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섬 여행

22.10.29 삽시도 송림 숲속을 걷다

세월민초 2022. 11. 1. 21:50

 

송림 숲속을 걷는 또 하나의 매력 삽시도

 

서해안 섬 여행을 시작하여 북쪽 백령도부터 남쪽으로 인천시,경기도 해안 섬들을 돌아

이제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지역 유인도 13개 섬을 여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1차 10월 8일 아름다운 외연도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3개 섬 여행하였으며 원산도, 효자도, 녹도, 호도 4개 섬이 다음 여행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오천면 소재 13개 섬 중 아주 작은 5개 섬 소도, 추도, 허육도, 육도, 월도는

대천항에서 가는 여객선이 없고 오천항에서 나룻배보다 조금 큰 소형 배가 운항한다

 

오래전 전남 흑산도에서 작은 섬 영산도 가는 소형 선박이 항구도 아닌 한적한 산 아래

하루에 한 번 가기도 하고 안 가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면 운항을 안 한다

아마도 흑산도처럼 오천면 작은 5개 섬도 그러한지 궁금하다

 

 

삽시도는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같다고 하였다

궁수가 활을 당기는 형상의 해변이 3곳이 있어 바닷가 따라 트래킹하기 좋은 여건이며

섬은 구릉지로 습지가 많고 송림이 울창하여 한적하고 조용한 산세 따라 산책하기 좋다

 

삽시도는 10월 29일 현재 248가구에 394명이 거주하며 주로 어업이나 민박. 펜션을 하고

섬 일대는 수십 곳에 숙박 시설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섬이다

 

 

활처럼 타원형으로 휘어진 밤섬 해변 일대

 

서울에서 08시 고속버스 출발 보령시 2시간 10분 예상되나 고속도로 막혀 3시간 20분 

토요일이나 연휴에는 항상 정체라 차 타는 것도 인내가 필요하다

 

보령 터미널에서 100, 102번 시내버스 타고 대천 해수욕장 돌아 대천항에서 하차

12시 20분 2항 차 삽시도 가는 차도선 승선 약 40분 항해 삽시도 밤섬 선착장 하선이다

 

 

삽시도 즐거운 여행 하기,,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약 4시간 삽시도 해안선 전역을 트래킹하기로 하자

그래야 내일 오전 08시 20분 1항 차를 타고 장고도로 건너갈 수가 있다

 

 

밤섬 선착장에서 술뚱(윗마을) 선착장까지 3,4km이면

삽시도 해안선 전체 거리는 약 10km 이상인 듯

 

 

섬 마을 한적한 가을 풍경

 

 

삽시도의 가을이 익어 간다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제일 큰 섬이 원산도 다음이 외연도 그다음이 삽시도다

 

 

 이곳에서 윗마을 앞을 지나 술뚱 선착장까지는 약 2.5km다

 

 

 

 

붉은 갈대 밭이 옛날 염전 지역이다

진너머 해수욕장으로 직진할 수 있으나 술뚱 선착장까지 가고

다시 마을을 구경하고 돌아서 가기로 한다

 

 

 

 

 

2번째. 활처럼 휘어진 술뚱 해변과 밤섬 해변 약 4km를 걸었으니

이제는 윗마을을 지나 진너머 해수욕장으로 가보자

 

 

보령시 오천면 오천 초등학교 삽시 분교장을 지나서,,

 

 

삽시도 발전소도 보이고

 

 

윗마을을 지나서 모래알이 고운 백사장 진너머 해수욕장에 이른다

잠시 쉬었다,,

언덕길을 서서히 가다 보니 이제는 붕구뎅이산을 오른다

 

 

술뚱 선착장에서 진너머 해수욕장을 지나 붕구뎅이산까지는 약 3km이고

곰솔 소나무는 0.8km 약 3,8km 거리에 지금까지 거리는 약 8km를 걸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황금 곰솔 소나무다

 

 

아름다운 황금 곰솔과 석양 노을의 조화

 

 

삽시도리의 황금 곰솔 

 

충남 보령시 보호수 제2009-4-17-1호

황금 곰솔은 수령이 약 40년 (2009년 기준)으로 높이 8m, 둘레 77cm,

수관폭은 동-서 8.5m, 남-북 7.5m이다

현재는 13년이 더 되어 곰솔의 성장에 따라 수고 등을 다시 측정해야 한다

 

곰솔은 소나뭇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고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색인데

곰솔은 회백색이다

황금 곰솔 소나무는 소나무의 변이종으로 세계적 희귀종으로 분류되고

바닷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일명 해송이라고도 하고

또 껍질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조명각과 비암목이 있는 산 능선

돌 사이에서 물이 나오는 곳을 물망터라 하는데 밀물 때는 볼 수가 없다

 

 

3번째, 활처럼 휘어진 수루미 해변

수루미는 오징어의 방언이란 뜻인데 저 산머리가 오징어 머리 같다

 

 

 

 

붕구뎅이산 아래 수루미골과 덜머리골을 지나 뒤통개골로 이어지는

울창한 송림 숲속. 아름다운 오솔길 따라 걷는 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사박사박 뚜벅뚜벽,,  다시 걷고 싶은 황홀한 송림길,,

 

 

 

 

술뚱 ( 윗마을 ) 여객 터미널 매표소

삽시도는 밤섬과 술뚱 선착장 두 곳이다

조수간만의 차이로 당일 대천항 출항 삽시도 입항은 밤섬이나 술뚱 두 곳 중 결정된다

10월 29일 자 대천항 출항 7, 20 술뚱 12, 20 밤섬 15,00 술뚱 선착장에 입항하였지만

다음 날은 어디 항에서 입항하는지 선사에 문의해야 한다

 

오늘 내렸던 항에서 내일도 타겠지 생각하면 그 시간 때 배를 못 타는 경우도 있단다

매일매일 입항하는 선착장이 다르고 오전. 점심. 오후 시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길을 가다 치안센터 경찰관 아저씨를 만났는데 이런 놀라운 사실을 알려 주어

다음 날 장고도 가는 첫 배를 탈 수 있어 감사하다

 

밤섬과 술뚱 선착장 거리는 약 4km 십 리를 걸어가야 하니 예약된 배 출항 선착장 확인

그동안 많은 섬 여행을 하였지만 이렇게 어지러운 선착장은 처음이다 ㅎㅎ

 

 

원산도 저 섬이 얼마 전 대천- 원산도- 안면도 해저터널이 완공되었다는 섬이다

몇 년 전에는 대천항에서 여객선이 원산도-안면도 구간을 운항하여

자전거 여행 중 여객선을 타고 건넜다

 

 

술뚱 선착장

아침에 밤섬에서 비박 배낭을 메고 4km 술뚱 선착장에 도착

오전 08시 20분 두 번째 여행지 장고도행 여객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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