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파랑길 완주

20.01.05 해파랑길 8코스 성내삼거리-염포산-방어진항-대왕암공원-일산해변

세월민초 2020. 1. 13. 01:37


                          해파랑길 8코스 성내삼거리-염포산-방어진항-대왕암공원-일산해변 11,7km



산을 걸으니 또 바다가 부른다


산천은 어디 메노, 가는 길 외로워도 가다 보면 낭만도 있더라!







삼포 개항지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갯가 소금밭이 있었고 염포진이 있어 수군 만호가 주둔했던 곳이다

 문헌상에는 염포산 성이 있어 둘레가 1,039척이 되고 성내에는 우물이 3개 있다고 하였다


염포는 부산포, 진해 내이포와 더불어 3포의 하나이며 일본에 개방한 국제무역항이었다

세종 때인 1426년 개항했고 후에 부산포에 상주하는 일본인을 줄이기 위해 이곳에 왜관을 했지만

법을 어기고 상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60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나 후에 삼포왜란의 원인이 됐다

이로인해 삼포가 폐쇄됐으며 이후 부산포와 내이포만 다시 개항했다




ㅡ 해파랑길 8코스 염포산 입구 시작 점 ㅡ


성내 삼거리에서 약 700m 염포 삼거리에서 400m 위치에 해파랑길 표지판과 스탬프가 있습니다.






염포산 높이가 약 200m로 동네 마실 가 듯 오르는 나지막한 산이나 3 산이 이어져 거리가 약 6km



산을 중간쯤 오르니 약수터가 있고 이정표에 해파랑길 표지도 있고






산책로에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오르고 내려가고 완만한 산책로에는 벚나무 군락지도 있습니다



산 위에서 울산 대교를 찍으려 했으나 나무가 있어,,



아래는 현대 미포 조선소 현장



울산항 앞바다입니다



울산 대교 전망대



전망대를 지나서 망계산으로 가는 중,,



옛 성화 봉수대



방어동으로 내려와,,



방어진 항구


울산시에서 제일 큰 항구인 듯

부근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정차하는지 알아봐야 겠어요 



신선한 노동의 삶

머나먼 이국땅에서 온 동남아인 20대 청년으로 보이는 6명이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3D 업종은 아니 가고

그렇다고 좋은 직장도 못 가는 주제에 부모에게 빈대부터 살아가는 낙오자들이 너무 많다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친 과욕적 애정이 부른 철천지원수 짓거리

칼로 무 배 듯 잘라야 부모도 자식도 산다.



방어진 공동 어시장






멸치잡이 어선이 계속 입항을 하고 하역 작업은 배에서 포크레인이 트럭에 싣는다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랍다.



멸치가 트럭 적재함 위까지 가득 실었군요



만선의 기쁨 또 멸치잡이 어선이 입항합니다



항구가 역동적이고 움직이는 모습이 돈이 돌아가는 냄새가 납니다. ㅎ






방어진항에서 대왕암 공원으로 가는 해변 길








해금강보다 더 아름다운 대왕암


태백산맥이 마지막 뻗어내려 그 끝머리가 깊숙이 방어진 해변에 꼬리를 감추었고

 기암괴석 기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린다


















옛날에는 어부들이 고래를 이곳으로 몰아넣고 고래사냥을 했다고 한다.



사진 찍기 좋은 곳


 문무대왕의 호국영령이 서려 불그스름한 기운을 띤 대왕암이 수평선 위로 살짝 돋아나면서 절경을 자아낸다

거기에 태양의 신과 푸른빛 하늘이 땅으로 내려와 코발트 빛 바다를 연출하면 환상적인 비경이랍니다.













좌측으로 현대 중공업 조선소인데요, 다음 9코스에 갑니다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울기등대 (구) 등탑


 “울기(蔚埼)”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색 팔각형 등탑이 세워졌다


구한말 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어

근대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2004년 9월 4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었다,



신 울기 등대


소나무 숲이 너무 우거져 (구) 울기 등대가 바다에서 잘 보이지 않아서

1987년 12월 기존 위치에서 50m를 옮겨 촛대 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 건립하여

동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어부와 고래

옛날에 대왕암 앞바다는 많은 고래가 서식을 했으며 고래사냥 터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은 태화강역에서 08시 출발하여 16시 8시간 18km를 걸었으며

7코스 현대 자동차 공장을 지나 8코스 염포산을 넘어 대왕암 공원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서울로 상경하며 벌써 5일째 122km를 걸었고

부산시를 거쳐 이제는 서서히 북상하여 울산시와 경주시 경계선으로 진입하였습니다


가다 보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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