여객선의 기항지었으니 항구의 규모도 크다

이른 아침에 다양한 어종의 고기들을 경매하는 모습이 이방인에게는 구경거리요, 이것이 부두에서 살아가는 어부들 삶이다

 

 

 

 

 

 

 

 

거진1교

 

 해변가에는 해녀 8명이 물질을 하고 있었다

 

 

 

반암해수욕장

거진항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명사십리 반암해수욕장을 만나며 조용한 민박촌들이 있으나 피서객은 한산하기만 하고

여기서 간성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진부령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공현진해수욕징

우측으로 3km 정도에 왕곡마을이 있으며 이 곳을 답사하고 송지호 호수 상류로 진입하여 철새들을 관찰 합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 233필지

안동하회마을등 전국 6곳의 중요민속마을 중 하나

                         고려 말에 함부열이 조선의 건국에 반대하여 은거한데서 비롯되며 임진왜란으로 폐허화된 후 150여년에 걸쳐 형성된 마을이다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 한옥마을로 14세기 경부터 강릉 함씨와 강릉 최씨, 용궁 김씨 등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며

                         19세기를 전후하여 지어진 기와집들은 모두 강원도 북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양통집이다

                         이는 긴겨울의 추위를 견디기 위한 구조로 특히 부엌 앞 처마에 외양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 집들은 원래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오고 있으며 전통주택에 농업위주의 생활을 하니 6,25전쟁도 몰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자료 펌-

 

 

관광객과 민박집 손님들, 초가집 한채가 성수기 5만냥 비수기에는 절반냥

 

 

 

철새도래지 송지호 상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의 오호리·인정리·오봉리에 걸쳐 있는 석호.호수둘레가 6.5㎞이며

                         약 1,500년 전에는 송지호 자리가 어느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門前沃畓)이었는데,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화가 난 노승이 토지 중앙부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으며, 이 절구에서 물이 솟아 송지호가 되었다고 한다

                         맑은 호수와 주위의 울창한 해송림이 어울려진 이곳은 백조(천연기념물 제201호)의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수초 재배섬

 

 

 

 

                               송지호 맞은편 일대는 송지호해수욕장이 자리하는데 고운 백사장이 죽왕면 공현진리에서 오호리·송암리까지 약 4㎞에 걸쳐 있으며

                               해수욕장 바로 앞바다에 죽도가 있어 죽도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죽도에는 성터가 있고, 울창한 대[竹]숲으로 유명하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다음 구간은 고성,속초를 잇는 7번 국도 해안선을 따라 송지호해수욕장을 지나 청간정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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