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섬 여행

19.02.06 고군산도 선유도 트래킹

세월민초 2019. 2. 8. 01:19

 

 

한국의 아름다운 섬 100선

고군산 군도 트래킹

 

2017년 3월에 선유도 트래킹을 했고 두 번째 여행길이다

 

강남터미널 호남선 오전 7시 20분 군산행 고속버스, 설 다음 날 오전이라 그런지 탑승 인원은 몇 명이 안 되고

 터미널을 떠난 고속버스는 한산한 고속 도로를 순조롭게 달려 군산에는 9시 50분에 도착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비응항 가는 시내버스 7번(매시 52분) 있으나 8번 차에 오른다

 

군산 버스 투어라 할까?

8번 시내버스 노선은 과거의 화려했던 군산 시내 근대 건축물 거리와 해양 산업을 관광할 수 있으며

또 군산 산업 1~2공단 엄청난 대단지 골목을 돌고 도는지라 관광버스 투어를 한 것 같습니다

좀 아쉬웠던 건 지엠 자동차와 대우 조선이 폐업하여 군산 경제에 큰 짐이 되고 있다

 

 

 

 

비응항은 낚시 백 출조가 유명하다

 

8번 시내버스에서 99번 선유도행 버스로 환승을 기다린다

비응항에서 매시간 40분에 출발하는 2층 버스 2대가 운행하며 친절한 운전 기사님 겸 해설사로

고군산 군도에 대한 설명을 방송하여 초행길 여행자에게는 도움이 되겠다

 

오래전에는 비응항에서 선유도항까지 여객선이 운항하였으나 2017년 12월 28일 고군산 대교가 완공되고

선유도와 정자도까지 신설 도로가 연결되어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되었다

 

 

 

비응항 ~ 선유도 구간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99번 2층 버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33, 9km


새로운 서해, 새로운 개척,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지도 벌써 17년이다

군산시와 김제시 그리고 부안군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 방조제로

금강, 만경강, 동진강 하구를 막는 험난한 대공사로 공사 기간은 약 10년 이상 세월이 걸렸다

가장 길다는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 32,5km 보다 1,4km가 더 길다

 

과거에는 고군산 군도는 버려진 작은 외딴섬이었으나 새만금 방조제 한 중앙에 자리한

야미도와 신시도를 중심으로 황금의 땅으로 변했다

이 땅을 갖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서로 법정 싸움에 들어가니 이제는 부안군도 끼어든다는 소문이다

현재 땅 주인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인데 직선거리로 보면 3개 시군이 비슷한 듯

지금 무녀도와 선유도 그리고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황금 바닷길 2차선 도로 공사가 완공돼

선유도는 분명 미지의 땅에서 화려하게 변신하여 축복받은 땅이 되었다

 

 

차량으로 서해안 일주를 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드라이브 코스가 으뜸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올망졸망한 섬 사이로 아름답고 깨끗한 오메가

 석양 노을 지는 일몰은 가히 이태백이다

 

 

 

 

2017년 3월 트래킹 때는 무녀도와 선유도 간 차량이 다니는 대교가 없어 차량은 무녀도에 주차하고

고군산도 트래킹 코스 무녀도 해변을 돌아 작은 산을 넘어 옛 염전과 무녀 초등학교를 지나 작은 선유 다리를 건넌다

 

진행은 선유 옥돌 해변을 돌아 선유봉 112m 작은 봉우리를 넘어 정자 다리를 지나 마지막 대장도에 이른다

다시 선유도 망주봉 105m 오르고 남악리를 돌아 무녀도까지 왕복 코스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대장도 대장봉 143m

 

 기암괴석에 깎아진 경사면이 있어 오르는데 예전에는 약간 힘이 들었고

지금은 테크 계단이 설치되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오늘 트래킹 코스, 대장도-정자도-선유도-무녀도

 

대장도 할매 바위를 지나 대장봉에 오른다.

 

 

 

할매 바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뭐 지쳐서,, 다 그런 이야기인 듯

그런데 안내판을 보니 이상하다

 

할아버지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간 지가 15년이 지났는데 계속 낙방하니 할 수 없이

할아버지는 돈 많은 집 귀 수집 선생님으로 취직했고 이 귀 수와 눈이 맞아 바람이 난 것

 

어느 날 할아버지는 둘째 부인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

할머니는 멀리서 할아버지를 보고 좋아서 술상을 차려 들고 마중 가는데요

이게 뭐여 아낙네가 있었네

할머니는 놀라 그 자리에서 돌상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할매 바위 앞에서 사랑을 언약하면 평생 산다는 속설도 있지만,,ㅎ

 

 

 

올망졸망 끊어질 듯 이어지는 파노라마

 

 

 

대장봉에 올라 정자도와 선유도 해변을 보노라면

하늘 아래 있도록 아름다운 풍광이 또 있을까 감탄과 찬사뿐이다

 

 

 

대장봉에서 본 정자도와 선유도

 

 

 

선유도와 망주봉

 

 

 

 

 

 

대장도 남쪽에 있는 관리도

 

 

 

대장도 서북쪽에 아기자기한 섬들,, 좌측에 말도 중앙이 명도 우측 큰 섬이 방축도

 

 

 

 

 

 

 

정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옛 정자 다리를 건너 선유도로 가는 중,,

1986년 개통 길이 268m 폭 3m 높이 30m

 

 

 

선유도 남악리와 망주봉

 

 

 

선유도 해변과 스카이 SUN 라인

 

 

 

명사십리 해수욕장

 

 

 

망주봉과 아래 승산 행궁터

하얀 은빛 모래 백사장에 기러기처럼 그러진 평사낙안

 

 

 

대장도와 정자도 선유도를 지나서 무녀도로 가는 중,,

 

 

 

선유도항 선착장

 

선유도 대교가 없을 때는 비응항에서 선유도항까지 여객선이 운항하였으나

2017년 12월 신설 도로가 개통되고 2층 시내버스가 매시 40분에 출발하니 이제는 손님이 없다

화려했던 과거의 추억 속으로 사라진 여객선 선착장

 

 

 

 

 

 

 

무녀도와 선유도를 잇는 신 선유 대교 옆에 옛 선유 다리를 건너서,,

 

 

 

 

2017년 3월 촬영

 

선유 다리 아래 부근이 삼도 귀범( 3섬 )이며 이순신 장군이 전선을 기항시켰던 곳(좌측)이 장계 터 다

 

 

 

무녀도 초등학교 앞을 지나

 

선생님은 7분이고 학생 수는 8명 1대1 수업이라? 이런 학교에서 배우는 어린이는 정서적으로 좋을 듯 ㅎ

 

 

 

옛 염전 지대( 현재는 갈대밭)를 넘어 무녀도 해변에 이르고

 

 

 

무녀도 포구

 

선유도 대교가 없을 때는 이 포구가 엄청나 게 관광객이 많았는데

오늘은 사람 구경을 할 수 없다니,,

선유 대교가 왜 생겨 노? 망했다

 

 

 

 

 

 

 

세계 최장 1주탑 현수교

 

무녀도와 신시도를 잇는 고군산 대교와 쥐똥 섬

 

날씨가 퍽이나 흐려 만족할 만한 사진은 없으나 좋은 추억을 담고

무녀도 고군산 대교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군산 시내로 가 1박 2일 군산 시간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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