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8.03.11 단양 팔경 도담 삼봉과 사인암

세월민초 2018. 3. 22. 00:31




단양 팔경 제7경 도담 삼봉


내가 생각하는 정도전


강원도 영월군에 있던 도담 삼봉이 큰 홍수로 이곳 충북 단양으로 떠내려와 영월군은 매년 단양군으로부터

 도담 삼봉에 대한 땅값 세금을 받았다

정도전은 어릴 적부터 영특하였고 도담 삼봉에서 문인의 꿈을 키우던 때

이러한 사연을 안 정도전은 단양으로 떠내려온 도담 삼봉을 다시 영월군으로 가져가라 했다

난처해진 영월군은 다시는 세금을 받지 않았다는 전설이고 정도전은 도담 삼봉을 더 사랑하고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했다는 일화다


과거 왕권은 강력한 제왕의 권력을 휘둘리는 왕도 있었고 폭군의 왕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허수아비 무능한 왕을 옹립하고 그 위에서 내시들이 수십 년간 왕보다 무서운 섭정 정치를 하기도 했다

또 왕을 받들며 목숨을 던져 충성한 듯하면서 뒤에서는 왕보다 높은 사담 권력 정치를 하는 신하도 있었다

정도전은 후자에 속한 신하로 본다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서서,,

정도전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태조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건국한 당대 최고의 충신이었다

태조는 무인으로 전쟁터에서는 용맹한 장수이었으나 나라를 다스리는 대는 좀 부족한 능력자로 보인다

매사에 정도전에게 의지하고 나라 살림과 정치에는 먼 군왕에 속한다

난세에 박근혜와 최순실과 같은 악어새라 할까?


이러한 태조에게 앞에서는 충성을 다하고 뒤에서는 태조 위에 올라 모든 권력을 휘두른 당대 최고의 인물이다

무능한 왕 위에 올라 신하가 왕 행세를 한 정도전


도담 삼봉 정도전은 백성의 고달픈 삶을 알고 있었을까?







몇 년 전에 양평-여주-충주호-단양-영월-삼척-태백

서울에서 한강, 남한강, 동강을 거슬러 한강 발원지 태백시 검룡소까지 16일간 도보 여행길에 이곳을 지났다

오래전에는 오토바이 여행길에 사고가 나 너무 아파서 이곳 벤치에서 밤에 잠이 들기도 했던 곳





당대 최고의 화벽 김홍도의 화술을 멈추게 한 곳



단양 팔경 제 4경 사인암


사인암은 마치 해금강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석벽으로 깎아지른 듯 하늘을 향해 뻗은

수직의 바위가 거대한 단애를 이루고 암벽의 정수리에는 늘 푸른 창송이 꼿꼿이 자라고 있다

 바둑판 모양이 선연한 암벽의 격자무늬와 푸른 노송의 어우러짐은 기묘한 조화를 형성하고 있다



〈사인암도〉


사인암도

정조 임금이 사인암을 그려오라 해 찾은 김홍도가 그림을 미처 그리지 못해

이곳에서 10여 일을 머물며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운계천에 머문 우탁의 묘


역(易)이 동(東)으로 왔다. ‘역’이란 동양의 우주론적 철학이다

역은 변역(變易) 즉 ‘바뀐다’는 뜻으로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것이다

 변역의 원리를 통달하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혜안을 갖게 되어 길흉을 미리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역이 탄생한 본고장 중국에서 해동국인 고려로 그 중심이 넘어왔다는 것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고려의 우탁으로 역에 능통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역동(易東) 선생이라 불렀다.



사인암과 우탁 그리고 운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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