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8.02.26 부산에서 홍도 가는 길 22구간 순천시 송광사와 선암사

세월민초 2018. 3. 5. 23:45



천년 고찰 송광사 가는 길


서울에서 무궁화호 완행열차를 타고 순천역에 하차

순천만 갈대 습지를 돌아 보니 오늘이 2일 차다

뚜벅뚜벅 그렇게 배낭 하나 메고 순천역 앞에서 111번 시내버스에 올라,,




산과 들녘을 지나 어느 덧 주암면 사무소 앞에서 유턴하여 보성강을 거슬러 오른다




보성강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의 일림산( 627m)과 사자산( 666m)에서 발원하여
보성읍과 곡성군을 지나 순천시 주암호에 이른다
긴 여행에 지친 물줄기는 잠시 머물다 다시 섬진강과 합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주암호 기슭을 돌고 돌아 이른 곳이,,



송공사 입구에 있는 편백나무 숲길이다






우화각 앞에 있는 고목나무는 지눌스님께서 다시 송광사를 예방할 때 소생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보조국사 지눌스님(1158~1210)이 심은 나무로 입적 하시기 전에 자신의 불멸을 입증하고자 한 나무다



 내를 건너 대웅전으로 가는 다리가 삼청교다

삼청교 위에 우화각이란 건물을 세웠는데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유일하다



내천에 두 기둥을 세워 자연의 미를 연출한 요사채 임경당 또한 송광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우리 나라에서 규모가 제일 큰 사찰


송광사는 전라 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큰 절이다.

 신라 말기에 혜린 선사 체징이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라고 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고려 명종 때 보조 국사 지눌이 크게 고쳐 지었다.


 '송광' 이라는 이름은 조계산의 옛 이름인 송광산에서 비롯되었다.

 그 뒤 이 절에서 16명이나 되는 국사가 나와 승보 사찰로 유명해졌다.

 불교도가 존경하고 섬기는 불 · 법 · 승을 삼보라 하는데

 불의 통도사, 법의 해인사, 승의 송광사를 삼보 사찰이라고 한다. 현재 무학 국사 등 16국사의 영정이 국사전에 모셔져 있다.

 

 고려 명종 때 80여 동의 건물이 꽉 들어찬 전국 제일 가는 절의 규모를 갖추었으나,

난리를 거치면서 30여 동이 불타 없어져 지금은 50여 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

이 곳에는 국보인 '목조 삼존 불감', '고려 고종 제서', '국사전'을 비롯하여, 10여 가지의 보물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 백과 사전 -



 대웅전












지장전



해우소 ( 뒤 깐 )



선암사 가는 길


송광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승주에서 하차 순천에서 오는 1번 시내버스로 환승한다







선암사 스님들이 쌓은 보물 400호인 승선교


                     큰 무지개다리는 길이 14m 높이 7m 너비 3.5m로, 길게 다듬은 30여 개의 장대석을 연결하여

                     양쪽에 잡석을 쌓아 계곡  기슭의 흙길에 연결시켰으며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축조하고 순조 25년(1825) 해붕스님에 의해 중수되었다

                   


선녀가 내려왔다는 강선루와 승선교






대웅전과 2개의 삼층석탑


백제 성왕 7년인 529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해천사라고 부른 것이 선암사의 기원이다

남북국 시대에 도선이 선암사를 창건하고 1철불 2보탐 3부도를 세웠고 고려 시대에 의천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태고종의 총본산이 되었다



대웅전 어간문( 정중앙문 )은 중생 누구나 출입할 수 있지만

선암사는 부처가 아닌 그러니까?

깨달음이 없는 자는 출입하지 못하도록 난간을 만들어 막았다






 선암매  필 때에,,


선암사는 약 600년 전의 사찰로 찬불전 앞의 와송과 매화가 함께 심어졌다고 하니

나무의 수령 또한 600년생이다

천연기념물 제 488호 선암매는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 길의 홍매화 약 50주가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에 있으며 지금도 생육상태가 좋고 잘 자라고 있다




산암매 따라 운수암 가는 길



600년생 와송




고즈막한 돌담과 은은한 핑 경소리 들리네















은목서 나무



왕벚나무



전나무



몽 련나무



 유난히도 추웠던 올겨울도 3일이 지나면 봄이 오는 3월이다

금세라도 하얀 목련꽃을 피울 것 같은,,



저녁 예불 가는 길






어두워지는 겨울 산사에는 범종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나지막한 돌담길 돌아 가노라니,,



풍경이 있어 좋은 뒤 깐을 만난다

시인 왈,, 눈물이 나거든 기차를 타고 가 선암사 해우소 ( 뒤 깐 )에서 실컷 울어라,,



 편백나무 숲을 지나오는데

산사에서 스님의 한 맺힌 불경 범종 소리가 속세의 중생을 부른다




선암사 종점에서 마지막 시내버스를 타고 순천시 종합 터미널에서 하차

고흥군 고흥읍으로 가는 직행버스에 오른다


내일은 아침 일찍 고흥에 위치한 팔영산에 올라 아름다운 다도해를 보면서 하루 등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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