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섬 여행

22.07.30 여름날의 화려한 백패킹 소이작도

세월민초 2022. 8. 3. 14:46

 

 

여름날의 화려한 백패킹

소이작도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4개 섬 중에서 6월에 승봉도와 대이작도를 트래킹하였고

7월 이번에는 소이작도와 자월도를 트래킹합니다

 

인천항에서 토요일 출항하는 여객선은 총 왕복 4편으로 오전에 출항하는 2편은

이미 예매 승선권이 끝났고 이 항로는 주말에는 황금 노선이다

 

전번 여행 때 5일 전부터 예매하려 했으나 승선권이 없어 오후 마지막 13시 10분 배를 예약했으나

인천항에서 안개로 1시간 30분 지연에 승봉도까지는 2시간 30분 운항하다 보니

17시 10분에 입항하여 가는데 하루가 끝났다

 

이번에도 5일 전부터 예매하려 했으나 오전 중 출항하는 2편은 승선권 예매가 벌써 끝났다

혹시나 하며 취소 표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출발 하루 전 오후에 몇 명이 취소다

다행히 오전 7시 50분 첫 번째 배라 이번에는 소이작도에서 약 4시간 트래킹할 여유가 있겠다.

 

 

 

인천항 오전 7시 50분 대부해운 차도선 정원 600명이 승선하고

서서히 서해 항로를 따라 인천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영흥도 앞 바다를 지나 남쪽으로 운항한다

오늘은 날씨가 청명 하나 내일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발표다

 

 

 

자월도

 

첫 번째 입항은 자월도이고 다음은 승봉도인데 4개 섬 중에서 비경이 제일 좋은 곳으로

관광객이 많고 여기에서 600명 중 약 400명이 하선한다

 

다음은 대이작도와 소이작도인데 이번에는 소이작도를 트래킹하고

오후에 이곳 자월도로 다시 올 예정이다

 

 

 

 

 

 

 

 

 

좌현은 대이작도고 우현은 소이작도 다

 

 

 

소이작도항

 

인천항에서 타고 온 대부해운호와 안산시 대부도 방아다리항에서 온 대부아릴랜드호

 

 

 

소이작도는 전체적으로 구릉의 기복이 심하며 산봉우리가 높고 험준한 편이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탄압을 피해 피난을 온 곳이 이곳인데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 난민이 은거하며 해적 활동을 하였으며

해적이 은거한 섬이라 하여 소이적으로 불렸다

 

 

 

 

 

 

 

선착장에서 조금 가면 큰 마을이고 벌안 해변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산길을 올라 약 4~5km 가는데

경사도가 10%로 깔딱 고개를 1km 올라간다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다 보니 바다 건너 대이작도다

 

 

 

깔닥 고개를 올라와 우뚝 선 안내판을 보니 약진넘어해변에는,,

 

 

 

한반도 최고령 암석이 분포된 약진넘어해변

 

가파른 도로 고갯길을 돌고 돌아 약 1km를 오르니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어 내려가니 약진 해변이고

이곳은 한반도 최고령 암석이 분포되어 있는데 처음 보는 돌 색상에 돌의 강도가 아주 약하게 보이며

여기에 오기를 참 잘했다

 

다시 산을 올라서 벌안 해변으로 가는 도로 중간 지점에 풀등 전망대가 있어,,

 

 

 

신비로운 모래섬 "풀등"

 

이 해역에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바다 중간에 약 991.000m3의 넓은 모래섬이 나타난다

묻도 아닌 그렇다고 바다도 아닌 모래섬은 썰물 때 3~5시간 정도 보였다가

밀물이 들면 사라지는 이 섬을 사람들은 "풀등"이라 한다

 

아름다운 풀등을 보려고 6월 5일에 대이작도 작은 풀안 해변을 찾았으나 낮 12시경인데

벌써 밀물이 들어 풀등은 바닷속으로 잠겨 보이지 않았어 많이도 아쉬웠다

 

이번에는 7월 30일 한 달이 지난날이고 똑같은 12시경인데 대이작도 옆 소이작도에서는

이렇게 선명하게 풀등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여행이 즐겁고 좋았습니다

 

 

 

풀등 전망대에서 보았다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 아름다운 풀등

 

이 사진은 몇 년 전 방송에서 캡처한 것이며 실제 풀등에 들어가면 서해에서 많이 보는 모래펄이고

그냥 2km 넓이 모래밭에서 연인들 낙서나 하며 놀다 오면 그것으로 추억을 그리는 곳이다

 

이런 장면을 연출하려면 특수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바다 위에서 드론으로 장시간 촬영을 하는데

자연이 주는 조건이 있단다

바닷물이 약간 있으며 바람이 불어 바닷물과 모래가 함께 움직이면 간혹 좋은 영상을 찍을 수 있다네요

 

저도 이 영상을 보고 카메라와 망원 렌즈, 색 보정 렌즈 등 장비를 가지고 단숨에 가려고 했으나?

맹목적으로 카메라 드리데는 건 그냥 누련 모래알만 찍는다는 걸 알았지요.  ㅎ

 

 

 

이번에는 소이작도 우측 끝 윗목 섬 해변을 가 보았다

 

 

 

윗목 섬

 

 

 

 

 

 

손가락 바위

 

큰말 왼쪽 윗목 섬에서 약 130m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손가락이 하늘을 향해 뻗치고 있는 듯한 모습의 손가락 바위를 만난다

 

중생대 쥐라기 시대 화석

 

2016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손가락 바위와

그 일대에는 중생대 쥐라기의 덕적층이 분포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손가락 바위 또는 해수 관음상을 닮았다 하기도 하며

내가 보기에는 엄마가 젖 먹는 아기를 않고 있는 듯

 

 

 

 

 

 

해안 산책로

 

 

 

소이작도와 대이작도 해안을 지나는 해군 군함

 

 

 

이번에는 자월도 앞 해안선을 돌고 있다

 

 

 

 

 

소이작도 항

 

오후 3시 20분 소이작도 트래킹을 마치고 이번에는 자월도로 간다

시간이 촉박하여 벌안 해변에서 자생하는 팽나무 군락지를 보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여행을 하여 보람도 있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반팔을 입어 팔뚝이 햇볕에 타 검둥이에 살결이 벗겨졌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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