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관동별곡 8백리 길 완주

12,12,06 관동7,주문진항-연곡해변-경포대해변-강릉항

세월민초 2012. 12. 14. 07:50

 

                            송광 정찰이 걸었던  관동별곡 8백리 길 7 구간

                               

                             2012,12,06, 소요시간 7시간                              

 

    오리나루-주문진항-연곡해변-사천진해변-경포대-강릉항

 

[본사Ⅱ ─ ⑤] : 경포의 장관과 강릉의 미풍양속

 

斜샤陽양 峴현山산의 躑텩躅튝을 므니발와

羽우蓋개芝지輪륜이 鏡경浦포로 나려가니,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長댱松숑 울흔 소개 슬카장 펴뎌시니,

믈결도 자도 잘샤 모래랄 혜리로다.

孤고舟쥬解해纜람하야 亭뎡子자 우희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너믄 겨테 大대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한댜 이 氣긔象샹, 濶활遠원한댜 뎌 境경界계,

이도곤 가잔 데 또 어듸 잇단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사를 헌사타 하리로다.

 

江강陵능 大대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졀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封봉이 이제도 잇다 할다.

 

석양녘에 현산의 철쭉꽃을 잇달아 밟으며

신선이 타는 수레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나 되는 깨끗한 비단(경포 호수)을 다리고 다시 다려,

큰 소나무가 둘러싼 속에 실컷 펼쳐졌으니,

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셀 것 같구나(매우 맑다).

한 척의 배를 띄워 (노를 저어) 정자 위에 올라가니,

강문교 넘은 곁에 (동해) 바다가 거기로다.

조용하구나 이 (경포의) 기상, 넓고 아득하구나 저 (동해의) 경계,

이보다 (이곳 경포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갖춘 곳이 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고려 우왕 때의 박신과) 홍장의 옛 (사랑) 이야기가 야단스럽다고 하겠구나.

 

강릉 대도호의 풍속이 좋구나.

충신과 효자, 열녀를 찬양하기 위해 세운 붉은 문이 고을마다 벌여 있으니(널렸으니)

즐비하게 늘어선 집마다 벼슬을 줄 만하다는 요순 시절의 태평성대가 이제도 있다고 하겠구나.

 

관동팔경 5 경   경포대

 

어제는 눈보라가 내릴것 같이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제법 쌀쌀하며 기온도 차가웠는데

밤사이 서해안과 중부, 남부 지방에는 폭설이 내려 교통에 큰 불편이라는 있다는 뉴스고요

오늘은 영하15도에 어제 보다 더 강한 바람과 약간의 눈발이 내린다

 

오늘 여행은 이틀째로 주문진 오리마을에서 출발하여 등대에 올라 동해바다의 정기를 받고

그 동안 근심 걱정 불편한 마음들은 저 출렁이는 파도에 묻어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 내년에도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 멀고 먼 지평선에 소리쳐 봅니다

 

가는 길은 아름다운 연곡천을 지나 관동팔경 5경 경포대 해변을 돌아 해송이 유명한

강문 송림숲속을 따라 강릉항에서 여정을 풀기로 합니다 

 

 

 

주문진 등대

 

 

 

 

등대에서 본 가야할 주문진 해안선과 영진해변

 

 

 

 

 

 

주문진항은 북쪽 어항 중에서 제일 큰 어항

 

 

날씨도 추운데 가지수가 많아 그냥 매운탕이 좋겠다

 

생김새가 오징어 같은데 한치래요                                                                이 놈은 머라했는대,, ㅋ

 

 

 

 

신기교

주문진항과 시내를 지나 영진해변으로 진입하는데 신기교를 건너 갑니다

이 신리천은 하늘 아래 첫번째 마을 오대산 부연동 근처 철갑령1,012m에서 발원하여 삼교초등분교 위 삼형제봉618m에서 흐르는 물과 합류한 하천이지요

 

영진해변                                                            해변가에 주문진하수처리장도 있고

 

 

주문진 등대에서 주문진항을 지나 4km 해안선을 따라 영진해변 끝에 있는 바다 카페거리에서

 바람부는 강추위 날씨에 따끈한 커피 한잔- - 그것도 파도가 요동치는 창가에서의 커피 향기 ?

 

영진해변 카페거리

 

 

영진항

 

 

낚시꾼의 하루

이 시기가 도로묵이 제일 맛이 있다는 철,오늘은 파도가 높아 말짱 도루목을 잡기나 하는건지 오래전에 내 모습이다 ㅋ

 

가슴이 터질것 같은 파도 물보라

영진항과 연곡해변 중간에 연곡천 하구가 있다,이 곳에서 웅장한 파도 놀이가 펼쳐지고 이 광경을 바라보는 행운의 순간이다

지형적으로 타원형인데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으로 어떤 바람의 기류 현상인지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집체만한 휘오리 파도가 장관이고

 괴음 소리를 내는 파도은 아주 높았고 물보라는 10m 일까, 이것이 아마도 쓰나미라면,,끝없이 밀러오는 진풍경속에 정신이 몽롱하도록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구에는 큰 모래성이 눈길을 잡는다

 

 

쭈꾸미 이야기

송강 정철이 이 곳 연곡천을 지날때 새가 바닷물속에서 쭉하는 소리를 내며 고기를 잡는다하인에게 문는다, 지금 새가 잡은 고기는 무슨 고기일꼬 ? 모른다 하자, 송강 정철은 그러면 쭈꾸리라 불러라 한다이 이야기는 동해시 한 추어탕 집에서 옆 손님과 나눈 미담입니다

 

 

연곡천에서 보는 눈속에 백두대간 마루금은 환상적인 산맥이였다

오대산과 동대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소금강과 진고개 계곡을 타고 흐르는 두 물 줄기은 연곡천에서 합류하여 내려오다, 동해바다와 이 지점 하구에서 만난다,

 

연곡해변

 

 연곡해변 송림숲속을 지나 강원도 수산자원과 국립수산과학원 인도를 따라 하평해변으로 가는 길은 

                                                           송림이 우거져  트래킹 코스로 아주 좋았습니다                                                                           

 

하평해변에서 사천항까지 바닷가 카페거리,이 곳은 생각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출렁이는 파도가 장관이다

 

 

 

 

 

 

 

 

사천진해변 뒷섬

 

 

 

 

 

 

 

 

 

 

 

사천항

사천항에서 순포해변으로 가는 다리가 없어 해양경찰지소 우측 마을 도로를 따라 한 참을 가다 좌측으로 접어 든다

 

사천,순포해변은 아주 긴 백사장으로 출렁이는 파도가 매력적이다

 

 

송림숲속을 지나                                                          해안도로 옆 우측 큰 호수 갈대밭

 

 

                                 해안도로에서 순긋해변으로 진입하는데 바닷가 성황당 옆을 지난다,바다 백사장에 있는 성황당은 처음 본다        

                     

 

사근진해변

 

 

 

 

 

관동팔경 5경                                  경포대와 경포해변

 

 

 

 

 

 

 

 

 

옛 날 경포대 주변에 자연이 숨쉬고 있을때, 경포대 호수에는 하얀 모래백사장과 갈대가 우거져 철새들의 낙원이었을 거시고

호수를 한 바퀴 둘레쌓은 울창한 송림숲이 바람결에 호수에 그림 처럼 빛이며 동해바다의 푸른 지평선과 출렁이는 은색 파도의 조각들을 보고있노라니

(지금의 망가진 경포대가 아닌 옛날을 상상해 본다) 송강 정철은 경포대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석양녘에 현산의 철쭉꽃을 잇달아 밟으며

신선이 타는 수레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나 되는 깨끗한 비단(경포 호수)을 다리고 다시 다려,

큰 소나무가 둘러싼 속에 실컷 펼쳐졌으니,

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셀 것 같구나(매우 맑다).

한 척의 배를 띄워 (노를 저어) 정자 위에 올라가니,

강문교 넘은 곁에 (동해) 바다가 거기로다.

조용하구나 이 (경포의) 기상, 넓고 아득하구나 저 (동해의) 경계,

이보다 (이곳 경포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갖춘 곳이 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고려 우왕 때의 박신과) 홍장의 옛 (사랑) 이야기가 야단스럽다고 하겠구나.

 

 

 

 

 

경포대 호수와 경포천을 돌아 강문해변으로 진입하니 이번에는 해변가에 해송이 날 기다린다

 

 

강문해변 송림숲 길

강문해변에서 강릉항까지는 4km이고 이 중 3km는 송림숲을 따라 가는데 여행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풀어주는데 제일입니다,오늘은 연곡해변 송림숲과 순포해변 숲등 약 8km 송림숲을 걸었군요

 

 

 

 

해안선 군부대

 

 

안목해변

 

 

 

안목 강릉항, 강릉항에서 울릉도가는 쾌속정

오늘은 안목해변에서 여장을 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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