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21 봉정사 안동시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봉정사 극락전을 찾아서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천둥산 기슭 아래 봉정사를 찾아 사찰 순례를 떠나 봅니다

 기차와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안동시에 벌써 4번째 여행으로 안동시내 중심부를 지나 북동쪽으로 가면

 유서 깊은 도산서원과 퇴계 이황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이 있고

북서쪽으로 천둥산 기슭에 봉정사와 권태사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권태사 묘소는 제 시조이고요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대덕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원래는 산 지명이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천녀가 스님의 수행에 감복하여 굴 안을 환히 비추어 주었다,이로 인하여 산 이름을 천둥산이라 하고

스님이 공부하던 바위굴을 천둥굴이라 불렀다,스님께서 수도를 한 후 도력으로 종이 봉을 접어서 날렸는데

이 종이 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

 

천둥산 기슭 아래 봉정사 가는 길은 가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것은 극락전에 대한 이해다

 

한가로운 주차장을 거슬러 올라 가면 몇백년된 소나무 보호수가 일품이고

 

흐트러진 돌 계단을 올라 만세루 누각 아래로 들어가 고개를 들면 대웅전에서 부처님과 두 보살이 번뇌의 중생을 반긴다

 

대웅전(국보 제311호)

조선초에 지어진 다포식 건물이며,내부는 고풍스러운 단청이 아주 잘 남아 있고,외부는 단청이 상당히 퇴색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 작은 당간지주가 좌우로 있는게 좀 이례적이네요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보처로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을 협시로 모신 법당

 

부처님 뒤에 후불탱화(보물 제1643호)

1713년 제작된 불화로 재질은 비단이며, 불교회화사의 중요한 자료이다

원만한 상호묘사와 균형잡힌 신체묘사,유려한 필치,금니의 화문 등 18세기 전반 경상북도 지역 불화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1997년 탱화를 보수할 시 영산화상도(후불벽탱화)가 발견되었으며,이는 강진 무위사의 후불벽화보다 40여 년이 앞선다

 

대웅전의 단조롭고 은은한 공포와 주심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극 락 전

극락전(국보 제15호)과 3층 석탑(경북 유형문화재 제182호)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 법당

 

가장 오래된 주심포 목조건축의 대표작 극락전

 

이전에는 경북 영주에 위치한 부석사 무량수전을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로 인정했으나

 1972년 해체보수 시 발견된 기문장처 묵서명(墨書銘)에서 1363년(공민왕12년)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이 나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심포 양식의 목조건물로 판명되었다,건축 양식으로는 신라시대 양식으로 1천년이 넘는다

 

봉정사 극락전(極樂殿) 명칭은 원래 대장전(大藏殿)이었으나 그 뒤에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기둥은 부석사 무량수전과 마찬가지로 배흘림식(엔타시스식), 공포(栱包-우리 나라와 중국·일본 등지의 전통목조건축에 쓰이는

조립부분으로 기둥과 보, 기둥과 도리 등의 수직재(垂直材)와 횡재(橫材)가 맞추어질 때 장식적 또는 구조적으로 짜여져서

여러 부재가 결속된 것을 말한다.)의 단조로운 짜임새와 내부가구(內部架構)의 고격함이 이 건축물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인 구조를 살펴본다면 전체적으로 단조로우면서도 투박한 벽면과 맞배지붕의 정면 3칸, 측면 4칸의 주심포계 맞배지붕 건물.

국보 제15호. 건물 정면 가운데 칸에 판장문을 달고 양 옆칸에는 광창을 내었으며, 그밖의 3면은 모두 벽으로 막아 감실형 건물을 구성하였다

 

 감실형 건축물

3면을 막고 가운데 판장문에 양 옆에 광창문 두 곳을 설치하여 햇살과 통풍을 조절하는 독특한 건축양식이며

 

맞배지붕에 측면 4칸을 크고 작은 공포를 연결하여 작은 법당의 벽면을 화려함으로 구상하였다

 

고금당(보몰 제449호)

참선 수행하는 선방으로 정면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이며 1616년에 중수

 

 

사찰 뒤에서 본 극락전과 대웅전

 

봉정사 경내 전경

 

 

 

영선암(경북 민속자료 제126호)

봉정사의 부속 암자로 주 법당은 응진전(나한전)이며,법당에는 흙으로 조성된 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좌우로 16아라한이 모셔져 있다,암자의 구조는 사찰의 전통적인 ㅁ자 형식으로 여러 채가 연결되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