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9.11.10 왕이 걸었던 길 창덕궁 후원

세월민초 2019. 11. 10. 22:51



왕이 걸었던 또 하나의 궁궐

창덕궁 후원


 조선 시대 때 임금의 산책지로 설계된 후원으로 1405년(태종5년) 10월에 별궁으로 지은 것인데

 이후 1592년(션조 24년) 임진왜란 때에 불타 없어지고 1609년(광해군 1년)에 중수했다

 많은 전각, 누각과 정자가 신축, 보수되어 시대에 따른 특색을 보여 준다


정원에는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과 더불어, 영화당(映花堂), 주합루, 서향각(書香閣), 영춘루(迎春樓),

 소요정(逍遼亭), 태극정(太極亭), 연경당(演慶堂) 등 여러 정자와 연못들 물이 흐르는 옥류천이 있으며

또한 수백 종의 나무들이 26,000그루 넘게 심어져 있고, 이 중 일부는 300년이 넘은 나무들도 있다.


                                                                                                                                                  


부용지와 주합루(보물 제1769호)


주합루는 정치와 학술의 중심지이자 정조대 조선의 문화부흥의 핵심 역활을 수행한 곳이며

영화당은 왕이 입회하는 과거시험 장소였다



주합루와 영화당












의두합과 애련지


1692년(숙종 18)에 연못을 좋아하는 숙종이 정자에 "애련"이라는 이름을 붙었다

임금이 블로장생을 위한 블로문과 창덕궁의 유일한 북향 건물인 효명세자의 독서 방 "의두합"이 자리한다.



의두합에서 보는 애련지






애련지에 있는 정자는 처음에 연못 중앙에 있었는데 어느 날 연못 북쪽으로 이동했다네요. ㅎ







존덕정 가는 길









존덕정과 반도지









존덕정


 창덕궁 후원에는 13개의 정자가 모여 있으며 그중 가장 정교하고 특이하게 지은 정자가 존덕정尊德亭이다

연못 축대 위에 장대석 2개를 연못 쪽으로 V자형으로 길게 뻗쳐 놓고

 장주형 초석으로 받친 다음, 그 위에 정자를 지어서 정자의 절반이 물위에 있다


 굵은 기둥 6개로 육모 지붕의 건물을 세우고, 그 밖으로 귀퉁이마다 가는 기둥 3개를 세워

 위에 다시 기와를 얹어서 겹 지붕을 만들었다.






옥류천 가는 길에 요술 지팡이처럼 이상한 단풍나무가 있다.












언덕길을 내려오면 입구에 취한정이고



옆에서 본 취한



소요정과 소요암(불숙나온 돌)


인조 14년(1636)에 북악산 동쪽 줄기에서 흐르는 물과 인조가 팠다고 알려진 어정(御井)으로부터 계류가 흐른다

소요암(逍遙巖)이라는 널찍한 바위에 U자형 홈을 파고

 샘물을 끌어 올린 다음 작은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게 만들었는데

임금은 이곳에서 신하들과 더불어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벌이기도 했다.



청의정

 옥류천이 흐르고 애부터 벼농사했던 곳이다

궁궐에서도 농사짓는 체험을 하였고 왕비는 누 애를 기르기다 했다네요.






옥류천에서 올라와,,









연경당 가는 길






연경당


궁궐의 후원 안에 지어졌으면서도 사랑채·안채·안행랑채·바깥행랑채·반빗간·서재·후원·정자 및

연못을 완벽하게 갖춘 주택건축이다

 이른바 99칸집이라 불리고 있으나 현재 건물의 실제규모는 109칸 반이다

연경당은 사랑채의 당호(堂號)이자 집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왕의 공부방이라고 했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오색 단풍 잎새에 왜간장만 녹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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