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 섬 여행

21,04,18 여수 밤바다

세월민초 2021. 4. 27. 00:37

 

여수 밤바다

 

 

이번 여행의 빅히트는 아마도 소리도

여행을 계획하고 1 무 2박 4일 일정으로 아주 재미나고 즐거운 여정을 생각하고 떠나온 길이었다

그런데,, 평생 해 오던 여행길이 이번처럼 다른 여행지를 간 적은 처음이다

 

처음 예정은 여수 개도를 여행하고 백야도로 와 연륙교를 몇 개 건너 조발도, 낭도를 걸어서 가는

다도해 최고 로맨스 도보 여행에 마지막 날은 고흥군에 위치한 기암괴석 아름다운 팔영산 610m를

산행하고 서울로 상경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행 첫날부터 가야 할 곳을 못 가고 아주 다른 여행지를 가게 된다

여수 연안부두에서 1항 6시 10분 출항하는 개도행 여객선을 승선해야 하는데

매표소 여직원 왈~10분 전에 와야지 5분 전에는 매표가 안 된다고 하네요

여객선은 아직도 부두에 정박 중인데 너무 야속하다

2항은 9시 50분이고 3시간 4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연안부두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20분 거리 백야도 항구로 갔다

백야항에서는 연안부두보다 더 많은 항 노선이 있었고 관광 안내소에서 추천한 곳이 개도보다 꽃섬길 하화도다

 여객선이 출항하여 첫 번째 기착지가 처음 가고자 했던 개도인데 마음이 변화여 개도에서 하선하지 않고

두 번째 기착지 하화도에서 하선하여 여행했습니다

 

또 이튿날은 다시 연안 부두에서 1항 6시 20분 출항하여 소리도로 갑니다

예전에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 때 연륙교를 건너 안도에 이르고

 건너편에 아름답다고 소문난 소리도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 못 갔된 게 아쉬워 이번에 갑니다

이제는 처음 예정한 여행길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니 조발도와 낭도를 지나 고흥군은 못가게 되었습니다

 

소리도는 생각보다 더 아름다운 섬이었고 마을 사람들이 친절하고 따뜻한 정이 있어

다시 가고 싶은 섬이었지요

 

그런데 태풍급 바람을 만나 2항 4시 30분 여객선이 결항되어 여수로 돌아오지 못하고 섬에서 1박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결항도 있지만, 길면 3일씩이나 여객선이 결항하니 금반지 하나는 가지고 ㅎ

 

 

 

금오도 여천항


3년 전에 금오도 비렁길 여행할 때도 조금 늦어 여수 연안부두에서 금오도 여천항 가는 여객선에 승선을 못 하고

시내버스를 1시간 이상 타고 돌산섬을 가로질러 신기항에서 승선하여 25분 소요 여천항에 하선하였다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함구미항에 내려 금오도 비렁길 1코스에 진입하여 중간 지점 직포항 마을에서

텐트 비박을 합니다

여름철이 지나 가을 초입인데 밤새도록 태풍이 불어 요란한 소리가 나 새우잠을 잤지만

다음날 비렁길 전 구간을 끝나고 연륙교를 건너 안도 섬에 이른다.

 

 

 

여천항 ㅡ 신기항 하루 7회 운항

 

 

여천항에서 출항하여 신기항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오늘은 소리도 1항 오전 8시 5분에 출항하여 여수 연안부두까지 못 가고 중간 기착지

금오도 여천항에서 하선하여 다시 돌산섬 신기항으로 갑니다.

 

 

 

신기항 부근에서  화태도로 가는 연륙교


앞으로 화태도에서 남쪽으로 금오도, 서쪽으로 개도를 지나 백야도로 연결되는

여수 섬 연륙교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

 

 여객선을 타고 바닷길 저 푸른 지평선을 보는 로맨스는 없겠지만,,

그러나 여수 다도해 아름다운 섬을 걸어서 마음껏 여행할 수 있겠지요.

 

 

신기항

 

예전에 금오도 비렁길을 여행하고 신기항에 하선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향일암을 갔었다
이번 여행도 사연이 많았으니 기도발이 잘 듣는다는 향일암을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향일암 가는 시간표를 보니 코로나 19로 차량 운행 회수가 반절로 줄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향일암 가는 시내버스가 오지 않고 그래서 다른 시내버스를 타고 여수 시내로 갑니다.

 

 

 

연안부두 앞 시장에서 생선과 젓갈 그리고 여수의 명품 돌산 갓김치 구경도 하고

 

 

 

이순신 광장 앞에 수제 버거와 모찌 가게가 유명한지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장군도와 돌산 대교

 

 

 

 

 

 

 

 

 

 

거북선 대교와 해상 케이블카

 

 

거북선

 

 

용의 형상

 

이순신 광장 

 

야경이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연안부두 방향

 

 

 

 

 

 

장군도와 돌산 대교

 

 

 

돌산도와 해상케이블카

 

이번 여행은 예정에 없던 하화도와 소리도를 방문했습니다

 

언제나 떠나면 즐겁고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하고 여행의 달콤한 흥미가 이어지는 삶에 감사한다

 

이번에 못 간 여수 조발도와 낭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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