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동해까지 DMZ 자전거 종주

15,07,18 2구간,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세월민초 2015. 7. 20. 23:44

 

 

                              2015,07,18 성산대교-아라 한강갑문-고촌-하성면 시암리-월곶면 가금리 애기봉

 

                       DMZ 군사 분계선 따라가는 자전거 여행 2구간

 

임진강과 한강의 삼각주 찾아

 

지난번 임진각에서 주월리를 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서쪽 DMZ 군사 분계선이 제일 가까운 곳으로 접근합니다

북한과 남한 땅이 약 1km 안팎인 지점인데요

그곳은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오두산 전망대 일대와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월곶면 가금리 애기봉 전망대, 용강리

그리고 강화군 송해면, 양사면 전망대와 바다 건너 교동 섬 북쪽 일대다

 

이번 여행 1박 2일에는 싸이클은 뒤로하고 전국을 함께 달렸던 MTB 자전거다

싸구려 자전거지만 고장 없고 그런대로 속력 발 봐주고 기스가 생겨도 신경 끄고 아주 부담 없는 애마

기어 단수가 부족하여 높은 고갯길은 못 올라가니 내려서 함께 등산하고 내려갈 때는 40~50km 주행은 무난하다

준비물은 텐트, 침낭, 코펠, 버너,쌀 3끼, 라면 2개, 물 2병, 옷 기타 용품으로

 무게는 약 30~40km가량이고 자전거 포함 총 무게는 약 50km로 서서히 달린다

준비물이 많아서 자전거 트레일러를 부착하다가 코스가 복잡할 것 같아

이번에는 짐받이에 싣고 가기로 했습니다

 

 

 

 

행주산성

 

권율 장군과 행주치마 그리고 한강의 첫 관문이자 한양의 수호 진지

 

 

전호대교

 

행주산성을 지나 행주대교를 건너고 한강 남단 자전거 도로와 합류하여

다시아라 한강 갑문에서 전호대교를 건너 고촌 한강 배수펌프장으로 진입하면 78번 도로다

이 도로를 따라 감암포구 다리 아래를 한 바퀴 돌아 다시 한강 둑으로 올라서면 현대백배 회사가 있다

김포 한강 생태공원을 지나면 운양 삼거리인데 우측으로 흘러 다시 도로를 건너면 자전거 도로가 있고 계속 진행합니다

 

 

아라 한강 갑문

 

 

벌써 12시가 지났다, 고촌 배수펌프장을 지나 한강을 조금 달리다 대형 갈비 집 어울

한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 맛과 갈비가 부드럽다, 11,000냥

 

 

 

한강 물 따라가는 자전거 여행 그곳에는 임진강이 있었다

 

 

 

 

옛 감암포구 지금은 철책선이다

 

 

운양 삼거리

우측은 하성면 후평리 방향이고 좌측은 양촌읍 방향

 

 

후평리 철새 도래지

김포평야의 넓은 자연과 우측 한강을 건너면 오두산 전망대

 

 

길은 잘 되어 있는데 민간인이 가도 되는 건지?

 

 

이곳부터는 출입 제한 구역인 듯한데,,

하도 철책선만 타고 여행 중이라 이제는 뭐가 뭔지 어리 중절이다

 

 

 

 

 

내가 찾던 삼각주

 

 

 

 

DMZ 군사 분계선 238km가 시작되는 지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하구에서 강원도 고성군 명호리 해안까지 이어진 군사분계선의 실제거리

 

남측에서는 ‘휴전선 155마일’이라는 말을 쓴다. 군사분계선(Military Demarcation Line)이라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휴전선이라는 자의적 명칭을 쓴 것부터 오류다.

 또한 국제표준단위인 킬로미터(km)로 거리를 표시하는 남측에서 전혀 쓰이지 않는

 미국식 거리측정단위인 마일(mile)로 군사분계선의 길이를 표시한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남측에서는 군사분계선이 155마일인 줄로 알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군사분계선을 148마일이라고 한다

국제표준단위로 환산하면 155마일은 249km이고, 148마일은 238km다.

 경기도 파주군 임진강 하구에서 강원도 고성군 명호리 해안까지 이어진 군사분계선의 실제거리는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이 첨단수단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더니 군사분계선의 정확한 길이가 238km로 나왔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휴전선 155마일’이라는 그릇된 말을 버리고 군사분계선 238km라는 정확한 말을 써야 할 것이다

 

민족의 슬픈 강 한 맺힌 강 건너고 싶은 강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창공에는 철새만 나른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와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그리고 황해남도 개풍군 관산포 대운리 세 지역이 만나는 삼각주다

 

이곳은 강물 위에 남북의 DMZ 군사 분계선이 있고 거리는 불과 약 1km 남직 이다

 강물은 하염없이 굽이쳐 흘러 강화도 동쪽과 북쪽으로 나누어지며 마지막에는 교동 섬에 이르러

임진강의 길고 길었던 육백이십오리 민족의 한을 품은 여정의 꿈과 생명은 다하고 서해 바다와 합류한다

 

 

 

북한 관산포 넘어 좌측에 우뚝 선 산이 송학산인가

송학산에는 옛날 깊은 전설이 많던데,,

 

 

관산포에서 한 참 아래로 내려온 북녘땅

안개가 자욱해 사진이 흐리다, 아쉽지만 이렇게 육안으로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애기봉 전망대

 

 

애기봉 입구

 

이번 여행에는 안보 의식과 피땀 흘러 싸운 고귀한 애국선열들에게 고마움을 늦기며

나라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입니다

 

 

 

한재당

 

부관참사형을 아시나요?

 

연산군 때 한재 이목은 김종직의 제자로 문과에 장원급제하였고

무오사화 때 모함을 받아 28세의 젊은 나이로 죽임을 당한다

승불론을 주장한 훈구대신 윤필상을 탄핵하다가 공주로 유배되었고

무오사화 때 훈구파의 모함으로 조의제문에 관련되어 죽임을 당한 뒤

다시 갑자사화 때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목을 배어 거리에 내거는 부관참사형을 받았다

나중에 이조판서로 추종 되었으며 현종 14년 위패를 모신 사당이 세워졌다

 

 

 

김포시 월곶면 가금3리 마을 회관 정자

 

오늘은 군사 시설 통제 지역에 잘 못 들어갔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오후 4시 30분, 검문소를 지나 애기봉을 내려오니 비가 내린다

여기서 강화도 창후리까지는 아직도 먼 거리고 그곳에서 비박을 해야

내일 교동 섬을 돌고 서울로 가기가 좋겠는데,,

전망이 좋은 정자에서 잠시 비를 피하는데 계속 내린다

할 수 없이 짐을 풀고 가지고 온 쌀과 잡곡은 좀 불려야 하기에 아침에 먹기로 하고 라면 2개다  

희망 사항이지만 라면에 돼지고기 몇 점하고 소주 일병이 있었다면 죽이는데,, ㅎ ㅎ ㅎ

 

내일은 임진강과 서해가 합류하는 지점을 찾아갑니다 

 

ㅡ 혹시 위 사진이 잘 못 기재되었으면 연락해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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