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진부령 백두대간 완주

11,12,17 백두28 벌재-문복대-저수령-싸리재

세월민초 2011. 12. 22. 23:51

 

                 나홀로 떠나는 백두대간 이야기

                2011,12,17토요일/28 구간 벌재-문봉대-투구봉-싸리재

 

칼바람에 실려

옥녀봉에 오르다

 

27구간 황장산에서 대간길을 이탈하여 야간에 문안골 계곡에서 생고생을 했던 생각을 하며 벌재에 왔습니다

이번 구간은 길고 먼 문경시를 뒤로 하고 새로운 경북 예천군과 충북 단양군의 도 경계선을 따라

2일간 저수령을 지나 소백산 자락 도솔봉을 넘어 죽령까지 가며

다음 구간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새해 일출을 보며 한 해의 꿈을 햇님에게 전 할까 하고요

 

이제는 겨울철이라 산행 시간이 2~3시간 짧고 교통편이 서울에서 내려와 당일로 한 구간을 산행하기가 힘들어

들머리 입구 가까운 거리에서 숙박하고 다음 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어제 오후에 점촌으로 내려와 시내버스 터미널 부근 사우나에서 1박하고

아침에는 식당은 많으나 영업하는 가게가 없어 시장 떡집에서 두팩을 사 아침과 점심을 하기로 하네

 

 마음이 평화스러우면 이것 또 한 자유

시골길과 산속을 구불구불 돌고 돌아 달리는 시내버스는 힘겼게 동로면으로 가는데 

철없은 산꾼은 차속에서 떡 한잎하며 차창가 아름다운 산천을 벗삼아 가는것이 이리도 좋을고

그저 떠도는 몸이라 비바람 눈추위를 피할 수 있다면 그 곳이 내 보금자리요 먹는거야 아무거나 허기만 채우면 되는것이라 

숨막히게 달려 온 버스는 파출소 앞에서 다시 벌재를 지나 단양 방곡리 방향으로 가는 버스로 이동 합니다

 

벌재는 나에게 벌만 주는 곳인가

벌재,버스에서 하차하니 강한 칼바람이다 ,온도는 문경지역이 -11도 산 능선의 체감 온도는 - 20도 이상

손 발 얼굴이 순식간에 동태,잘 못하면 동사할 것 같다

들머리 작은 봉을 오르는데 12번이나 하산하고 싶으나 봉을 넘어 결정하기로 하며

능선 남쪽 아래 묘지 따뜻한 곳에서 장갑과 양발을 하나씩 더 신고

 

저 멀리 옥녀봉에서 옥녀가 날 부르나 칼바람에 짖쳐 가는 길이 험난하네

 

                                                   산행일지 ; 접속 2,8  대간 11,04 도상거리13,84km  산행시간; 07,100  날씨; 맑음  온도; -11 ~ 0

                                                                   벌재 - 옥녀봉 - 문복대1074 - 저수령 - 투구봉1080 - 싸리재

 

                                                    교 통 편 ; 갈때, 점촌07,30 - 동로면08,20 - 벌재08,50

                                                                  올때, 싸리재15,20 - 남조리(1박)16,00

 

28 구간 벌재

 

 

지나 온 황장산 기암절벽과 암릉의 산 그리고 문안골 계곡

 

옥  녀  봉

 

저 멀리 천 주 산

 

 

 

 

 

 

문복대에서 저수령으로 내려와 다시 가파른 길을 오르면 촛대봉이다

 

 

 

투  구 봉 1080m

 

 

설원속의 도솔봉과 소백산이 보이네요

 

시 루 봉 1110m

 

잣나무 우측 아래가 배재

 

 

설원속의 산야 도솔봉

 

하산길은 임도를 따라 오다 사방땜 근처에 차량 통제 철문 바로 좌측 아래 산파길을 가면 온천이 나오고 다음이 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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