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완주, 환상 자전거 완주

14,02,16 제주올레 16코스 고내포구-구엄포구-항몽유적지-광령리

세월민초 2014. 2. 27. 21:50

 

                                2014,02,16 제주올레 16코스 17,8km 6시간

                                고내포구-구엄포구-수산봉-항몽유적지-고성숲길-광령1리사무소

 

쪽빛 바닷길 따라 화려한 봄날의 외출

 

2013년 8월 17일 올레 15코스까지 진행하였으며 올레 우도, 추자도, 가파도,-2코스를 포함하여 총 20코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작년 제3차 답사길에서는 다리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과 무더운 여름 날씨로 아주 힘든 올레길을 걸었지요

숲길에서 주먹만 한 돌멩이를 잘 못 밟아 발바닥 힘줄이 당기고 근육 이완이 되어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어
그 자리에서 1시간을 주저앉아 비상용 소염제와 근육 이완제를 먹고 지팡이를 사용하여 코스를 완주하는 등
3일간 지팡이를 짖고 올레길을 더 진행하여 돌아오는 발상 사도 있었지만 그래도 큰 부상이 없어 다행이었지요

 

6개월이 흐른 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올레 16, 17, 18, 19, 20, 21코스, 6코스를 진행합니다
제주도 동쪽 1코스 시흥리에서 시작하여 성산 일출봉을 지나 남쪽 중문단지를 거쳐 서쪽 모슬포를 돌아 한림항구를 지났으니
이제는 북쪽 제주공항과 제주 시내를 지나 함덕, 김녕에 이르면 제주도 동, 서, 남, 북에 펼쳐진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오름, 숲길, 농로 그리고 농촌 마을과 도시

오랜 역사가 숨 쉬는 문화 유적 답사들이 올레가 끝나면 추억 속에 귀중한 시간의 미학으로 남겠지요

 

 그래서 여행이란 처음 그곳에 매력과 환상에 심취되면 한 번 가고 또 반복되는 것
4번의 답사길에 벌써 제주도에 머문 지도 한 달은 족히 되었으니
이제는 제주 사람들에게 호감이 가고 문화를 이해하며 바다와 어울러 살아가는 토속 생활에 점점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올레16코스 고내리 우주물

 

인천항에서 저녁에 출발한 크로즈선박을 이용하여 다음 날 아침 제주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시내버스 2번 환승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일주행 버스를 타고 애월읍 고내리에 하차 16코스를 진행합니다

작년에 15코스 종점을 마지막으로 왔던 고내포구라 꼭 고향에 돌아온 포근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하여 화려한 봄날의 외출이랍니다

 

작은 배 몇척있는 한적한 고내포구

 

 

 

 

 

 

 

서쪽 애월읍 신엄리와 구엄리 일대는 관광명소로 변신 중

고내포구를 출발하여 쪽빛 바다 해안도로를 약 20여 분을 진행하니 우측으로 호텔과 팬션단지가 보인다

서쪽에 이렇게 대단위 숙박 관광지가 있다는 게 놀랐고 중문관광단지에 버금간다, 지금도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 여러 채 공사 중이다

 

신엄포구

 

귀엽고 예쁜 작은 새

 

동백꽃은 피고 지는데

 

수산봉가는 길

 

몽돌해변

 

 마을이 있는 곳에는 땅속에서 나오는 풍부한 지하수 물이 365일 흐르고

옛날에는 이 물로 식수와 빨래 그리고 농업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지금도 우물을 잘 보존 관리하고 있다

 

 

 

 

 

 

 

쉬는 것도 여행

 

현무암으로 형성된주상절리해변이 시작된다

 

 

 

 

 

 

 

 옛 날 돌소금 염전터

 

 

 

 

 

 

길 찿기

구엄포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약 500m를 더 진행하였고 수산봉으로 가는 올레길을 한 참 지난 느낌이다

다시 구엄포구로 돌아와 올레길을 찿아 좁은 동네 안쪽으로 진입한다

올레길을  가다 보면 좋은 길도 있지만 아차 하여 올레길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이제는 농로와 숲길,오름을 진행하며 농촌 마을 그리고 항적유적지를 답사합니다

 

마 늘 밭                                                                      블로커리,빨강 무,배 추

아저씨가 빨강 무를 추수 중이다,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하여튼 하나를 맛으로 먹는데 빨강 물이 손과 입술에 범벅이다

지나가는 승용차에서 아줌마가 내려 한 포대를 사갔는데 고혈압과 당뇨에 좋다고 하네요

 

수산봉에서 본 한라산

 

수산저수지

AI 조류로 호수 둑방길이 폐쇄되여 차량도로 길을 따라 돌았다

 

상 추                                                                           배 추 

 

사라져 가는 토속 돌담집

 

 제주에 말 사육

경주에서 우승한 경주마 또는 혈통이 우수한 씨말은 몇 억에서 부터 몇 십억의 몸 값이 있답니다

 예원동 마을

 수산저수지를 지나 예원동 입구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는 40대 동네 아줌마를 만나 약 800m를 함께 올레길을 동행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모저모 이야기와 작년 1월1일 부터 며칠간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 귤을 난생처음으로 많이도 먹었다는 농담도 하였다

그런데 올레길이 귤밭과 동네를 돌고 돌아 아줌마 집 앞으로 지나는데요

마음씨 좋은 아줌마 왈,,,귤을 많이도 주신다고하여 사양하고 5개만 받기로 했습니다

제주에는 귤 추수가 끝난지 오래라 귤밭에는 귤이 없고 간혹 밭에 한두 개가 보이는데 지나는 길에 5개를 수확하여 오늘은 10개를 먹었네요 ㅋ

 

여름에 먹는 하귤이라고 했다

 

150년된 해송 소나무

예원동을 지나 신설도로를 건너 산길로 진입하니 150년된 보호수 해송 소나무

 

 

 걸으며 생각하며 영혼이 걷고 싶은 소나무 숲길

유수암리로 가는 길은 산 하나를 오른다

 높은 산은 아니나 옛날에 항파두리 토성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산길인데 70~100년생으로 보이는 울창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장관이다

 

 

 

흙으로 쌓은 토성

제주에서 처음 보는 토성으로 길이와 면적이 아주 방대한 성터로 예측됩니다

옛날 이곳에 토성을 쌓은 항파두리, 제주에는 돌은 많아도 흙은 없다는데 어떻게 토성을 쌓았는지 궁금하더군요

 

 

제주도 기념물 제28호. 현재 15리에 이르는 토성(土城)과 삼별초(三別抄) 군사들이 궁술훈련 때 과녁으로 사용했던

   ‘살맞은 돌’, 성의 건물 문지였던 ‘돌쩌귀’, 김통정(金通精) 장군이 성 위에서 뛰어내린 발자국이 파여서 샘이 솟는다는

‘장수물’, 삼별초 군대가 급수로 이용한 ‘옹성물’·‘구시물’, 옥터 등이 남아 있다

 

진도에서 대몽항쟁을 전개하던 삼별초 군대가 제주에 들어온 것은 1270년(원종 11) 11월 3일 이문경(李文京) 부대의 제주 명월포(明月浦) 상륙이었다

 이문경 부대는 이미 제주도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던 관군(官軍)과 송담천(松淡川)에서 전투를 벌여 승리함으로써 제주도 내의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이어 1271년(원종 12) 5월 김통정은 진도의 용장성이 무너지자, 남은 삼별초 군대를 거느리고 제주도로 들어와

 이문경 부대와 합세하여 대몽항쟁을 위한 본격적인 방어 시설을 구축해 나갔다

이 항몽유적지는 1273년(원종 14) 4월 고려의 김방경(金方慶)과 원장(元將) 흔도(忻都)가 이끄는 여몽연합군(麗蒙聯合軍)에 의해

 삼별초가 토벌되기까지 대몽항쟁의 거점이었다    - 한국민족문화 자료 -

 

 

 

항몽유적지 앞에 있는 여름에 먹는 하귤

 

 만리장성 같은 토성

 

 

 

토성에서 보는 한라산

 

 고성 숲길을 지나서

 

 

 

광령초등학교에서 보는 한라산

 

광령초등학교

 

올레 쉼터가 있는 16코스 종점 광령1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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