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완주, 환상 자전거 완주

14,02,19 제주올레 19코스 만세동산-함덕서우보해변-북촌동굴-김녕서포구

세월민초 2014. 3. 3. 11:52

 

                              2014,02,19 제주올레 19코스 18,8km 7시간

                              조천만세동산-신흥해수욕장-함덕서우보해변-북촌동굴-김녕농로-김녕서포구

 

남쪽 나라 봄 향기 가득한 유채 꽃이 만발한 김녕 농촌 길을 걷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비경이 아름다운 곳도 있고 유적지가 많은 곳도 있으며 바닷가를 하루 종일 가기도 하지요

 때로는 밀림같은 곶자왈 숲길과 농촌 농로를 따라 오랜 시간 평야를 걷기도 합니다

오늘은 18,8km 중 숲길과 평야를 약 10km 걸어가는 코스인데요

가는 길에는 유채나물과 마늘,무우가 재배되고 있는 농로 길과 요즘 유채나물을 수확하는 중이라 작업 현장도 보겠지요

 

그러고 보면 제주도는 1년 365일 모든 작물이 시기별로 돌아가면서 생산되고

바다가 있어 청결한 생선을 많이 먹으니 오히려 육지보다 풍요롭고 잘 먹고 살아가는 섬이랍니다

아마도 오랜 옛날부터 식생활 문화가 발전되어 왔다는 생각입니다

 

올레 19코스 조천만세동산

 

제주도에서 맨 처음으로 독립만세의 함성이 터져 나온 곳 만세동산

서울 휘문고등학교 재학 중 3ㆍ1만세운동에 참여하여 활약하다가 뜻을 품고 고향인 조천리로 내려온

 김장환이 김시범 등 14명과 더불어 동지를 포섭하고 이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조천, 신촌, 함덕리 주민 500~600명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 구호를 외쳐 도내 곳곳에 퍼졌던 곳이다

 

 

 

제주의 3대 항일운동

 

길 찾기

올레 19코스는 만세동산에서 제주 항일기념관 뒤편 농로를 따라 조함해안도로로 진입하여 관곶을 돌아

신흥해수욕장에서 신흥초등학교 앞으로 갑니다

그런데 만세동산이 너무 넓은 광장이라 올레길이 제주 항일기념관 뒷길로 가는지 모르고

4차선 동일주도로을 따라 신흥리로 가는데 얼마를 가도 올레 안내띠가 보이질 않아서 도로에 있는 조천 소방서에서 길을 묻는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꼭 올레 띠나 간세 등 안내가 있는 것은 아니고 꼭 있어야 할 곳에 없는 경우도 많아

올레길을 이탈하는 사항이 비일비재하다, 혹시 현지 사람들에게 길을 묻는 건 생각을 말아야 하며

농촌마을 농로나 숲길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몹시 어렵다는 것이다

 

올레길을 완전하게 가는 데 필요한 자료는 돈을 주고 구입하는 올레 안내 책자가 있는데 

구간별 몇km와 소요시간 답사할 그곳에 유적과 마을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도움을 받은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올레 코스를 검색하는 것이고

마지막 도움은 전화로 제주올레 사무국이나 112,119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도 하고

혼자서 갈 수 없는 무서운 길은 동행도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혼자서 올레를 걷는 필자는 길을 찾아 무작정 가는 올레길이라 정확한 올레 자료는 없고 올레 쉼터에서 무료로 주는

 좀 답답한 자료인데요, 하지만 자주 여행하시는 분은 이 자료를 이용하여 올레길을 갈 수 있습니다

 

올레길을 2km 거리 이탈하고 다시 만나는 신흥리해수욕장

조천 소방소에서 신흥고등학교 뒷길을 지나 2차선 도로를 따라 500m 가니 쇠물깍과 신흥해수욕장이다

이곳에서 올레길을 다시 만나는 반가움, 역시 혼자서 가는 길은 어딘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한 마음들이 조금은 있다는 표현,,,

 

쇠물깍

 제주도는 저수지가 별로 없으나 마을이 있는 곳에는 땅속에서 나오는 용천수가 꼭 있다

사람과 식물 모든 자연은 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 물이 없으면 다 함께 죽어 간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이 든 땅속에서 솟는 물이 든 인류는 물과 함께 생존하였다

 

맑고 시원한 물이 솟는 쇠물깍

쇠물깍 위쪽에는 우물이 3곳인데 하나는 식수고 두곳은 남자, 여자 목욕탕이다

우물은 용천수가 365일 일정한 양으로 흐르고 계곡 물 흐르 듯 아주 얕아서 바가지도 필요 없으며 빨래도 한다

 목욕탕은 키 높이로 돌담을 쌓아 밖에서 안쪽을 볼 수 없도록 하였 언제나 목욕과 족탕을 할 수가 있다

 

신흥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조금 더 가니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다

 

함덕포구

 

5일째 날씨는 흐르고 비가 올 것 갔는데,,

조천 만세동산을 출발한 올레길은 신흥리와 서우보해변을 지나 서우오름으로 갑니다

 

함덕 서우보해변에는 호텔과 팬션 아주 큰 관광단지가 있었네요

 

 

 

봄 향기 가득한 서우오름 청보리밭을 걷다

 

서우오름에서 본 북촌 숲길과 김녕 서포구

 

너븐승이 4,3기념관

 

북촌마을

 

북촌포구를 지나고

 

북촌동굴 숲길 4km

북촌마을에서 4차선 동일주도로를 건너 남쪽 숲길로 진입하여, 앞으로 약 4km 숲길을 갑니다 

시멘트 농로를 약 500m 가다 이제부터는 숲길이다

 

숲길을 한 참 가니 말도 보이고

 

약간 넓은 길도 있고

 

동북리 마을은 어느 곳에 있는지 모르나 숲 속에 큰 축구 운동장이다

 

다시 이어지는 숲길 벌려진 동산

 

좁은 올레 숲길도 있고

 

 

 

넓은 길을 만나니 올레 띠가 있다

 

 

 

돌 위에서 자라는 작은 애기 소나무에 올레 띠가 있어 따라가며

 

 

 

10리 길 숲길을 마지막으로 지나는 지점

 

김녕 농로 길 4km

북촌 숲길 10리를 지나 이번에는 김녕 농로 길을 따라 또 10리를 걸어서 김녕 서포구로 갑니다

마늘밭

 

여름에 먹는 하귤

 

유채 수확 중

유채는 당일 수확하여 항공화물을 이용하여 서울로 발송된다 

 김녕마을 장례문화

 

2월 19일 현재는 김녕 평야 주 생산 작물이 유채이고 간혹 마늘밭이 있었다

 

김녕 해변에는 풍력 발전단지가 보이고

 

유채 꽃이다

 

김녕마을 골목

어린 아이3-4명이 골목길에서 로라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보호수 팽나무 200년 생

 

올레 19코스 종점 김녕 서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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