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9.04.20 마장호수 출렁다리

세월민초 2019. 4. 21. 09:30



마장 호수


아름다운 벚꽃길 따라

남쪽 땅 진해부터 거슬러 올라 중부 지방을 지나 이제는 온도가 낮은 북쪽으로 계속 북상 중이다

서울 불광천에 벚꽃이 금세 핀 듯하더니 사라진 지 며칠 전이고

하기야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 한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예쁜 오색 꽃 한 아름 안고

매화꽃, 산수유, 장미, 목련, 유채꽃 개나리 등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우리를 유혹하더니

이제는 뒷동산 진달래가 마지막 봄을 샘내며 손짓한다

 

어느덧 봄날은 서서히 가고 그래도 아쉬워 벚꽃 찾아 100리 길

마장 호수를 찾아갑니다



마장 호수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 일원 고령산 622m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천이다


 경기도 행정 구역 내에 기산리라는 마을이 두 곳이 있다

오래전부터 유명한 양주시 장흥 유원지를 지나 산 하나 넘으면 백석읍 기산 저수지가 있고

일대 지역이 관광 유원지로 소문이 잦아했었다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저수지에서 하류로 조금 내려가면 양주 산막골 유원지가 또 있다


 2006년 파주시가 양주시 행정 구역 경계선 산막골 아래에 엄청나게 큰 저수지를 만들면서 세간에 주목이 되었다

실제 사용 목적에 따라 만들어야 국민 세금도 절약하고 실용 가치도 있는데

실제가용 담수 저수지보다 두배 이상 큰 저수지를 건설해서 여론의 비난도 받았던 곳이다


자세히 말하면 옛날부터 마장 호수 위에 기산 저수지가 있어 이 물로 광탄 일대 지역에 농사를 잘 지었다

그런데 똑같은 하류 1km 기류에 기산 저수지보다 몇 배나 큰 호수를 만든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지금 광탄면과 봉일천 일대 농경지에는 비닐하우스나 공장이 거의 점령하여

옛날보다 농수로 물이 절약되어 기산 저수지 물로도 수량이 충분하단다


그런데 왜 ~~ 막대한 예산을 쓰고 이제는 단순히 물놀이 구경하는 유원지가 된 마장 호수

국민 세금이 이렇게 없어지는데도 아무도 말 한마디 없다

자기가 직접 낸 돈이 아니라 공사를 하든 말든 귀찮다는 모습들이다


또한 파주시는 적성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재미를 보고

또 마장 호수에 출렁다리를 만들었으나 경계선에 인접한 양주시 출입구를 막는 등 문제점도 있었다

지금 전국에는 너도 나도 출렁다리를 만들고 있지만 지속적인 보수 관리비 예산이 뒤따라야 하니

결국 돈만 버리고 사라지는 출렁 다리도 이제는 서서히 나올 것이다




고령산 기슭 마장 호수






출렁 다리


































































4월 20일, 아직은 벚꽃이 탐스럽게 피었고 광탄면 일대 도로나 산에도 벚꽃이 만발하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더 북상하여 적성면이나 아니면 휴전선 넘어 북녘에도 벚꽃이 피겠지요


1, 마장호수 에서 서울 오는 길

마장호수에서 2층 버스 광탄면 경매시장-봉일천시장-운정역으로 운행하며

운정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디지털역이나 용산 상봉역을 이용합니다


2, 마장호수에서 구파발 오는 길

마장호수에서 333번 버스를 타면 고향-삼송리를 지나 구파발(롯데 몰) 종점

구파발 3호선 이용하여 서울 시내로 진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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