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파랑길 완주

20.01.31 해파랑길 11코스 나이해변-문무대왕릉-나정해변-감포항

세월민초 2020. 2. 4. 01:03


                                 해파랑길 11코스 나아해변-문무대왕릉--나정해변-전촌항-감포항



감포로 가는 길


2차 2일,

오늘은 10코스 양남면 소재지에서 시작하여 11코스 종점 감포항까지 총 26km를 갈 예정이며

가는 길에는 신라 문무대왕릉을 탐방하고 끝없은 동해의 정기를 받고 싶다


이 말은 강인한 것처럼 살아 온 인간의 힘이 얼마나 나약한가를 표현하는 뜻이다

무속인과 사이에서 느끼는 무언의 진리?







해파랑길 11코스 나아리 해변 시작점



봉길 해변


문무대왕릉을 배경으로 일출 사진 찍기 좋은 곳


이번에는 경주시 양남면 나아 해변에서 봉길 터널을 지나 양북면 봉길 해변으로 가며

이곳은 바다 수중 바위에 신라 문무대왕릉이 모셔져 있어 유명한 관광지다


그래서 문무대왕의 신드바드를 받고자 우리나라 무속인이 제일 많이 상주한 곳이며

여기저기에서 징 소리 북소리 신을 부르는 무속인의 소리로 봉길 해변은 장관이다.

더욱 이색적인 풍경은 기도와 굿을 하고자 굿 관광버스가 등장하고 수많은 나약한 중생들이 온종일 분 빈다



오래전에는 솔밭을 중심으로 있었는데 이제는 봉길 해변 전체가 무속인 천막이 차지하여 걸어가기도 벅차다

천막과 무허가 건물을 포함해 약 100여 곳으로 추정되고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남는 듯하다



신라 문무대왕 수중릉


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평정하고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완수한 뛰어난 왕이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문무왕이 재위 21년만인 681년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동해에 장례를 지냈


그의 유언은 불교 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것

이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입구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장사를 지냈으니 이 바위를 대왕 바위로 부르게 된다


 문무왕의 뒤를 이는 아들 신문왕은 성품이 온화하고 지혜로워 그 후 태평성대를 이루는 꿈을 이룬다.



대종천 다리


봉길 해변을 뒤로하고 발길을 재촉하니 대종교에서 해파랑길이 처음으로 두 갈래 길이다

좌측은 나지막한 산을 넘어 감은 사지를 돌아 이견대로 가고

우측은 해변 길을 따라 계속 북진하는 길인데 너울 파도가 있어 해변 길을 선택했다



이견대에서 본 문무대왕릉



대본 3리 포구를 지나서,,



7년 전 동해안 자전거 여행 때는 이런 자전거 도로가 없었고 차량과 함께 도로를 달렸으며

그 후 2년 뒤 동해안 자전거 종주 도로가 신설되었다



문무대왕을 모신 사찰 감은 사지



대본 해변으로 내려와,,



가곡제당과 할배, 할매 곰솔

(경주시 감포읍 대본1리 가곡 마을)


마을의 수호신 소나무는 용틀임하는 듯하며 약 400년 된 곰솔로 할배 소나무는 둘레 4,8m 수족폭 19m 높이 23m이고

할매 소나무는 둘레 2,4m 수족폭 15m  높이 20m로 장송이다

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6월 1일 동제를 지내는 당목이며 어선이 출어 할 때 풍어를 기원하는 귀하신 소나무다



대본 항에 이른다



또 이런 해변 길을 따라가니,,









저 멀리 보이는 도시가 오늘의 목적지 감포항인 듯



나정 포구 옆 나정 해변



이틀째 보는 너울 파도












다시 전촌 해변으로 진입하여,,






해변에서는 정월 대보름 짓 불 놀이 준비 중,,



해파랑길 안내도 하천을 건너,,



이제는 진천 포구를 지나서 산으로 오르면



아래에 몽돌 굴이 보이고






경주시 감포읍이다






바다 속 여행 작품



감포 마을 앞바다에는 큰 토성을 쌓고 토성 앞에 또 콘크리트 방파제를 만들어

태풍이나 해일로부터 마을의 침수를 막는 대형 공사를 하였다.



사진 찍기 좋은 곳


이곳에 일출 명소는 감포항에서 항 입구 등대 6개를 배경으로 찍는 것

또 하나는 송대말 등대에서 바다에 있는 등대와 파도를 배경으로 찍는 것이다


내일 아침 일출이 시작되면 두 곳이 아니라 이곳 감포항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경주시에서 제일 큰 감포항




감포항과 송대말 등대




11코스 종점 감포항 밤 풍경


오늘은 10코스 양남면 소재지에서 시작하여 양남 주상절리를 지나

 11코스 감포항까지 26km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찬란한 문화유산이 있는 경주 시내가 가까워 관광하고 싶으나

이번에는 매력적인 해파랑길을 가야 할 처지라 후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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