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9/09.16 최북단 섬 백령도

세월민초 2019. 9. 29. 00:34



최북단 섬 백령도 맛보기 여행


대청도에서 낚시에 취해 하루를 더 머물고 오전 11시 40분경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 하선하니

인천항으로 돌아갈 오후 1시 30분 배 시간까지는 1시간 50분이 남았다


백령도는 세 번째 여행이고 몇 년 전에 도보 여행으로 섬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았다

그래도 가고 보고픈 그리워 섬 백령도다



용기포 지질 해변

백령도를 이루는 암석은 약 10억 년 전에 바다에서 퇴적된 모래와 진흙이 굳어서 만들어진 퇴적암이

 열과 압력을 받아 변성된 것이다


백령도의 아름다운 비경은 두무진을 시작으로 용트림 바위, 콩돌 해변, 심청각 등 많으나

오늘은 시간이 약 2시간뿐이라 가까운 지질 해변을 찾았다

용기포 신항에서 용기포 구항 마을을 지나 나지막한 산을 넘는데 약 20여 분,,









기암괴석 절벽 사이로 두 개의 굴이 있고

앞에 굴은 바다로 우측 굴은 동굴로 들어가는데 바닷물이 만조 때는 동굴로 가는 굴이 막혀 갈 수가 없다



바다로 가는 통로



우측 동굴로 가는 통로



동굴에서 본 바다






천혜의 해식 동굴

일제 강점기, 6.25 때 용기포 주민들이 피난 생활을 했던 곳이다



천혜의 천연비행장 사곶 해변

썰물 때면 길이 2km 폭 200m 의 백사장이 만들어진다

해변의 모래 입자는 매우 작고 균일도가 높기 때문에 입자 사이의 틈이 적어

그래서 단단한 모래층이 형성되는데 콘크리트 바닥과도 같아 한국 전쟁 당시 공군 비상 활주로로 이용하였다

사곶 해변을 걸어서 콩돌 해변으로 가는 도보 여행의 매력은 참 좋더라!



용기포 구항

이 포구는 옛날에 백령도의 유일한 관문이었고

그래서 구항 주변에는 마을이 형성되고 오고 가는 사람으로 번창하였다

지금은 신항이 새로 만들어져 이곳은 옛날 번창했던 시절은 사라지고 쓸쓸한 어촌으로 전략 되었다

민박집이 여러 곳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좋겠다.



백령도는 까나리젓이 유명하다.



용기포 신항

며칠 전에 인천항에서 타고 온 코리아킹 카페리호

이제 즐겁고 행복했던 NLL 따라 연평도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여행을 뒤로하고 카페리호에 승선한다

다시 가고 보고픈 그리워 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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