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8.02.27 다도해 팔영산 고흥군

세월민초 2018. 3. 12. 00:41





2010년 12월 31일 눈꽃 산행



팔영산(609m)은 소백산맥 끝자락을 따라 서, 동, 남으로 내려오다 고흥반도 정암면과 영남면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옛날 팔 봉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에까지 드리워져서 팔영산이라 했고

일설에는 금 닭이 울고 날이 밝아 오면서 붉은 햇빛이 바다 위로 떠 오르면 팔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판과 같다 했다


2010년 12월 31일 한 해가 저무는 마지막 날 고흥반도에는 폭설이 내려

팔영산은 환상설원 눈꽃 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은 3번째인데 아직은 2월 27일이라 봄바람이 이른 듯하다

그러나 8개의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펼치는 기암괴석의 풍광과 아름다운 다도해는

 과히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라 할 것이다




오늘은 여행 3일째 날


어제저녁 순천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고흥읍에서 하차 숙식을 하고 아침에 과역면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다시 과역에서 팔영산 가는 9시 출발 시내버스를 타고 가 팔영산 산행길에 오른다

시내버스가 하루에 몇 번 운행을 안 해 택시 1만 원에 쿨 가능



계곡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다 보면 처음 흔들바위를 만난다

벌써 8년 전에 왔으니 그동안 산행길도 다시 잘 정리가 되었다



1봉, 유영봉 491m



1봉에서 본 선녀봉



1봉에서 본 2, 3, 4봉

1봉에서 시작하여 7봉까지는 계속 고도를 높인다



1봉에서 본 동쪽 다도해

오늘은 미세먼지와 안개로 시야가 요 모양,,

내일은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 했으니 이 정도면 아주 좋은 날씨다



1봉에서 내려와 2봉 오르는 중,,


팔영산은 암벽이 많아 기어오르는데 스릴이 넘쳤다

이제는 철계단을 새로 만들어 전에 같은 아찔한 매력의 산행은 없으나 워락 기암괴석에 급경사가 심하여

어느 산보다 산행의 즐거움이 있다



2봉, 성주봉 538m



2봉






3봉, 상황봉 564m



3봉



4봉, 사자578m



4봉






1봉에서 4봉까지 지나 온 산길






5봉, 오로봉 579m



5봉에서 본 선녀봉



6봉 두류봉 596m






통천문을 지나서,,



7봉,  칠성봉 598m



7봉










8봉, 적취봉 591m



8봉



8봉에서 본  서쪽 다도해



8봉에서 본 남쪽 다도해



지나 온 산길



삼거리 갈림길

계속 능선을 따라가면 깃대봉과 바른 등재를 지나 영남면으로 하산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답재를 지나 능가사 원점 산행이다



따뜻한 남쪽 땅에는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네

며칠 있으면 화려한 예쁜 철쭉꽃이 만발하려만 어디 사계를 꼭 맞추어 올 수 있을까

행락철 들꾼는 사람들 없고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산행에 만족이다



 다도해 최대 편백나무 숲길












능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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