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15,09,27 그리운 임

세월민초 2015. 10. 9. 23:18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그리운 임

                                                      - 세월 민초 -


기러기 나르는 하늘 아래 연분홍 치마 입던 처녀 어디로 갔노

진달래 복사꽃 피는 우물가에서 속삭이든 정

오늘도 그리운 임 못 잊어 고향 땅 북녘을 보내


임진강 건너갈 수도 높고 높은 철책선을 넘을 수도 없구나

임 찾아 불러보는 한 많은 목소리 절규하는 몸부림도 작별일세

나르는 철새야 우린 임 보거든 이내 마음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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