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요즘에는
아침 5시 10분경 일출이 시작되어 오후 7시 50분경 일몰이라 하루 해가 길다
섬 바닷가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는 것도 아름답고 싱그러운 과일처럼 눈요기하기에 좋은 풍경이다
오늘은 2박 3일 마지막 날이며 낭도로 건너가 여수시 내륙으로 이어지는 긴 트래킹을 진행하니
아침 일출 사도섬 산책과 어제 보았던 아름다운 작은 섬들을 다시 돌아보기로 하자
아직은 어둠이 있어 가로등을 벗 삼아 돌담길에서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대로 좋은 작품 같기도 하네요
솔섬과 추도 섬 중간에서 일출이 시작될 것 같은데 아래에 짙은 구름이 깔고 있는 것이
왠지,, 현재 시각 05시 15분
서서히 떠오르는 해님
아랫부분에 짙은 안개가 있어 생각지도 않던 예쁜 일출이,,
휴대폰 사진이라 선명도는 없어도 흐린 날씨에 이 정도 이미지 사진은 만족이네요
한 때는 무거운 DXR 카메라 2대 매고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 등,, 또 여러 바닷가 해변을 다니며
아름다운 풍경과 오메가 작품 사진을 즐거워했으나 그것도 한 시절 잘 놀았다
어느덧 카메라 서랍장에 모신지도 약 10년이고 그동안 5번 정도 출사한 듯
요즘 휴대폰도 잘 사용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제 보았던 증도와 장사도 아침 풍경입니다
인제 보니 이곳도 일출 사진 명소 같다
어제 보았던 증도 섬에 여자와 남자의 얼굴상을 다시 보았으며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느낌도 다르며 신기한 바위지만 자연은 참 경이롭다
또 증도 섬에는 거북바위와 고래바위 등 여러 형상의 바위가 만물상 같았다
남자의 얼굴상을 여러 각도에서 포스팅해 보았다
앞면으로 조금 이동하여 보니 이마와 코, 입의 운각이 꼭 남자 상이다
거북바위
장사도와 뒤편에 추도
이 일대가 공룡의 발자국이 제일 많았던 해변이고
사도섬애서 본 전라남도 고흥군 전경이며
이번 여행에 최종 목적지는 내가 좋아하는 팔영산을 등산하고 서울로 상경할 예정이었으나
또 일정상 고흥군으로 가지 못할 것 같다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팔영산은 환상의 눈 산행으로 시작하여 5번인가
첫 번째 산행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가는데 전남 보성군에 진입하니 엄청난 폭설이 내린다
얼마나 내리는지 자동차 우인도그라스대가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데 자꾸만 멈춘다
자동차 앞 유리에는 눈을 치어도 순간에 약 3cm 이상 쌓여 갈 수가 없어 도로는 주차장이 되었다
그 후 겨울 눈 산행의 시작점은 남쪽 끝 제주도 한라산이다
겨울철 한라산 눈 산행을 하고 다시 제주도에서 카페리호를 타고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부근
나로 항에 하선하여 팔영산 산행을 한다
팔영산은 암벽에 가까운 코스로 아슬아슬한 8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눈이 쌓이면 아이젠을 하여도 암벽을 오르는데 미끄러워 위험하였지만
산행하는 즐거움은 절정에 오른다
몇 년 전부터 8개 봉우리 구간에 철 계단을 설치하여 그때 스릴의 기분은 없어도
그곳에서 산행은 항상 즐겁고 흥미로운 감동을 준다
그동안 고흥군 소록도와 거금도 등 여러 곳을 여행하였지만 또 가보고 싶은 귀중한 땅들이다
사도는 작은 섬이지만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팽나무 10여 그루가 군락을 이르고 있다는 게
너무 놀랐으며 제주도에서도 남해안 섬에서도 군락지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그리고 예부터 팽나무는 바닷가 소금을 먹고 사는 나무 소금나무라 하였으며
블로 장수와 복을 주는 나무라 하여 제주도 동네 우물가에는 한 나무씩 심었다
가장 오래 살았던 팽나무는 진해시 바닷가에서 1,200년 살고 자연 고사하였고
현재는 제주도 애월읍 있는 팽나무로 약 1,000년을 잘 살고 있으니 얼마나 귀하신 몸인가?
팽나무는 기온이 따뜻한 남쪽에서 소금을 먹고 자생하였는데 약 20년 전부터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에
팽나무를 식제하여 현재 잘 살고 있으니 오래전부터 서울에 날씨가 제주도 날씨와 비슷했다는 것
이 팽나무 한 그루 값( 나무 값과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운송비 식재 작업비를 포함하면 )이
너무 비싸 중산층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귀하신 나무다
모든 비용은 아파트 분양 값에 포함되지만 큰 단지에 팽나무 4~5그루를 식재하면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가치로 아파트 값이 더 오르고 시세는 조경에 따라 전체 값이 다르다
조경일을 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아도 팽나무의 자태가 참 아름답다
이곳은 공룡 체험 공원이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백악기 시대 1억 4천5백만 년 전의 공룡을 상상하며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이며 사도 09시 15분 출항하여 낭도항에는 09시 35분 입항이다
낭도-둔병도-조발도-여자도-여수 내륙으로 이어지는 연륙교가 있어
푸른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다도해를 벗 삼아 트래킹하기에 좋은 곳이다
섬 여행의 최대 즐거움과 묘미는 섬과 섬을 잊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몇 년 전에 달빛을 벗 삼아 경남 삼천포에서 몇 개의 섬과 몇 개의 연륙교를 건너
남해군으로 환상의 야간 트래킹했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한다
사도에서 출항한 차도선은 고흥군 팔영산을 향해 운항하더니 갑자기 우현을 한다
그러니까 이제는 고흥군과 여수시 중간 지점 해로를 따라 낭도항으로 운항하는 중,,
여수시 화정면 낭도 섬에도 공룡 발자국이 있고 사도섬에 없는 주상절리가 있어 볼거리가 많으며
여기에 그리 높지는 않으나 상산 280m 올라 저 멀리 지평선을 보며 산행하기에 좋겠다
낭도 섬에서 하선하여 마을을 걷다 보니 아침 일찍 출발한 산악회와 관광버스 15대가 도착하여
벌써 마을 길은 관광객으로 만원이고 도로 안내원 여러 명이 진땀을 흘린다
우리나라 섬 중에는 연륙교가 연결되어 그동안 무쳐진 관광지가 새롭게 발전한 곳들이 많으며
낭도 섬과 사도섬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다도해 관광 자원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여수시 화정면 섬들은 마늘 농사가 주 품목인지 마늘 천국이네요
또 근처 신안군 섬들은 시금치가 주 품목이고 제주도는 당근을 비롯하여 다양한 품목이 생산되어
육지의 사람들이 먹고사는데 만약 제주도나 각 섬에서 생산품이 중단되면 육지의 식단 먹거리는
애석하게도 반찬이 반절 이하다
이제 마을을 벗어나 관광객 한 명도 자동차 한 대도 안 다니는 반대 방향 규포리로 가는 중이다
처음부터 고흥군과 여수시를 잊는 새로운 도로를 따라 트래킹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착각하여 규포 마을로 가는 옛길을 따라서 갔다
이 도로가 마을버스가 다니는 도로라 가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새로운 신설 도로를 만나겠지,,
연륙교를 넘어 둔병도, 조발도로 당연히 가리라 생각했었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작은 섬들이 졸망졸망 있는 게 너무나 아름다웠다
지도를 보니 위치는 둔병도항 앞이고 저 멀리 두 개의 연륙교는 낭도에서 적금도를 건너
고흥군으로 가는 길이다
어찌 이 아름다운 섬들을 보고 싶지 않겠는가
처음 계획은 여수시에서 5개 섬을 건너 고흥군으로 가는 트래킹이었다
아마도 시작부터 예감이 빗나간 듯,,
규포리로 가는 옛 도로는 신설 도로와 약 20m 간격을 유지하며 가다 터널을 만나고
옛 도로는 고갯길을 약 80~100m 올라 산 능선을 돌아 약 3km 지점에 이르니
산 아래에 둔병도, 조발도로 이어지는 연륙교다
저 도로를 따라가면 여수시로 가는데 현 위치에서 도로까지 높이가 약 100m 정도며
산 숲속 나무가 얼마나 울창한지 몸 하나 들어갈 곳이 없어 주변을 탐색했지만, 들어갈 수가 없다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3km를 걸어 낭도에 이르니 왕복 6km 알바지만
다시 진행하기에는 여수시까지 가는 교통수단이나 거리가 멀어 열차 시간대에 도착이 불가능하다
다음번 진행은 자전거로 여수시에서 5개 섬을 건너 고흥군으로 가 고흥군 일주할까?
아니면 텐트 박하며 트래킹할까 생각을 해보자
낭도 마을로 와 11시 20분 마을버스 타고 1시간을 가니 화정면 나진리 종점이다
여기서 50분을 기다리다 환승 여수 시내버스를 타고 또 1시간을 가니 오동도에서 하차다
여기는 여수 앞바다, 트래킹을 중간에 포기하니 시간이 남았다
오동도에 갔었다, 이곳 섬은 많이도 왔다
여수 엑스포 관이 있는 앞 바다고
오동도에서 해양경찰청 함정이 있는 곳을 지나 엑스포 관과 여러 예술 문화 단지를 돌아
여수역까지 약 4km 걸어 S - 관광 열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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