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우정
ㅡ 새월민초 ㅡ
코스모스 피는 길가 논밭에는
옥수수 잡곡들이 익어가는데
구름 자욱 킨 강가 석양빛은
붉은 흙탕물에 아름다움도 없구나
파헤쳐진 샛강과 나무들은 사라지고
몇 마리 있던 철새마저 다 떠났네
여보- 개 여기 좀 보게나
옛날에 맑고 푸르던 강물은 언제 다시 흐르는가
남한강과 섬강이 맺은 천 년의 우정
우리가 다정하게 만났던 인연은 두물머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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