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여행

10,,09,20 창포말등대 영덕군

세월민초 2012. 7. 25. 18:55

 

           아름다운 산책, 4

           동쪽 땅끝마을 가는 길에

창포말 등대와 해맞이 공원

 

울진군 평해 월송정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청송 주산지 석양 노을지는 풍경을 보러 가는 길에

도로 표지판 이정표에는 해맞이 공원, 풍력발전 단지 가는 길이 여러 번 반복되고

나는 슬며시 유혹되어 계획에 없던 그 길을 따라가는데

영덕 시내에서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영해 해수욕장을 지나 북쪽으로 삼십 리 길을 올라가니 창포말 등대다

 

옛날에는 길 가던 나그네  동네 어귀 우물가에서 물 한 그릇에 버들잎 따 주든 아낙네들도 있으러

이제는 아낙네들도 다 떠나고 텅 빈 우물만 남았도다

여행이란 자유롭게 물 흐르듯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풍자도 그리고

쉬어가는 길이 더 정겹고 아름답다

 

 

영덕 시내를 지나서

 

 

다시 영해 해변으로 가는 길, 백일홍 나무 가로수와 익어가는 벼 이삭들

 

 

  익어가는 가을 중에서 

                                                                이해인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가을 하늘이 높디높습니다. 가을비가 쏟아진
계곡엔 넘치는 물이 물보라를 치며 흘러내립니다
여름 내내 해님의 시선을 따르던 해바라기가 멀쑥이 서 있습니다

산이 높으면 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데...
세월은 마루 넘은 수레바퀴가 굴러 내리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내일이면 오늘 되는 우리의 내일입니다

                                                                                

                                                                

 

 

 

 

 

 

 

풍력 발전단지

 

 

 

 

 

창포말 등대

 

 

 

등불과 바다

                                           세월 민초

 

살아있는 등불은 바다에 밝은 빛을 보내고

바다는 땅 위에 숨 쉬는 바람을 보내니

그 빛의 그림자를 가리지 마소서

 

땅 위의 바람은 바다에 물결을 보내고

물결 위에 돛단배는 갈 길을 물으니

그 빛의 그림자를 가리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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