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파랑길 완주

20.01.03 해파랑길 5코스 진하해변-회야강-온산읍-덕화역

세월민초 2020. 1. 11. 12:15


                                해파랑길 5코스 진하해변-회야강-온산읍--덕화역 18km



회야강 강바람 휘몰아쳐도 걷는 길 곱디 고아라


그동안 넋을 놓고 푸른 바다 넘실거리는 파도 소리 들으며 며칠을 걷다 보니

그리워지는 건 산과 강 그리고 들녘이다.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간사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마음일세 ㅎ






ㅡ 해파랑길 5코스 진하 해변 ㅡ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 해수욕장은 엄청나게 큰 해변에 숙박 시설과 식당이 번성하고

대략 규모는 부산 해운대에 버금간다

5년 전 여름철 자전거 여행 때 해수욕장 폐장일 저녁에 도착했는데 인파가 얼마나 많은지 놀랐습니다.



진하 해변



명성도 일출 사진 출사 인파

이곳에 3번인가 출사를 했으나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는 듯 ㅎ



명성도를 배경으로 일출을 찍다, 휴대폰입니다


















강양항 육교



강양항 해파랑길 잡이 띠

회야강 하류와 바다가 이어진 항구는 크다. 생선이 많아 먹거리도 많다.



진하 해변에서 회야강을 거슬러 2km를 올라오니 난감하게도 두 갈래 길


1, 다리 위는 서생면 진하리에서 온산읍으로 가는 옛 7번 국도로 가는 길

2, 다리 아래 강둑을 따라 온양읍으로 가는 길이다



이제는 31번 지방 도로 아래로,,

진하 해변에서 온산읍 덕신 대교까지는 8km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을 연상하며 회야강을 걷다


회야강은 울주군 청량읍 통천리와 중리 일대에서 발원하여 회야호를 이루고 

계곡을 굽이쳐 흐르다 만나는 곳 온양읍과 온산읍 사이를 지나는 강이다


그동안 차량의 매연과 위험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강을 따라가니 그 또한 강바람 세차다

따뜻한 봄날에 만물이 소생하는 초록 길을 걷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울산시 강가에는 대나무가 많다고 했는데 첫 번째 보는 작은 대나무 숲이다



그동안 바닷가로 향했던 해파랑길은 강과 도시와 산을 걷는다

그것도 5, 6, 7코스 먼 거리로 2일간 정도,,



여러 종류의 새들이 활공도 하고



마을 전선주에는 수많은 까마귀 떼가 장관입니다

휴대폰이라 먼 거리는 쾅, 이럴 때는 사진기가,, ㅎ






강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새들이 계속 이어진다.



간절곶에서 6,8km 지점, 해파랑길 띠



술마교를 지나,,



온양읍은 도로를 따라 직진이고 온산읍은 좌측 강둑으로 갑니다



새들이 노는 참 평화로운 강입니다


위에 철길은 부산에서 포항으로 가는 동해선이고 철길 아래에서 회야강과 온양읍에서 내려오는 남창천과 합수한다



겨울철 미라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강둑을 따라오니 지방 도로인데 오른쪽으로 조금 오면 온산교

다리를 건너면 삼거리인데 좌측으로 회야강을 따라 계속 오른다.



이제 온산읍에 진입하는데요

울산시 공업단지 부도시라 큰 마을이다



해파랑길은 회야강 강둑 아래로 내려가라 되었다



 덕산 대교 부근은 온산읍의 중심지

진하 해변에서 8km를 진행하고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식사하고 강둑 아래로 다시 내려가 옛 다리를 건너 강을 따라 오른다.



강 고수부지에 국토 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표지판에 해파랑길 표지도 있습니다

5년 전에 동해안 자전거 종주 때 이곳을 지났다.



다시 강둑으로 올라서,,


울산시 공업단지로 진입


5코스 종점 덕화역 부근에서 버스를 타고 울산시청을 지나 7코스 태화강 십 리 대나무 숲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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