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섬 여행

23.07.31 천사의 섬에서 쏘아 올린 작은 백설의 보물 태평염전을 가다

세월민초 2023. 8. 10. 19:19

 

그동안 6~7월 장맛비로 연일 물 폭탄이 드니

이제는 7월의 마지막 날까지 태양의 강렬한 무더위는 연일 35도로 폭염이 기승이다

 

올만에 몇 명이서 뜨거운 고속도로 아스팔트 위를 달려 서울에서 전라남도 무안군으로 가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이동하며 섬과 서해안 아름다운 백수 해안도로를 따라

2박 3일 섬 여행을 가는 중이다 

 

 

 

 

이곳은 무안군청 소재지 동네로 300년 된 느티나무 골목을 걷고 있다

 

 

 

우리는 갯벌 낙지의 고향 무안 낙지 골목으로 이동하여 저녁과 술 한잔을 마시며

내일의 여행을 즐기는 중,,

 

 

 

골목길을 걷다 우연히 들어가 낙지 식당 탁자에 앉았다

그런데 옆 탁자에 문재인 대통령님 앉으신 자리란다

 

사진으로 만난 그분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한평생 어려운 민초들 속에서 함께 살아왔고 또 그렇게 민초들과 함께 영원히 살아가겠지요

그동안 민초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허탈한 대통령이 있어 긴 세월 여운이 남겨질 겁니다

 

 

 

태평 염전 가는 길에,,

 

우리는 아침 일찍 차량으로 전남 무안군에서 출발 신안군 증도면으로 가는 중이며

여러 섬을 돌며 10배 즐기기 여행하고 증도의 맛깔 짱뚱어탕을 먹기로 한다 

 

천사의 섬에는 우리가 보며 느끼며 감성의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천사의 섬에서 쏘아 올린 작은 백설의 보물

우리나라 최대 천일염 태평 염전을 가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천일염 생산지를 찾았다

신안군은 천사의 섬, 1004개의 섬으로 우리나라 최대 천일염 생산지 태평 염전을 선두로

여러 섬 수십 개 염전에서 최고의 천일염 생산을 합니다

 

보면 볼수록 신비에 가까운 백설의 소금을 보노라면 우리는 자연과 태양에 감사해야 하며

한 톨의 작은 백설의 보물 소금이 있기까지는

바닷물과 갯벌의 조화, 태양의 여신, 바람의 숨결,

구름의 장난꾸러기, 때로는 심술꾸러기 비바람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 탄생한다

 

한 줌의 소금이라 부르지 마오,,

 

그것은 소금이 아니라 즉 염분이 우리 몸에 없으면 죽는다는 것이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신 소금이란 생명의 물체인가?

 

 

 

 이곳에 처음 온 지도 벌써 15년 전이고 몇 년 전에 사진 동우회 출사 그리고 세 번째 방문이다

 

한국 전쟁의 산물 태평 염전

 

1953년 전쟁 후 북에서 온 피난민 구제와 부족한 국내 소금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건립된다

염전의 규모는 전 증도 마을과 후 증도 마을을 둑으로 연결하고 그사이 갯벌을 조성한

국내 최대의 단일 염전으로 4,630m 여의도의 2배 다

 

 

 

람사르 습지 염생식물원

근대 문화유산 360호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염전

 

1953년 염전과 함께 보존된 국내 유일의 천일 염전 습지로 함초, 띠플, 칠면초 등

수십 종의 염생식물이 계절에 따라 번식하여 아름다운 경치도 볼거리다

 

 

 

 

 

염생식물이 다 죽어 진흙 벌 같지만 때가 되면 또다시 끈질긴 염생식물이 태동한답니다

 

 

 

 

 

갯골에는 수많은 작은 개와 짱뚱어 천지네요

 

 

 

 

 

 

염전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바닷물을 올리는 물레 

 

 

 

 

 

 

 

 

서서히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

 

 

 

소금 창고에서 소금을 간수하는 장면

 

 

 

소금 창고

 

 

 

 

이번에는 태평 염전에서 대초리를 지나 우전리 엘도라도 리조트를 경유하여

왕바위 선착장에 이른다

 

 

 

우측으로 작은 목섬이 있고 아래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임진왜란 당시 함선이 잠시 머물렀던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은 남해안 격전지뿐만 아니라 수시로 전남 신안군 여러 섬과 북쪽으로는

전북 고군산 군도까지 함선이 머물러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왕바위 선착장에서 본 전경

 

하늘은 맑고 뜨거운 태양열은 35도에 연일 폭염인데

이곳에 온 이유는 천사 대교를 다시 볼 거란 생각에서,,

 

몇 년 전에 천사 대교가 개통되어 나는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새로운 여행길에 올랐다

섬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천사대교를 바로 가지 않고 목포에서 배를 타고 먼저 안좌도에 하선한다

 

그리고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4개 섬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천사 섬을 트래킹하여 

천사 대교를 도보로 건너가려고 입구에 진입하니 사람과 자전거는 통행금지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천사 대교 길이가 7,224m 약 8km, 20리인데,, 감히 ㅎ

 

현재 해상 날씨는 짙은 해무로 천사 대교는 커녕 4개 섬도 잘 보이질 않네요

또 4개 섬 뒤편에는 도초도( 해변에서 비박)와 비금도가 가볼 만한 섬 여행지이며

그리고 더 뒤편 건너에는 흑산도( 비박도 하고 하루는 태풍으로 피신)와 홍도(비박)의 

아름다운 비경과 낭만의 섬 여행이 또 기다려집니다.

 

 

신안군 천사의 섬들을 사랑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