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섬 여행

22.08.15 우리나라 최대 소사나무 군락지 영흥도

세월민초 2022. 8. 17. 19:23

 

우리나라 최대 소사나무 군락지 십리포 해변

 

 

십리포 해변을 찾은 지도 세월은 금세 11년이 흘렀고

그때는 승용차로 영흥도 십리포 해변. 장경리 해변. 영흥 화력 발전소 등 영흥도 일주를 하였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오래전에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반도 만리포 해변을 가서 다

여행의 호기심에 천리포와 백리포, 십리포는 어디에 있을까 ?

 

다행히 천리포 해변과 백리포 해변은 태안반도 서북쪽에 있었고 십리포 해변은 없더라 !

그래서 십리포 해변을 찾아간 곳이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서북쪽 끝에 있었다

 

 

 

 소사나무 군락지 

 

11년 전 4월의 어느 봄이었다

 

푸른 바다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변에는 처음 보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어 풍광이 환상적이었다

하늘로 곱게 자란 나무목이 아니고 삐틀삐틀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나무에

가지에서 푸른 새싹이 움트는 게 더 신기해 보였다

다음에 푸른 잎이 자라 숲이 되는 날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었다

 

 

 

 

 

 

 

 

인천 상륙 작전 전초 기지 십리포 해변

 

6.25 전쟁 당시 영흥도 십리포 지역은 인천 상륙작전을 위한 정보수집 캠프가 설치되어

인천 상륙작전 성공에 초석역할을 하였다

1950년 9월 13일 청년 방위 대원들이 북괴군 대대급 병력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던 곳이다

 

 

 

 

못생겨도 좋아 소사나무 350그루가 펼치는 아름답고 울창한 숲

 

이곳 소사나무는 산림보호법 제7조 규정에 의거 지정된 산림유전자원보호 구역이다

오래전에 해변에는 강한 바닷바람이 불어 겨울에는 모래바람과 한파로

주민들이 살아가는 데 어려울 정도였다

 

그리하여 주민들은 강풍과 태풍에도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잘 살아가는 소사나무를 심었다 

수령이 150~170년 된 우리나라 최대 소사나무 군락지로 높이는 20~30m이다

자작 나무과의 작은 낙엽 활엽 교목으로 나무목이 곱게 자라지 못하고 지그재그 갈지자로 비틀어져

보기에는 이상하나 강한 생존력이 있고 나뭇가지는 강하며 부드러워 태풍에도 부러지지 않는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잎자루에 잔털이 있으며

꽃은 5월에 단성화가 암수 한 그루에서 피고 열매는 견과로 10월에 익는다

 

그런데 소사나무 보호소 군락지 가드레일에 노랑 현수막에는 소사나무 보호수 즉각 해제하라는 문구다

우리에 귀중한 산림을 보호하자는 게 아니고 해제하여 이곳에서 장사하겠다는

더럽고 추잡한 장사치들의 농간질이다

 

아름다운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어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이 있다는 사실을 장사치들은 모른다

이런 나쁜 자들은 해변에서 100m 거리 이내는 건물 건축 불가와

해수욕장을 폐쇄하여 사람도 출입 금지해 소사나무를 보호해야 한다

 

 

 

 

약 180년 된 어미 소사나무

 

 

 

 

나무목이 곱게 자라지 못하고 지그재그 갈지자로 비틀어져 보기에는 이상하나

강한 생존력이 있고 나뭇가지는 부드러워 태풍에도 부러지지 않는다

 

 

 

 

 

 

 

 

 

 

 

십리포 해수욕장

 

 

 

 

 

 

 

 

 

 

 

 

 

바닷가로 쭉 늘어진 소사나무 군락지를 따라 테크 산책길이 좋다

 

 

 

 

 

 

 

 

 

 

 

 

 

 

 

 

   흥   

 

 

 

 

이번에는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16시 30분인데 아직도 밀물은 들어 올 흔적도 없다

 

 

 

 

에너지에 대한 생각,,

 

해변 건너 나지막한 산에는 풍력 타워 6기가 있는데 바람이 약하여 풍력 프로펄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또 태양열 발전기는 구름이 가려서 안 되고 

그래도 풍력과 태양열 발전기가 전국에 많이 있어 1년 기준으로 원전 발전소 몇 기의 전기량 생산이 된다

또 영흥도에는 서해 최대 대형 화력 발전소가 있고 앞으로 석탄 대체로 가스나 수소를 사용하여 

발전할 계획이란다

 

우리나라는 땅 면적에 비하여 원전 발전소가 너무 많아 전쟁이나 재해 사고로 1~2기가 문제가 되면

전국에 국민과 자연은 막대한 희생뿐 아니라 국가가 멸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러시아의 첼러로비 핵발전 사고와 일본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를 보면

큰 도시가 사라지고 수백 km 떨어진 도쿄까지 영양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핵인가 ?

 

유럽에 큰 재앙이 다가온다 그리고 러시아에도,,

 

며칠 전 뉴스를 보니 러시아가 유엔에 우크라이나 원전 발전소에 심각한 이상 징후가 있다며

스스로 조사를 요청했다

만약 원전 발전소에 이상이 있으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에도 큰 재앙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현재 이 지역은 러시아가 점령하여 우크라이나와 매일 전투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세계 강대국은 핵 발전소를 자제하고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덩어리에 너무 많은 원전 발전소가 있고

자연재해나 화재. 지진. 전쟁 등 언젠가는 핵 발전소는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며

현재 원전 발전소를 완전 폐쇄하거나 최소한 3분의 2는 철거되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다

 

지금도 원전 발전 후 핵폐기물이 넘치고 있으나 폐기장을 건설하지도 못하고 쌓여만 가니

 이번에는 핵폐기장을 서울시 강남구 일대 지하에 건설해야 전국 균형 발전에도 합당하다

절대로 지방 청정 지역에는 핵폐기장 건설은 불가다

 

 

 

 

100년 된 아름다운 소나무 1만 평 넓은 군락지가 있다는 장경리 해변

 

 

 

 

 

 

 

 

 

 

 

 

   흥   

 

 

 

 

 

 

 

 

장경리 해변은 약 1.5km 다

 

 

 

 

 

 

 

 

갯벌 체험 차량

 

 

 

 

진두 포구

 

벌써 석양은 지고 어둠이 내리는데 태풍이 부는지 거센 바람이 몰아친다

바닷물은 요동치며 높은 파도가 출렁이고 길가에 나뭇가지는 찢어질 듯 휘어져

땅바닥에 닿을 것 같다

 

이 정도 거센 바람이라면 그동안 쓸모없이 멍청하게 서 있던 풍력 발전기도

엄청난 전기를 생산하리라 생각이 든다

 

 

 

 

 

영흥대교

 

영흥도 진두리에서 영흥대교를 건너면 선재도고 이곳이 인천시 옹진군과 경기도 안산시 경계선이다

 

그러니까 인천시 옹진군 행정 구역을 보면 북방 한계선(38선) 접경 지역

백령도 3개 섬. 연평도 2개 섬 아래로 장봉도 4개 섬. 덕적면 7개 섬. 자월면 4개 섬. 영흥면 2개 섬

사람이 살고 여객선이 운항하는 유인섬 총 22개 섬으로 된

대한민국 최대 해수 면적을 가진 옹진군이며 아름다운 섬이 좋아 2~3번 갔던 섬도 있으나

아직 2개 섬은 미 여행지로 남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