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6,02,09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 삼천포대교와 거가대교

세월민초 2016. 2. 13. 20:30



                                경남 사천시 늑도동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


창선 대교, 삼천포 대교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독일 마을을 지나 맛집 찾아 멸치 쌈과 해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 가족은 어두운 달밤에 또 제2의 머나먼 야간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것은 며느리의 꿀빵 타령이다


꿀빵이 어디에 있는데,,

 며느리 왈 ~ 통영시 중앙시장이요, 왔다 거기는 너무 먼디 ㅎ


사실 몇 년 전에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서울에서 서해안 따라 목포

 목포에서 남해안 따라 부산으로 카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남해에서 사천시 삼천포 - 고성군 - 통영시까지 가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때와 다른 건 AV 차에 아들 녀석이 운전하고 며느리와 귀여운 손녀가 더 가족이 늘었다는 것이다


며느리는 통영시에 꿀 빵만 생각하고

 시아버지는 아름다운 길 100선 삼천포대교 야경을 촬영하는 것만 생각하니

서로의 생각은 크게 차이가 있으나 가는 방향이 같아 아주 찰떡처럼 좋은 여행이다 

혹시 며느리가 시아버지 가고자 하는 사진 촬영지를 폰을 보면서 슬슬 유도하며 덤으로 맛집도 가는 느낌이네

그러나저러나 오늘에 일등 공신이라 하면 온종일 운전하며 고생하는 아들 녀석과

이제 5개월 된 손녀가 울지 않고 잘 놀고 있다는 것이다 ㅋ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도에서 사천시 삼천포로 가는 길은

단항교 - 창선대교 - 늑도 - 늑도대교 - 초양도 - 초양대교 - 모개도 - 삼천포대교 - 사천시 삼천포로 이어진다

5개의 아름다운 교량을 연결하고 3개의 늑도, 초양도, 모개도 작은 섬을 디딤돌 삼아

총 길이 3,4km로 1995년 2월에 착공해 2003년 4월 개통하였으니 공사 기간은 8년이다

2006년 7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남해의 바다 물결이 잔잔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한려수도 야경

어둠 사이로 크고 작은 섬과 섬들이 펼쳐지며 끝없은 자연의 극치 속에 여행의 기쁨을 누린다



창선도에서 본 창선대교 - 삼천포대교 3,4km 긴 대교 야경


창선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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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시 중앙동 38

통영시 안구안 항


남해에서 삼천포 - 고성군 - 통영시 중앙시장에는 약 1시간 30분 소요이며 밤 9시 30분에 도착이다


문을 닦기 전에 꿀빵을 찾아라 


먹자,, 이런 여행은 난생처음이며 다시 하고 싶지 않네, 며느리는 알 건지 ㅎ



안구안 항

생각보다 고기잡이 어선이 많다, 통영시에서 제일 큰 어선 항인가?







중앙시장과 안구안 항



생선보다 꿀빵으로 더 유명한 통영시 중앙시장




통영 꿀빵과 못 말리는 며느리 식탐

1케이스에 10개 10,000냥 X2 = 20,000냥 지급 ㅋ


벌써 밤 10시

우리 일행은 다시 통영에서 거제도를 지나 부산 거가대교를 건너 창원시로 가는 먼 여행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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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거가대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에서 가덕도와 죽도, 저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

 2010년 12월 13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의 2개의 사장교와 3.7km의 침매터널,

 총길이 1km의 2개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 8.2km에 달한다.

도시고속도로인 거가대로(부산광역시도 제17호선)를 구성한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 (사상시외버스터미널~거제 고현터미널) 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_ 백과 사전 _



아쉬운 거가대교 야경 촬영


경남 거제시 장목면 관포리 휴게소에서 촬영한 2개의 사장교 거가대교 다

야간에 삼각대 없이 찰칵, 줌 렌즈라 약간 떨림 현상 있고 렌즈는 200~300mm인데 거리가 넘 멀어서 이 모양이에요 


몇 년 전에 석양 노을 촬영하러 갔는데 저도인가 대죽도인가? 승용차를 갓길에 세우고 잠깐 촬영했다

그런데 야간이라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사장교를 촬영할 만한 장소가 없더라고요

통영시에서 거제도를 지나 야간에 여기까지 왔는데 얼마나 실망했는지?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을 다 지나서 통행료 만 냥을 지급하고 생각하니 아뿔사,,

사진 촬영 포인트가 생각났어요

거제도에서 장목터널로 진입하지 말고 농소리 사거리에서 농소몽돌 해변 쪽으로 내려가서

해변 끝이나 증밭골봉 또는 장목터널 아래 유호리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자전거 여행할 때 다시 도전해야지요

 그런데 고속도로 자전거 진입 불가라 아마도 용달차에 싣고 거가대교를 건너야 할 듯 ㅎ


못다 한 아쉽도 있으나 다음에 가시는 진사님들 꼭 멋있는 야경 부탁합니다



2개의 사장교 야경과 중간에 저도



첫 번째 사장교 3개 교량





두 번째 사장교 2개 교량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장목터널


거제도 장목터널을 지나 거가대교로 가는 길이다








장목터널을 지나서 저도 사이에 첫 번째 거가대교 교량




 첫 번째 거가대교를 지나면 저도 터널이고




저도와 대죽도 사이 두 번째 거가대교 교량이다




                  부산 강서구 천성동

3,7km 가덕 해저터널








가덕 해저터널과 부산 신항만을 지나 좌측 진해항을 돌아 창원시로 갑니다


창원시 창원 기차역


밤 11시 40분 창원역 앞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라 한들 하루 종일 고된 운전이며 차 속에 앉아 있는 가족은 또 얼마나 힘든 고통인가 

오늘 여기까지 운행 거리는 14시간이고 나는 창원에 남고 아들 녀석과 가족은 야간에 또 서울로 상경해야 한다

 밤새 운전하는 아들 녀석이 혹시 고속도로에서 졸음 운전하지 않을까?

같이 못 가는 게 후해 되어 잠이 안 온다, 전화를 한다, 또 1시간이 지나서,,


아침 5시경 반가운 목소리다, 며느리~ 도착했어요, 아들 녀석 19시간 운전했으니 골병들었다

그리고 나는 창원시 주남저수지로 철새를 찾아 마을버스에 몸을 실었다 ㅎ


며칠 전 아들 녀석 TV 뉴스에서 울산 태화강 까마귀 때가 나오니 출사 안 가세요?

설날 고창 동림 저수지에서 가창오리 환상의 군무 연출을 함께 촬영한 뒤부터 녀석이 사진에 입문한 듯하다 

그동안 똑딱이 카메라 몇 개를 스쳐 가고 또 캐논 DSLR을 사더니 무겁다고 장롱에서 몇 년간 잠자다 팔고

가벼운 삼성 미러리스로 교체하더니 금세 팔고 다시 캐논 DSLR을 샀다

좀 더 취미가 오르면 선물로 장 렌즈를 하나 사줄까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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