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20 6차 9코스 새소리 물소리 3만리 길
한강 발원지 찾아,
영춘면-활고개-양지골-강원도 경계선-괴목-옥동-진별리-고씨동굴 - 김삿갓 유적지
강원도 땅에 발길을 놓고
단양권은 서쪽에 옥순봉 북쪽에 적성산, 금수산과 동쪽에 소백산 남쪽으로 두악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들이 이어지며 수많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줄기가 굽이쳐 넘실거리며 흐른다
남한강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비경
그리고 유서 깊은 유적지와 천혜의 절경에 한 번 반하면 평생 인연이 된다는데
지금까지 제일 많이 다녀 본 곳이 단양권과 충주호랍니다, 아마도 제2의 고향같은 아늑한 느낌일까요?
이곳은 옛 고구려 땅 을아단현(영춘면)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가 실제 살았으며 고구려와 신라가 싸워서 온달 장군이 전사하였다
전사한 온달 장군이 한이 맺혀 시신이 움직이지 않자
평강공주가 죽은 온달 장군에게 고구려로 돌아가기를 애원하자 시신이 움직였다는 전설이며
애틋한 정열의 사랑이 연출된 장소로 한편의 감동적인 역사 드리마가 있었던 온달유적지와 온달산성이 있다
이제는 정들었던 단양권을 뒤로하고 2일 차 오늘은 영춘면에서 2시간 남직 걸어가면 강원도 영월 땅에 당도하고
또 1시간을 가면 고씨동굴이요
고씨동굴에서 반나절을 더 걸어가면 남한강이 시작되는 영월군 하송리 합수머리 지점에 이른다
가는 길에 고씨동굴을 관광하고 좀 먼 거리에 있는
풍운아 김삿갓 선배님을 기리는 마음에 김삿갓이 유년시절 살았던 그곳을 가기로 하는데
영춘면에서 시내버스가 있고 또 영월 하동면 진별리 고씨동굴 앞에서도 시내버스가 있다
위치는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로 영월군과 단양군 경계선 마대산 1,052m 중턱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온달산성에서 본 영춘면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온달유적지
영춘면 북벽교
단양에서 59번 국도와 522번 595번 도로를 따라가며 단양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마지막 다리 북벽교를 건넌다
북벽 삼거리
북벽교을 건너면 삼거리고 우측은 마대산 뒤편 용진리가는 길이며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도로는 산 고개를 넘어 가는데 이곳이 활 고개다
가을에 만추,,,고추따는 풍경, 추석 연휴라 도시에서 온 가족 일손들이다
처음보는 율무밭
활처럼 휘어졌다 하여 활 고개
북쪽 태화산 줄기에서 남쪽으로 뻗은 세이봉이 있고 세이봉에서 남한강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바로 활 고개다
고개를 넘어오면서 잠시 떨어졌던 낭한강을 다시 만나고,,
오사리 양지골
남한강 래프팅
충청북도와 강원도 경계선을 넘다.
강원도 표지석과 김삿갓 동상
강원도에서 첫 번째 만나는 집과 첫 번째 시내버스 괴목 정류장 있다, 주변에 집은 3채가 있군
푸른 바다와 같은 남한강을 거슬러 오르다
태화산1,027m
강원도 영월 땅에 들어서면 첫 번째 만나는 곳은 괴목 마을과 태화산이다
마을에서 늙은 할아버지를 만나 잠시 친구가 되었다, 퍽이나 외로운가 보다
도보 여행이란 마을 주민하고 이야기하며 함께 떠드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이내 그곳에 정이 든다
가을이라 마을 어귀에 이것저것 먹을거리도 있군, 잘 익은 대추 몇 개 따 먹자 ㅋ
옥수수 이것을 먹어야 하는데 아직은 배가 든든하구나
길 옆에 있는 황토모텔, 커피도 한 잔하고
옥동교
옥동교 아래에서 남한강과 합수되는 옥동천이 있다
옥동천은 멀게는 동쪽으로 함백산과 태백산 두 산 서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다
구룡산과 선달산 가운데 우구치계곡에서 발원한 내리천이 외룡리 마을에서 만나며 이 지역은 백두대간 마루금 능선이다
2012년 1월 겨울, 나 홀로 백두대간 종주 때 선달산과 구룡산 산행하는데 눈이 많이도 쌓아 생고생하였다
옥동천은 유유히 흐르다 김삿갓 휴게소에서 또 마포천을 만나는데 이 천은 마대산 김삿갓계곡에서 흐르는 물줄기다
이정표를 보니 참으로 멀리도 걸어 왔다
서울에서 한강 물을 따라 걷고 걸었으니
그러나 앞으로도 태백시 함백산 아래 검룡소까지는 멀고도 먼 길을 가야 하는구나 !
새소리 물소리 3만 리 길은 남한강 물줄기 따라 총주호를 지나 도담삼봉을 가슴에 않고
소백산 자락을 돌아 단양팔경을 뒤로하니 강원도 영월 땅이다
산세는 울창하고 깎아진 절경은 열두 폭 병풍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파란 강물에 두둥실 떠 있구나
흐르는 강물은 백옥이라 잎새 하나 띄워 사랑하는 그 임에게 보내니,,
발걸음도 뚜벅뚜벅 벌써 한나절을 걸어서 당도한 곳이 진별리 고씨동굴 앞이다
저곳이 진별리 고씨동굴이란다
고씨굴교
고씨동굴 입구
영월 고씨굴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임진왜란 때 고씨 일가족이 이곳에 숨어 난을 피하였다하여 “고씨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동굴의 총 길이는 3㎞ 정도이며 형태는 대략 W자를 크게 펴놓은 듯 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4∼5억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굴안의 온도는 연중 15℃ 안팎이며 수온은 5.3℃이다. 고씨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이 널리 분포해 있으며
화석으로만 존재한다 믿어왔던 갈로아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영월 고씨굴은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되어 있고
다른 동굴에 비하여 동굴 속에서만 살아가는 희귀한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ㅡ 펌 ㅡ
부동암
고씨거실
종류폭포
무영탑
오백나한상
옥 좌
천왕전
동굴 안에서는 사진 촬영금지인데 도둑으로 몇 컷 찍었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씨동굴 앞에서 김삿갓 유적지가는 시내버스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추고 그곳으로 가며 오늘은 관광하기로 합니다
그대는 풍운아 김삿갓
호는 난고요 이름은 김병연이라
우리나라 시 문학에 큰 스승이요, 나 마음의 스승이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길거리 문학의 한 획을 긋는 창시자
난고 김삿갓이 유년시절 살았던 강원도 영월군 마대산 높고 깊은 산자락 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였다는 곳이다
그동안 풍운아 김삿갓에 대한 동정과 존경에 마음은 그를 꼭 한번은 만나고 싶었던 터라 유적지를 찾아갑니다
고씨굴에서 거리로는 삼십 리 왕복 육십 리라 내일 일정도 있어 걸어서 가기에는 부담스럽고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며
그런데 난고 김삿갓 그를 만나러 가는 길은 왠지 옛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그런 순정한 마음에 열정이 가슴을 두근거립니다
김삿갓 문학관
김삿갓 묘
김삿갓 주거지 가는 길
20세기 김삿갓 ㅋ
사 당
21세기 김삿갓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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