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16,10,23 골목길 가로등과 넝쿨 수세미

세월민초 2016. 10. 25. 00:18





골목길 가로등과 넝쿨 수세미







어둠의 골목길

                                                         ㅡ 세월 민초 ㅡ


외로운 가로등 희미한 불빛 아래

뚜벅뚜벅 걸어보는 적막한 어둠의 골목길


높은 하늘 바라보니 세상을 다 쇠사슬로 엉켜 버린 듯

찌들고 흐트러진 순간들 미지의 무아지경일세


그 속에서 한 줄기 넝쿨에 생존하는 수세미

나약한 인간의 존재보다 더 강인한 너










194



728x90

'나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03.15 임 그리워  (0) 2019.04.03
17.11.04 그대 이름은 애기 단풍  (0) 2017.11.10
16,07,03 풍경에 기대어 서서  (0) 2016.07.21
15,09,27 그리운 임  (0) 2015.10.09
13.12.01 겨울에 만나는 친구  (0) 201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