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소설 촬영지 소야도
시간은 유수처럼 흘러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벌써 초가을
들녘에는 곡식들이 누렸게 익어가는 소리가 사근사근 들린다
아 ~~ 오색 물결이 휘날리는 아름다운 가을이여,,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
이곳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항
운항 선박은 요일에 따라 인천항 - 덕적도 3~4항, 대부도 - 덕적도 1~2항, 외섬 나래호 1항이 운항하는
바다 역으로 주 고객은 관광객이다
덕적군도에 편입된 문갑도, 선갑도, 굴업도, 백야도, 지도, 울도로 가는
교통수단은 나래호 1척이 하루 1 항하며 홀숫날에는 우측 굴업도 방향
짝숫날에는 좌측 선갑도 방향으로 운항하고 우 좌측이던 승선만 하면 돌아서 아무 섬이나 다 간다
지난 9월 4일에 백패킹 여행지 백야도와 굴업도 갈 때도 이곳에서 출항했었고
굴업도 백패킹 가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평일에도 만선이라 나래호 1척으로는 부족하여
선박 예매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앞으로 인천항에서 굴업도 가는 직항로가 개통된다는 소식인데,,
이번 연휴 여행도 2박 3일로 인천 연안 부두 8시 코리아나 호에 승선하여 9시 덕적 항에 입항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연도교를 지나 소야도 큰 말까지 가 여행을 할 예정
오후에는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바닷가 숲 속에서 1박 하고
다음 날 오전 11시 20분에 나래호를 타고 울도에서 1박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예매 날짜가 안 맞아서 며칠을 고생하여 겨우 예매를 하였으나
처음 예정은 오늘 울도를 가야 하는데 못 가고 내일 출발하는데
혹시 전번 여행처럼 풍랑으로 선박이 결항하는 수도 있습니다.
큰말 마을
주민은 어업과 밭농사를 하고 섬 여러 곳에 민박과 펜션이 10개 이상 있다
보건소가 있고 가게는 없으며 식당은 한 곳이 있는데 손님이 없어 휴업 중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스쿨버스를 타고 덕적도로 통학을 한다.
소야도의 아름다운 명품 길
갓섬- 간뎃섬- 송곳여-풀푸레섬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은 전남 진도 해변 길 보다 800m가 더 긴 1.300m로
썰물 때 바다가 갈라지는 전국 열두 곳 중에서 가장 길고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바닷물이 나가면 길게 펼쳐진 모래와 자갈길이 드러나 일명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큰말 마을에서 막끝 해변과 때뿌루 해변을 돌아 원점 큰말 마을까지는 약 6km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 산책을 해보자.
첫 번째 삼거리 이정표
왕재산 등산로 따라 막끝 1.9km 때 뿌루 해변 0.5km 지점
왕재산에서 본 자월도
작은 어선이 지나가는 이곳 해로가 인천항에서 서해로 나가는 바닷길이다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대형 화물선과 유조선 등 서해 항로가 덕적도와 자월도 사이
소야도와 소이작도 사이 좁은 해로를 지나 서해로 가는 항로인지는 처음 알았다
아마도 대형 화물선은 동남아시아나 먼 미국 아니면 유럽으로 항해를 하겠지만
주로 인천-칭다오 항로는 덕적도 위쪽 항로이고 제주 항로는 자월도와 영흥도 사이를 지나 남쪽으로 항해한다.
왕재산 정산 0.5km 막끝 해변 0.5km 때뿌루 해변 1.6km 지점
큰말 마을에서 막끝 해변까지 약 3km이며 왕복 6km다.
삼 형제 바위
막끝 해변에서 서쪽으로 본 전경
문갑도를 지나면 선갑도, 울도, 지도, 백야도, 굴업도와 여러 무인도가 모여 덕적군도라 한다.
연애 소설 촬영지 뒷목 일대
주연, 차태현 손예진 이은주
때뿌루 해변
푸른 바다와 깨끗한 모래 백사장이 어울려진 해수욕장은 캠핑과 백패킹의 요지
진리항에서 마을버스가 운행하며 화장실과 샤워실 넓은 잔디 운동장, 솔숲이 있어 1박 하기에 좋다.
갓섬에서 본 장군 바위
다시 돌아온 간뎃섬
오후 1시경이 되니 밀물이 들어와 갈라진 바닷길은 없고 백옥처럼 청록 한 깨끗한 바닷물이 출렁인다
그 누가 서해는 누런 흙탕물이라 했던가?
하기야 갯벌이 있는 바다는 좀 누렇지만,, ㅎ
소야도에 오전 9시 40분경 도착하여 벌써 오후 1시 30분이 지났다
점심을 먹고 2시 30분 마을버스를 타고 덕적 항으로 가 다시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곳 큰말 마을에는 식당이 없어 마을 정자에 올라 시원한 곳에서 라면을 끊어먹으면 좋겠으나 ㅎ
도롯가 옆에 옛 식당 건물이 그를 저 있어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라면을 끊어 먹고 배낭을 정리하는데
마을 이장인지 모르나 텐트를 못 치게 단속하는 사람이란다
때뿌루 해수욕장을 지날 때 텐트 친 사람과 말다툼하는 광경도 보았다
단속한다는 사람 왈~~ 추석 전후로 주민 몇 사람이 코로나 19가 감염되었으니 텐트는 안 되고
민박이나 펜션으로 가란다
허름한 집 민박 요금 7만 원 펜션은 몰라~ 이 가격이면 모텔로 가겠다
요즘은 피서철이 끝나 사람들도 없는데 코로나 19 핑계로 여행객들에게 안전 바까지네
그러니까 돈 안 되는 사람은 가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인간쓰레기 범죄자다
자기 땅 사유지도 아니고 대한민국 땅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고 좀 씁쓸하다
오늘 이곳에서 머물면 한마디 하겠는데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덕 적로 이동하기에 참았다
차라리 외부인 전체 출입금지를 하든가
코로라 19 감염은 민박이나 펜션 가는 사람들이 집주인과 주민들 더 가까이 접촉하니 위험하다
그래서 민박이나 펜션, 모텔 가서 이불과 여러 도구를 함께 사용하며 잠자리하는 것도 이제는 망설여진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동안 숙박업소, 식당, 운수업체 등에 돈 주는 일등 공신이었다
사실 백 패킹하는 사람들은 마을 사람들과 거의 마주치는 일이 없으며
텐트는 마을과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조용히 자연과 벗 삼아 하룻밤 사색하며 쉬어가는 것이다
옛날처럼 여러 명이 모여 노래 부르고 술 마시며 소리치는 개돼지 같은 못된 행동
그런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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