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여행

10,09,19 추암 촟대바위 강릉시

세월민초 2012. 7. 25. 16:11

 

           아름다운 산책, 1

           동쪽 땅끝마을 가는 길에

추암 촟대바위

 

황금같은 추석연휴에 아름다운 동해안일대 이곳저곳을 몇일간 돌아 보면서

새로운 인생의 디딤돌 처럼 부족한 마음의 길을 뒤돌아 보며 조금더 생활의 진지한 나날들을 생각해 봅니다

 

여행의 길잡이는 30년전부터 고이 간직한 찢어진 넓은 지도 한장과 함께 떠나는 산책길이며

그 동안 다녀온 추억의 길 자취도 있을거시고 처음가는 미지의 길도 있겠지요

 

평생 여행을 다녀도 전국토의 10%도 못간다는 한 여행가의 조언도 있었지만

가벼운 발걸음과 조용한 숨소리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입니다

 

그러나 평생 나그네가는 길은 아름다운 마음에 산책길이요 희망의 등불입니다

 

호미곳

일요일 새벽3시경 강원도 영월 사북을 지나니 비가 내리고 어두운 밤 구불구불 빗탈진 산길 도로도 넘기가 힘들다

푸른바다 파도가 넘실거리는 동해 일출을 보며 추암 촟대바위를 배경으로 아름답고 멋있는 사진 한컷 생각을 했는데

동녘의 아침은 강풍과 구름 비 바람속에 멋진 일출은 사라지고

내 속마음은 먼 바다 고기잡이 뱃길에 서방님 떠나보내고 기다리는 아낙네 애간장타는 심정이다

그렇게 추암의 새벽은 비 바람속에서 얄미운 풍랑과 파도 소리가 날 반기네

 

그러나 자연은 청명하고 밝을때보다 무엇을 표현하고 변화하는 과정속에서 돌출되는 수 많은

환상의 세계를 광활한 대지 위에 보내는 그 빛의 굴레를 본다

그리고 우수에 젖어 있는 은은함과 감추워진 순간들이 더 아름답고 깨끗하며 감동적이다

 

구름과 비바람속에서 한가닥 가냘픈 동녘의 햇살은 눈의 등불이요

강풍에 밀려오는 푸른바다 파도 소리는 가슴의 숨통일진데 여행의 진미는 이렇게 시작된다

 

 

 

 

 

 

 

 

 

 

 

 

 

 

 

 

 

 

 

 

 

 

 

 

 

 

 

 

 

 

겨울연가 촬영지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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