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 섬 여행

23.06.03 아름다운 신비의 사도섬 1일차

세월민초 2023. 6. 6. 18:43

 

오늘 오전 여수항 06시 10분 출항하여 개도에 하선하여 개도 둘레길을 트래킹 하고

오후 13시 10분 개도 여석항에서 태양호에 승선하여 사도 섬에 이른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여수시 다도해 섬들을 많이도 여행하였고 이번에는 끝장을 불 계획인데

여행이란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작은 미련을 남겨야 다음에 올 수도 있겠다

 

 

사도 선착장

여객선에서 하선하여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작은 똑딱선을 타고 추도에 가 비경을 볼까 했으나

며칠 전부터 출항이 금지되고 상당 기간 운항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16시경이고 썰물 때라 섬 트래킹을 하기에 좋고 18시경이면 밀물이 시작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한반도 남해안에는 인간이 살기 전 중세기 백악기 시대 약 1억 4천5백만 년 전에 

공룡들이 먼저 살았다는 시대적 흔적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세계 최대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한 우리나라 남쪽 해변 경상남도 고성군 상족암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보성군, 화순군, 해남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땅 아름다운 다도해에서 많은

공룡 집단들이 서식하였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중에서도 공룡 발자국과 공룡의 알, 공룡의 뼈 화석, 새 발자욱 화석, 무척추동물의 생혼 화석,

개형충 화석 등 아주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었고 연혼, 건열과 같은 퇴적구조 단층과 같은

지질구조도 나타난다고 한다

 

내일 오전 사도섬을 떠나기 전 공룡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사도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뚜렷한 공룡 시대의 흔적들이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다

다행히 공룡 체험 공원이 있어 공룡에 대한 얕은 지식이라도 배우고 갈까 하며

귀중한 자료는 사도 2일 차 여행지에 기록하기로 합니다

 

 

이런 무늬의 화석은 무엇인지는 몰라도 처음 보는 신비로운 돌인데 혹시 공룡의 분뇨?

 

 

신비의 섬 사도는 작은 모래가 쌓여 만든 모래섬이라 강한 바닷바람이 불면 

언젠가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섬일 게다

 

 

 바람의 섬 제주도 돌담길보다 더 아름다운 돌담길은 사도 섬에 있었다

 

 

지난주에 민박을 예약하였는데  일주일 내 비가 와 다시 일주 후 여행

민박집으로 가 무거운 배낭을 풀고 썰물 때라 먼저 예쁜 섬들을 한 바퀴 돌아보자

 

 

사도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여수시 화정면 사도와 추도, 낭도 일대는 공룡이 약 7천만 년 전에 살았던 곳으로

발자국과 흔적들이 약 3,500점이나 남았다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 일대가 공룡이 살았다는 흔적이 있고 다리를 건너 증도와 장사도로 가는 길이다

 

 

먼저 소개할 섬은 추도고 두 번째 장사도 세 번째 증도입니다

 

 

첫 번째 가고 싶었던 추도 섬 그러나 현지 사정으로 당분간 출입 금지라 합니다

현재 약 10여 가구가 살고 있다는데 작은 낚싯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그리고 추도 섬을 1년 중 백중사리나 1~3번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자연의 현상을 모세의 기적이라 하며 사도 섬과 추도 섬을 연결하는데 

바다 밑에 엄청난 암석들이 쌓여 하나의 다리가 되는 걸 뱅부여 현상이라 한다

 

 

썰물 시간 때에 장사도에서 본 추도

 

 

섬과 섬 사이 중간 지점에 공룡발자국이 있고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위치다

 

 

두 번째 소개하는 섬은 장사도이며 공룡 척추 바위가 있고 뒤편에 작은 섬이 추도다

 

 

사도는 작은 섬인데도 넓은 백사장이 있다는 게 또 다른 신비로운 섬이고

썰물 때는 일명 증도 망면 해수욕장이란다

 

 

 

 

세 번째 소개하는 작은 섬은 증도로 볼거리가 너무 많다

거북바위, 얼굴바위, 고래바위, 멍석바위, 화석바위, 용미암 등 아기자기한 게 작은 박물관이다

 

 

거북 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여자 얼굴상과 남자 얼굴상이 있는 신비한 돌바위,,

 

 

 

 

남자 얼굴상을 자세히 보자

 

 

썰물 때 아름다운 섬들을 한 바퀴 돌았으니 이제는 나지막한 둘레길을 걸어 보자

 

 

저곳이 증도 섬으로 끝에 부분이 용미암이다

 

 

둘레길을 돌아 뒤 절벽으로 접어드니 밀물 시간 때다

절벽을 타고 더 웅장한 절벽 쪽을 가는데 밀러 갔던 밀물이 서풍을 타고 다시 오는

밀물은 상상 외로 빠르다

얼마나 빠른지 5~10m로 순간에 바닷속으로 빠져들 것 같았다

 

올해 3월 야생화 천국 풍도 섬 해변 밀물 시간에 트래킹 중 태풍 같은 강한 바람을 타고 밀러 오는

밀물은 가히 살인적이라 급히 40m 절벽을 타고 산으로 피신했지만,,

 

 

 

 

주민에게 물었어요~~

산 높이가 50m도 안 되어 식수도 없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어떻게 사람이 살았지요

    인구수는 몇 명이 안 되었으나  신기하게도 조금씩 나오는 샘물이 있었고 빗물을 받아 살았다는 이야기다

        지금이야 육지에서 상수도와 전기도 연결되고 불편함도 없지만,,

 

사도는 모래섬이지만 전 가구가 밭에서 마늘 농사를 하고 풍작으로 엄청난 수확을 하는데요

집집마닥 마당에는 마늘이요. 길거리나 밭에도 마늘이 가득하다

난생처음 보는 마늘 풍경이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