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나는 여름날의 화려한 백패킹
자월도
이번 여행의 포스팅은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4개 유인섬을 트래킹하는 것이다
자월도는 자월면의 면 소재지이며 행정의 중심지로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3개 부속 섬을 관할하며
섬 면적은 3개 부속 섬을 합한 면적과 같은 아주 큰 섬이다
자월도 항
1차로 승봉도와 대이작도를 트래킹하였고 이번에는 소이작도와 자월도를 트래킹한다
오전에 소이작도를 여행하고 오후 15시 20분 대부해운 차도선을 타고 자월도에 이른다
선착장에서 공용버스가 있어 선착장-장골-큰말-자월 3리 또 선착장-자월 2리를
운항하여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으나
나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열녀 바위의 전설
선착장에서 장골 마을 가는 방향으로 약 100m를 가면 열녀 바위다
먼 옛날에 포구에서 고기를 잡으며 부부가 행복하게 살았는데 3일이 되어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부인은 남편을 찾아 헤매다 이 바위에 이른다
그런데 큰 지네가 사람을 잡아서 죽이고 먹고 있어 놀라서 기절하였는데
잠시 후 깨어보니 남편이었다
그 후 기나긴 날을 슬픔과 통곡을 하며 살다가 부인은 이 바위에 올라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다
활처럼 부드럽게 구부러진 장골해변
선착장에서 무거운 백패킹 배낭을 메고 장골해변으로 가는 중이며 거리는 약 1.5km 정도다
장골 해수욕장
벌써 오후 17시경이라 무거운 백패킹 배낭을 메고 더 멀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늦은 듯
장골해변은 깨끗한 백사장에 샤워실과 화장실, 급수대 시설이 여러 곳에 있으며
바닷가에 울창한 해송 소나무가 많아서 텐트 설치하기에 좋은 곳이라
오늘은 이곳에서 하룻밤 비박하기로 하고 관리비 15.000원 지급
장골 마을에는 한국전력 발전소가 있고 옆에 119 소방서가 있으며
민박과 펜션. 식당과 슈퍼가 있어 불편 없이 캠핑하기에 좋다
행운을 준다는 쌍무지개
난생처음 보는 쌍무지개라 신기도 하드라 !
오후 18시경 바다에서 갑자기 하나의 붉은 기둥이 솟구쳐 오르며 무지개를 만든다
조금 후 또 하나의 무지개가 위쪽으로 형성되어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생겼고
무지개는 약 3분 정도 있다가 사라졌다 ㅎ
조선시대에 이곳으로 귀양 온 선비가 첫날밤 보름달을 보며 자신의 억울함을 한탄하니
갑자기 달이 붉어지고 바람과 폭풍우가 일어 하늘도 자기의 마음을 알아준다 하여
이 섬을 자월도라 했다는 이야기다
다음 날 오전
장골 해수욕장은 썰물 시간 때라 조개 캐는 사람들이 많다
자월도 트래킹하기,,
오늘 트래킹 코스는 장골-큰말- 자월 3리 마을이며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고
오후에 소낙비가 내린다 하여 산에는 못 가고 해변 도로를 따라가기로 하자
장골해변 끝 부근에 위치한 독바위 섬인데 부드럽고 아주 깨끗한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큰말 해변에서 본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부속 3섬
큰말 해변에서 본 덕적면 덕적도와 소야도 부속 섬들,,
작년에 덕적면 5개 섬을 트래킹한 아름다운 섬들이다
큰 말 마을
자월도 큰말
자월면의 면 소재지이며 행정의 중심지로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3개 부속 섬을 관할하며
섬 면적은 3개 부속 섬을 합한 면적과 같은 아주 큰 섬이다
인구는 약 1.400명에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농협 하나로마트. 초등학교 분교가 있으며
자월도 해안선 길이는 20km 다
자월면 4개 섬은 가드레일이 7개 무지개 색상이 인상적이고
차 도로는 큰말 선착장 부근에서 가파른 산 고갯길을 오른다
고갯길에서 본 큰말 해변
자월 3리 마을
큰말에서 산 고갯길을 올라가 약 2km 가면 자월 3리이고
선착장에서 약 6km 왕복 12km 거리다
조용하고 한적한 산세라 펜션이 제일 많은 마을이다
선착장에서 장골-큰말-자월 3리를 운행하는 미니 공용 버스가 배 시간에 맞추어 출발한다
비 내리는 자월 3리 해변
장골해수욕장에서 백패킹 배낭을 메고 선착장 가는 길에 엄청난 소낙비가 내렸다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4개 섬을 마지막 트래킹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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